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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리 6개 업체-17일 주식 첫 상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인천중공업을 비롯한 6개 정부 관리 기업체의 주식이 17일부터 증권 시장에 처음으로 상장하게 되었다.
지난 2월10일 재무부장관의 상장령을 받아 상장 신청을 완료, 16일 상장 허가를 받은 업체는 인천중공업 한국기계 호남비료 대한항공 국제관광 대한염업 등 6개 업체인데 국정교과서 대한철광 등도 곧 상장 수속을 끝마칠 단계에 있다.
한편 상장령을 받은 9개 정부 업체 중 충주비료는 AID당국과의 차관 조약에 따른 「주식매각의 사전 합의」 조건으로 상장 문제는 보류되었다.
정부주를 점차로 매각한다는 정부 방침과 증권 시장 육성을 위해 취해진 이번 우량 정부 업체의 주식 증시 상장은 10년 역사의 현 증권 시장에 하나의 전화기를 이룩할 것으로 보이는데 65년도의 증권거래소에 대한 정부 출자, 예산 회계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주식 수요도 확대 등과 함께 이번의 상장 종목 확대를 증권 관계자들은 환영하고 있으며 아울러 주식 매각도 조속히 실행해 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한편 6개 업체의 신규 상장으로 증권 시장의 주식 상장 종목수는 17개 업체에서 23개 업체로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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