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잉글랜드축구 첼시 선수 6명 이스라엘 원정 불참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일부 선수들이 안전상의 이유로 이스라엘 원정을 거부했다.

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멤버인 엠마누엘 프티, 윌리암 갈라스(이상 프랑스) 등첼시선수 6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텔 아비브에서 열리는 하포엘 텔 아비브와의 UEFA(유럽축구연맹)컵 2라운드 원정 1차전 명단에서 제외돼 이스라엘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다고 첼시구단이 18일 밝혔다.

첼시측은 이들 중 프티를 포함한 5명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공습을 시작한 이후 야기된 이스라엘의 긴장고조에 따른 신변 안전문제를 들며 스스로 출전을 포기했고 마르셀 드사이(프랑스)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졌다고 설명했다.

첼시 관계자는 "우리는 선수 개개인의 결정에 대해 실망하지 않으며, 따라서 어떤 징계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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