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의 우리은행 연패 위기 탈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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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여자 프로농구 선두 우리은행이 막판 뒷심을 발휘해 삼성생명을 꺾었다. 우리은행은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56-52로 역전승, 시즌 첫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승5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2위 신한은행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아울러 지난 23일 공동 5위 하나외환에 덜미를 잡힌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티나 톰슨이 24점·7리바운드, 박혜진이 10점·9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끈질긴 수비에 막판까지 고전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1분 41초 전 52-49로 뒤졌지만 주장 임영희가 3점슛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46초 전에는 톰슨의 골밑 슛으로 54-5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적극적으로 수비 리바운드를 따낸 우리은행은 이승아가 삼성생명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4개 중 2개를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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