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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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오미자·작약 등 한약재를 취급하는 지역 업체들이 대구에서 품질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길이 확대됐다.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센터장 양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에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약재 품질검사기관은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한약재를 검사하거나 수입 한약재의 통관검사를 실시한다.

 품질검사기관은 식약청을 제외하고 그동안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한국식품연구소 등 전국에 7개 기관이 운용돼 왔으나 검사의 적체를 해소하고 한약재의 공급 기반을 안정시키기 위해 2년 만에 대구한의대가 추가로 지정됐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지정으로 작약·강활 등 546개 전 한약재를 종합적으로 검사하게 된다. 또 검사가 대구의 한방산업진흥원 한 곳으로 몰리는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됐다.

 대구한의대 이준구 총장은 “한약재 품질검사기관 지정을 계기로 한약재 연구가 보다 활발해지고 국산 한약재의 부가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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