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국 자유중국 국방부장|숨가쁜 국제 정세·고심하는 내정-실권자에 묻는다 (4)

장경국 자유중국 국방부장은 아세아 및 전 자유 세계에 영구 평화를 가져오는 유일한 길은 중국 본토를 반정해서 중공 정권을 소멸시키는데 있다고 언명했다. 본사와의 서면 회견에서 장 부장은 『월남전이 한국전과 같은 형태로 확전되느냐 안되느냐는 자유 세계 국가들이 공산 침략을 분쇄할 것을 결심하느냐 않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면서 월남전의 화원은 대륙공비이므로 자유 세계 국가들은 자유중국이 본토 수복을 하는데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부장과의 문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문=두번째의 핵실험을 함으로써 중공은 핵 보유국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성에 비추어보아 귀하는 어떠한 대책을 구상하고 있는가?
답=목전공비의 원폭 실험의 주요 목적은 세계를 위협해서 정치에 협잡을 하는데 있다. 장차 공비가 원자 무기를 완전 정비한 후에는 중화민국의 금문·마조도 기지만이 위협을 받지 않고 동시에 아주 및 자유세계 국가 전체의 안전에도 또한 중대한 위협을 받게 된다. 본인이 알고있는 유일한 효력적 대책은 조속히 대륙을 반공해서 공비의 정권을 소멸시키는데 있다.
문=자유중국은 미국의 원조 없이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되었다. 3개년 경제 계획을 1964년에 완수함과 동시에 귀국의 국민총생산 (GNP)이 35%나 상승했다고 하는데 귀국정부는 장차 경제 성장과 군사력 증강 중 어느 것에 중점을 둘 것인가?
답=우리의 당면한 시정 방침이 대만을 공고히 하고 대륙을 광복하는데 있으므로 대만 경제 발전과 국방력 증강을 똑같이 중요시하고 있다.
문=귀하가 중국 본토에 믿을만한 정보망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정보망을 통해 귀하가 얻은 정보로 판단해서 중공군이 장차 월남전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되는가?
답=본인이 알기로는 「공비」가 이미 실제적으로 월남전에 참여했고 과거에도 「공비」의 간부를 월맹에 파견했다. 또한 월맹 공산당 본부와 각급 부대에 참모·훈련관·정치 공작 및 심리 작전 인원을 파견해서 월맹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전투 부대와 전투 지원 부대를 월맹에 진주시켰다.
문=일본과 중공이 상호 무역을 증대시키고 있는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답=일본경제가 전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대외 무역도 활발해진 것은 자연 추세에 속한다. 또한 일본의 무역을 개척하는 길이 매우 다각적인 것은 아세아 자유 국가들의 경제 발전에 광명을 던져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공비」는 자유 세계의 공동의 적인데도 일본의 일부 상공계 인사가 일·중공 무역에 열중하고 있는 것은 「목마른 자가 아편을 물에 타서 먹는 것과 같은 자살 행위」이다.
문=귀국은 어떻게 본토를 수복하려고 하는가?
답=중국 대륙 수복은 우리의 기본 국책이다. 우리 국군은 이미 작전 준비를 완성했다. 우리가 본토를 수복하는데 있어서 군사전 보다는 정치전에 더 큰 중점을 둔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국군 부대가 본토 상륙을 한 후에 민심을 쟁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토에 있는 우리 국민 백분의 90 이상이 반공인이다.
문=미국인들 사이에는 월남전이 한국전과 같은 전쟁으로 확대돼 가고 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귀하는 이러한 말에 동의하는가? 동의한다면 어떤 면이 한국전과 유사한가?
답=월남전의 양상이 한국전과 같이 변하느냐 변하지 않느냐는 자유 세계 국가들이 공산 침략을 쳐부수자고 결심하느냐 안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본인의 개인 의견으로는 월남전의 화원은 대륙 공비에 있다. 자유 세계 국가들이 우리가 대륙 반공을 하는데 도의상으로나 물질적으로 지원해 준다면 우리는 기필코 대륙 공비의 괴뢰 정권을 소멸시키겠다. 그렇게 되면 동방 아세아에만 평화가 올뿐만 아니라 전 자유 세계에 영구 평화와 번영이 올 것이다.
문=신문계에서는 귀하를 종종 장 총통의 후계자로 평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
답=우리 나라는 민주 국가로서 모든 정치 법령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중화민국 헌법에 근거해서 처리한다. 우리 중화민국 총통은 국민 대회 대표의 선거에 의해서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