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한 탈북자, "저고리 입고 투표해야 하나"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제18대 대선 투표에 참여한 탈북 대학생들이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21일 대북 매체 뉴포커스는 지난 19일 제18대 대선 선거에 참여한 탈북 대학생들의 반응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원에 사는 이모 씨는 "조금 설레었다"며 "하나원 수료하고 처음 해보는 선거다. 나도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이구나 하는 마음에 선거가 뜻 깊었다"고 전했다.

또 동작구에 사는 조모 씨는 "북한에서 선거할 때 저고리를 입듯이 남한에서도 저고리를 입고 나가서 투표해야 하나 고민했다"면서 "내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다니 꿈만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비롯한 각급 인민회의 대의원을 선출할 때 선거를 실시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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