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합작 애니 '탑블레이드' 9일 국내 첫 방영

중앙일보

입력

오는 9일부터 SBS는 '우리는 챔피언 WGP'의 후속 작으로 한·일 합작 TV애니메이션 '탑블레이드'를 방영한다.

'탑블레이드'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 놀이 팽이치기를 소재로 한 TV 애니메이션. 주작, 현무,백호 등과 같은 성스러운 정령의 힘을 가진 팽이를 이용해 강민, 맥스,카이 등 한국, 미국, 중국 출신의 주인공 5명이 세계 각지를 돌며 '탑블레이드'라는 게임을 펼친다.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서울 애니메이션과 일본 매드 하우스가 공동 기획·제작한 이 작품은 이미 지난 1월부터 공중파 방송인 TV도쿄를 통해 일본서 먼저 전파를 탔으며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이 작품에 등장하는 '탑블레이드'라는 팽이치기 완구는 일본 내에서 450만개 이상이 팔리는 등 관련 캐릭터 상품도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제작사인 서울 애니메이션 관계자는 "탑블레이드가 우리에게 친숙한 '팽이치기'게임을 소재로 했다는 점과 단순히 보는 애니메이션만이 아닌 보고 자신도 직접 주인공처럼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 마찬가지로 국내서도 큰 인기를 모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총 51부작으로 구성된 '탑블레이드'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5시 50분 SBS-TV에서 만날 수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