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어문계열 제2외국어 가산점 폐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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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김정헌 입학처장

숭실대학교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449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자 중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 기타 법령에 의해 고등학교 졸업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에 한해 응시 가능하다. 이번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4가지다. 국사 및 제2외국어(한문 포함)영역을 사회탐구영역 1개 과목으로 인정하는 것과 정시 다군의 건축학부에서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어문계열학과의 가산점 제도를 폐지하고 입학사정관전형인 SSU참사랑인재전형(농어촌도서벽지, 특성화고교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방법도 변경했다.

 숭실대는 정시 가군 일반전형(인문, 자연계열)에서 558명을 선발하고 입학사정관전형인 SSU참사랑인재전형에서 297명을 뽑는다. 정시 나군에서는 인문계열 289명을 모집하고 정시 다군에서는 예체능과 자연계열학생 305명을 선발한다. 숭실대는 전년도까지 인문계열 학생 중 어문계열학과에 지원하고 제2외국어를 선택한 학생에게 8%의 가산점을 주었으나, 올해는 이 제도를 폐지했다. 입학사정관전형인 SSU참사랑인재전형에도 변화를 줬다. 지난해까지는 수능 50%와 서류종합평가 50%로 학생을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수험생의 발전가능성과 잠재력, 전공적합성과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위해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는 수능 60%와 서류종합평가 40%로 5배수 이내의 학생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에 면접 30%로 최종 선발한다.

 아울러 정시 다군에서 일반전형으로 선발했던 건축학부는 올해부터 학과 특성에 맞게 실기고사를 실시한다. 전년도까지는 수능 70%와 학생부 교과 30%로 선발했다. 하지만 올해는 수능 70%와 학생부 교과 30%로 10배수 이내의 학생을 1단계로 뽑고, 2단계에서 수능 35%와 학생부 교과 15%에 실기고사 50%를 더해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수능은 모든 모집단위에서 각 영역의 백분위 점수를 쓴다. 문예창작과와 생활체육학과를 제외한 인문대와 법과대, 사회과학대는

 언어와 외국어 각 35%, 수리와 탐구 각 15%를 반영한다. 경제통상대·경영대·금융학부·자연과학대·공과대·IT대는 언어와 탐구 각 15%, 수리와 외국어 각 35%가 들어간다. 문예창작학과와 생활체육학과는 언어·외국어가 50%씩 반영된다. 건축학부와 글로벌미디어학부의 반영 비율은 언어와 외국어 각 35%, 탐구 30%다.

 원서접수는 22일부터 27일까지다. 정시 다군 건축학부와 글로벌미디어학부의 1단계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3일이고 실기고사는 내년 1월 28일에 실시한다. SSU참사랑인재전형의 경우 내년 1월 12일에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 15일에 면접을 갖는다. 모든 전형의 합격자는 내년 2월 4일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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