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독일, 얀커 부상결장으로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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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축구 최전방 스트라이커 카르스텐 얀커(바이레른 뮌헨)가 부상으로 2002년월드컵 유럽예선 최종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7일 핀란드와의 마지막 경기에 출전할 명단을 이미 확정 발표했던 루디 펠러 독일대표팀 감독은 "공격의 핵인 얀커가 다리를 다쳐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독일은 미로슬라프 클로세(카이저스 라우테른)가 심한 타박상으로 치료중이고 올리버 비어호프(모나코)도 부상에서 이제 회복되는 단계여서 공격라인에 큰 문제가 생기게 됐다.

펠러감독은 유로2000(2000유럽선수권대회)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했던 노장 울프 키르스텐(35.바이에른 레버쿠젠)에게 다시 전차군단 유니폼을 입히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승점 16으로 1위 잉글랜드에 골득실차에서만 뒤져 있는 독일은 핀란드와의 마지막 경기를 이기고 잉글랜드가 그리스에 패할 경우 9조 1위가 돼 본선티켓을 딴다.

그러나 골득실에서 6골이나 뒤져 있어 잉글랜드가 그리스를 꺾을 경우 독일은 플레이오프로 밀려나게 된다. (프랑크푸르트<독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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