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지원방안 모색"

중앙일보

입력

김형기(金炯基) 통일부 차관은 3일 "금강산 관광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은 그동안 약속사항 이행을 위한 정부 당국간 지원방안을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회담사무국 2층 회담장에서 가진 대표단 환송자리에서 "이번 회담에서는 금강산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육로개설 문제를 매듭짓고 시범관광이라도 실시돼 금강산 관광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측에 특구지정을 촉구해 골프장, 스키장 건설 등 계획된 사업들이 내외의 투자를 받아 원활히 진행돼 국민관광으로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회담에서 미흡하면 다음 회담에서 논의한다는 자세로 회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명균(趙明均) 수석대표는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대표단 모두 잘 인식하고 있다"며 "서로 협조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