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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월 경제회담 10개 의제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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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김영희·현영진 특파원 발】한·월 양국대표는 11일 상오 10시 당지에서 제2차 경제각료회담을 갖고 3일간의 회담의제 10개 항목을 결정했다. 정부 대표단 수석 대표 장기영 부총리는 이 회담 개회식에서 월남정부 요인들과 만나보고 양국의 경제협조에 대해 새로운 자신을 갖게 되었으며 한국은 공동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는 월남 국민을 돕고 서로 협력하는 성의는 어느나라 보다도 못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월남측 수석대표 「트롱·타이·톤」경제상은 대공승리를 위해 군사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자유우방의 협력이 긴요함을 역설하고 이어 양 수석대표간의 단독 회담에서 장부총리는 대월경제협력방안으로 ①오는 2월말까지 사이공에 한은지점을 개설하며 ②3월 말까지 한국 보세창고를 설치하고 ③보류중인 철강재 수출신청을 허가해 주도록 제의했다.
그런데 한·월간에 합의된 의제10개 항목은 공공사업 및 건설업부문, 상공부문, 농림·보건부문의 3개 실무자 회의로 나누어 12일까지 각 분과위별로 협의한 다음 13일에 속개되는 본 회의에서 최종결론을 내리게 된다.
10개항의 의제내용은 ①건설업 합작투자 ②숙련공 파견 ③연한해운 항만조작 ④수출입증진 ⑤보세창고 설치 ⑥한은지점 설치 ⑦산업분야의 합작투자 ⑧한·월 협회발족 ⑨농업기술 훈련 ⑩의료원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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