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별 19면 코스 … 익스트림하게 즐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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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조성한 국제 수준의 하프파이프는 최상의 설질과 익스트림 코스로 유명하다.

스키·스노보드 매니어들이 기다리던 스키시즌이 찾아왔다. 강원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스키장들이 개장을 한 가운데 손님맞이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보드의 메카로 알려진 웰리힐리파크다. 웰리힐리파크는 옛 성우리조트다.

국제 스키연맹으로부터 규모와 안전성을 공인받은 웰리힐리파크는 국제 공인 코스 7개 면을 비롯해 난이도별 총 19면의 슬로프를 구비하고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다. 웰리힐리파크는 최상의 설질과 국내 최대의 익스트림 코스로 유명하다. 국내 최초로 조성한 국제 수준의 수퍼파이프(하프파이프)는 국내외 여러 대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기물이 있는 펀파크와 울퉁불퉁한 눈 더미가 쌓인 급경사면을 통과하는 모굴 코스는 많은 스키·보드 매니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웰리힐리파크는 브랜드 변경과 함께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만족을 주기 위해 슬로프 및 각종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좋은 스키장의 조건은 설질이다. 웰리힐리파크는 최상의 설질 제공으로 스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정설차 3대와 팬제설기 15대를 신규로 도입 했다. 최신형 제설장비 도입으로 상시 제설이 가능하여 슬로프 내 얼음덩어리가 크게 감소하고 라이딩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보드의 메카로 이미 많은 매니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익스트림 코스는 2012~2013시즌을 맞이해 더욱 안전하고 스릴 있는 라이딩을 위해 펀파크를 새롭게 단장했다. 기존 알파1에 위치한 펀파크를 알파1(지빙세션), 델타+(키커세션)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레일, 그라운드 박스 등 신규 기물을 추가로 설치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퍼파이프 역시 전용장비인 저그몬스터와 펀파크 전용 정설차인 윈치스노켓 도입으로 그 어느 시즌보다 최상의 펀파크 키커(랜딩각도) 유지 관리가 기대된다. 매주 2회 정기적인 정비 실시로 국내 최고 하프시설로서의 명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 보드 매니어를 위해 매주 주말 야간까지 연장운영 한다.

웰리힐리파크 슬로프 야경.

웰리힐리파크는 초급자가 안전한 스키를 즐기게 하기 위해 초급자 슬로프 신설과 기존 알파2 슬로프를 확장했다. 알파1 슬로프 일부 공간은 단체전용 강습장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스키장 베이스의 혼잡성 해소가 기대된다. 또한 슬로프의 확장으로 초급자 사고율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진다.

설질 향상을 위한 노력 이외에 스키하우스 내 고객편의 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탈의실 확장과 지하보관소 동선 개선, 푸드 코트, 휴게공간을 확대해 편안하게 스키나 보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또 스키·보드 대여장비와 의류를 신규로 도입했다.

이와 함께 고객 휴게공간에서 12월 말부터 매주 주말에 클럽파티 행사가 진행되어 한 겨울밤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키나 보드를 타지 못하는 어린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새롭게 단장했다.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하여 스케이트장을 신설했다. 추운 겨울 실내에서도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범퍼카, 회전목마, 미니 바이킹, 실내스크린 사격장, 실내야구 연습장을 신규로 운영하고, 기존 시설인 볼링장과 유아놀이방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객실 역시 고객의 편의를 위해 대폭 개선했다. 전 객실에 비데를 설치했으며, TV 교체와 객실 실내온도 유지를 위해 거실 유리창을 이중 창호로 교체했다.

이번 시즌 웰리힐리파크 이용은 기다리는 불편함 없이 한결 편해졌다. 언제 어느 때나 리프트 예약발권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모바일 앱 서비스를 신규로 개발했으며, 리프트 매표소 대기시간 단축을 위하여 무인 발권기를 도입 했다.

웰리힐리파크는 대대적인 투자로 더욱 다양한 슬로프를 신설했다. 또 500실 규모의 객실, 2000석 규모의 연회장을 갖춘 VIP호텔과 5만 평 규모의 워터파크, 키즈파크를 신설해 고객의 편의와 휴식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리조트 전체를 감싸는 테마 둘레길은 국내 최초의 힐링 리조트 진수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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