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대응 취약독거노인 집중보호체계 강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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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가 폭설‧한파 등으로 인해 취약한 독거노인 등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절기 독거노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누전으로 인한 화재와 동파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독거노인가구의 전기‧수도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이와함께 전국 5500여명의 돌보미를 통해 폭설, 한파 등 기상특보 발령기간 취약 독거노인에 대해 일일 점검체계를 운영, 안전확인을 강화했다.

어르신들의 접근성이 높은 경로당, 노인복지관, 주민센터 등에 동절기 7가지 행동수칙을 안내하는 포스터를 제작‧배포했으며 노인돌보미를 통해 취약 독거노인에게 겨울철 건강관리, 행동요령, 동파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에는 고립예상지역*에 양로시설 및 숙식이 가능한 경로당 등을 활용해 폭설‧한파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임시대피소를 지정‧운영토록 했다.

면역력이 약해 겨울철 건강관리가 특별히 요구되는 독거 어르신 3000여명에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노인에게 특히 위험한 폐렴예방을 위한 것으로 아직 국가 필수 예방접종 항목은 아니다. 이 밖에 김장김치, 영양제, 밑반찬 등의 사랑을 담은 후원품들이 어르신들에게 지원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동절기 취약 독거노인 보호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부차원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올 겨울은 이른 추위와 평년보다 빈번한 폭설‧한파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힘든 겨울나기가 예상되므로 주위의 홀로 사는 어르신에 대한 지역사회 내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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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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