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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이런 것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외국에서는 칠면조 요리를 먹는다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닭이나 꿩고기가 특색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이국적인 음식인「푸딩」을 마련해도 좋고 향토적인 수정과와 식혜도 좋다.

<닭찜>닭고기는 잡아서 하룻밤쯤 묵혀서 요리하는 것이 맛도 있고 살이 알맞게 부드럽다. 닭찜은 고기가 연하게 삶아져야 먹기에 좋고 여러 사람이 나누어 먹기에 편리하다.
▲재료=닭 1마리·설탕·간장·생강·파·마늘·깨소금·후추·참기름·당근·표고·계란.
▲만드는 법=닭을 깨끗하게 마련하여 굵직굵직하게 열대 여섯 조각으로 토막 친다. 갖은 양념을 전부 섞어서 토막친 닭고기와 잘 주물러 간이 배게한다. 표고는 불려서 네 조각으로 자르고 당근은 꽃 모양으로 썬다.
밑이 두꺼운 냄비에 표고 불린 물을 3분의 l쯤 붓고 불에 얹어 끓어오르면 양념에 잰 닭고기를 넣고 센 불에 끓인 후 은은하게 15분쯤 끓인다. 표고·당근을 넣고 두 세 번 뒤적이며 국물이 거의 줄도록 조린다. 이 동안에 계란을 풀어 소금으로 간을 들여 엷은 지단을 부쳐서 마름모꼴로 썬다.

<프랑크푸르트·푸딩>
▲재료=「카스텔라」나 「스펀지·케이크」·밀가루·「버터」·설탕·노른자·건포도·양주·호도·「레먼」껍질·「카스타트·소스」
▲만드는 법=「카스텔라」나「케이크」를 손으로 비벼 밀가루를 뿌려 두고 오목한 그릇에 「버터」를 바른 다음 밀가루를 뿌려둔다. 다른 그릇에 「버터」를 매끄럽게 이긴 후 설탕과 달걀 노른자를 넣으면서 젓는다. 여기에 달걀 흰자 위를 거품 내어 설탕과 섞어 저은 것을 넣는다. 양주를 뿌려 놓은 건포도와 「카스텔라」(또는 케이크) 호도 다진 것 「레먼」껍질을 간 것 등을 넣고 함께 섞어 준비해 둔 오목한 그릇에 담는다. 그 위에 「버터」를 바른 종이를 씌우고 약 30분간 중 불로 뜨겁게 한「오븐」에 넣고 찐다. 접시에 담고 「카스타트·소스」를 얹어서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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