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나 땅에서나 가난한 조국의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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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부모형제가 가난하게 사는 농촌에 헌신코자 대학을 졸업해서 얻은 취직생활을 차버린 강용선(29·성균관대 상과졸)씨 그가 봉사로 바친 3년간의 농촌활동의 보답으로 6개월간 미국농촌생활을 마치고 23일 하오 NWA기편으로 귀국했다.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가난한 조국이라는 인상을 더욱 깊게 느꼈다』는 강씨는 오늘의 미국 농촌이 있기에는 성실한 노력의 과정이 있었다고 말하고 발달한 기술의 도입과 함께 병행해야할 한국 농촌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농촌교육이 참으로 등한시되고 있음을 새롭게 깨달았다고….
강씨는 고향인 전남해남군에서 계속 농촌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도시생활은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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