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호텔 유리문에 육탄전 14만원짜리를 깨뜨린 청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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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5일 하오 5시쯤 반도[호텔]의 동쪽출입문 옆 고정유리벽이 한 손님의 부주의로 깨어졌는데 이 유리값은 자그마치 14만원이나 되는 것.
서울시내 모 출판사에 근무하는 김모씨는 일이 바쁜 나머지 잔뜩 딴 생각을 하면서 돌진하다시피 반도[호텔]로 들어섰는데 너무나 잘 닦여진 유리관을 열려진 문으로 착각하고 전신으로 받은 것이라고.
이 파손된 유리는 국내생산이 불가능해서 미국에 주문하더라도 4개월은 걸려야만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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