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세계 아마바둑대회 개최

중앙일보

입력

내년 2~3월 인천에서 세계 아마바둑대회가 열린다.

인천시 바둑협회 (회장 박귀현) 는 "북한을 포함한 세계 56개국 대표를 초청, 인천에서 세계 아마바둑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시기, 장소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 고 19일 밝혔다.

국내에서 세계 아마바둑대회는 처음 추진되는 것으로 관련 예산 (4억5천만원 상당) 의 50%를 인천시가 부담하며 나머지는 국비 지원을 요청중에 있다.

박 회장은 "국내 바둑계의 저변을 확대해 바둑 최강국의 입지를다지는 한편 인천국제공항 개항.월드컵 개최 등을 함께 홍보하기 위해 인천에서 이 대회를 추진하게 됐다" 고 말했다.

협회는 인천공항 개항 1주년을 맞는 내년 2~3월 인천 송도비치호텔이나 오림포스호텔 등에서 대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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