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영점서 다시 시발|강화위, 공인기록회의 저조에 날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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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체육회[마라톤]강화위원회는 지난 3일 열렸던 우수선수 [마라톤]공인기록회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저조한 기록이 나온 것에 자극을 받고 [마라톤]훈련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가하고있다.
훈련강화위원회는 지난 4일 대한육상경기연맹에 공인기록회에 관한 상세한 분석과 평가 및 전망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시달하고 오는 10일의 강화위원회에서 앞으로의 [마라톤]훈련에 대한 새로운 방침을 세울 예정이다.
동강화위원회는 금년에 약 80만원의 훈련비를 소모한 [마라톤]강화훈련이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한 결과에 크게 불만을 품고 명년부터 실시되는 훈련부터는 현재의 훈련단 선수를 대폭 제외하면서 장래성있는 어린 선수를 기용, 장기적인 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지난번의 공인기록회에서 목표로 했던 20분대 돌파가 실패한 원인을 [코치]나 선수가 힘의 배정을 합리적으로 못한데 있다고 지적한 강화위원의 한사람은 현재의 [코치]와 선수들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대수술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강화위원회의 결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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