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철 소재 조각 작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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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을 소재로 한 제3회 木 ·金 ·土 ·火 야외조각전이 29일까지 부산 남구 감만동 유니온스틸(연합철강) 부산공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회에는 메뚜기를 형상화한 도호선 씨의 ‘무장,도약 2001’과 함석과 혼합재료로 만든 신우종 씨의 3m짜리 대형 축구공 모양의 조각품 ‘싸인볼’ 등 14개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유니온스틸 부산공장은 “철강공장이 삭막하다고 느끼는 선입관을 없애고 철이 훌륭한 예술작품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木 ·金 ·土 ·火’ 야외조각전을 초대했다.

1998년 졸업한 부산대 조각전공 출신자들로 구성된 이 조각 그룹은 1998년 부산시립미술관 야외전시장과 99년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야외 전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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