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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페널티·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건군 17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제12회 3군 사관학교 체육대회가 27일 서울운동장에서 개막되었다.
3군 사관생도들의 질서정연한 응원을 앞세워 축구·「럭비」두 종목경기를 오는 29일까지 사흘동안 벌일 이번 대회 첫날 육사는 축구경기에서 해사를 1-0으로 물리쳐 첫 승리를 거두었고「럭비」해사-공사 전은 6-6 무승부로 끝났다.

<축구>
【경과】「테크닉」보다는 체력과 투지를 앞세운 양「팀」대전은 별다른「찬스」를 잡지 못한 채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체력으로「게임」의 주도권을 잡아 보려는 육사에 비해「테크닉」이 약간 우월한 해사가 전반전을 유리하게 이끌었으나 후반「스태미너」가 부족한 것이 패인. 저돌적으로「대쉬」하는 육사「포워드」진의공격에 대비하지 못한 것은「게임」경험부족인 듯. 후반 27분 CH「허영도」의「핸들링」으로「페널티·골」을 허용한 해사는 실점만회에 전력을 다했으나 그대로「타임·아웃」

<럭비>
【경과】전반 5분 FB「이강신」의「페널티·골」과 29분「드롭·골」로 6점「리드」를 잡은 해사가 후반에 다시 6점을 빼앗긴 것은 공사의「킥」작전에 말려들어 경기운영의 묘를 얻지 못한데 있는 듯.「포워드·콤비네이션」이 좋은 공사에 대항하여 해사가「백스·플레이」를 시도하지 못한 점은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끝낸 결정적인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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