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나는 찍는다, 고로 존재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핸드폰사진관

기사 148개

2022.05.01 08:00

총 146개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매미의 변신은 무죄

    [권혁재 핸드폰사진관]매미의 변신은 무죄

    다가가서 자세히 보니 껍질을 벗고 있는 매미였습니다. 껍질을 벗고 처음 나올 땐 좀 징그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숱한 세월 땅속에 살다가 어렵사리 제 모습을 찾은 매미의 첫 모습은 이처럼 고왔습니다.

    2018.07.19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영월 동강 아침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영월 동강 아침

    지난 밤에 보였던 동강은 안개 품에 들어 뵈지 않았습니다. 오가는 안개가 맺은 물방울 덕에 거미줄이 눈에 잘 띕니다. 거미줄을 살피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안개가 걷히고 있습니다.

    2018.07.13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비 온 뒤, 처진 달팽이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비 온 뒤, 처진 달팽이

    오래지 않아 다른 달팽이를 봤습니다. 오래지 않아 껍데기 속에서 더듬이가 빠져나왔습니다. 비 그친 뒤 숲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처진 달팽이들, .

    2018.07.05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장맛비가  만든 풍경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장맛비가 만든 풍경

    창의 물방울에 맺힌 길거리 풍경이 이채롭습니다. 버스가 달릴 때 맺힌 가로수는 싱그럽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맺힌 분홍우산은 꽃 같습니다.

    2018.06.27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길거리로 나온 맥주와 노가리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길거리로 나온 맥주와 노가리

    그 테이블 위엔 노가리와 맥주가 등장합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파란 테이블과 붉은 의자를 차지한 사람들이 도란도란합니다. 노맥(노가리와 맥주)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2018.06.22 14:2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꽃인 듯  나비인 듯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꽃인 듯 나비인 듯

    게다가 바람이 부니 마치 흰 나비가 하늘거리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꽃도 아닌 것이 꽃인 양합니다. 하얗게 하늘거리는 큰꽃싸개는 유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8.06.14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생존 끝판왕, 개미자리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생존 끝판왕, 개미자리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도시의 인도인 만큼 발길에 차이면서도 용케 살아냈습니다. 뜨거운 금속 사이 움튼 파릇한 잎과 줄기 위로 봉긋한 무엇이 보입니다. 사람의 왕래가 잦은 길 위에 용케 핀 꽃과 열매를 봤습니다.

    2018.06.07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오월의 여왕, 장미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오월의 여왕, 장미

    흔히 장미를 ‘오월의 여왕’이라고도 합니다. 꽃은 마치 측백나무에 핀 꽃 같습니다. 숫제 담벼락을 넘어 무더기로 핀 꽃은 스스로 꽃 담벼락이 되었습니다.

    2018.05.30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연등,  마음에 핀 꽃.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연등, 마음에 핀 꽃.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지나다가 연등에 끌려 발길을 돌렸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 것일 겁니다. 밤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를 지나다가 들렀습니다.

    2018.05.22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길가의 노란 꽃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길가의 노란 꽃들

    지난주에 길가에 핀 노란 꽃 중 가장 많은 씀바귀, 고들빼기, 뽀리뱅이를 소개했습니다. 1주일 사이에 또 다른 노란 꽃들이 앞다투어 피고 있었습니다. 5월의 길가에 노란 꽃으로 빛나고 있는 개소시랑개비입니다.

    2018.05.16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길가의 노란 꽃, 너는 누구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길가의 노란 꽃, 너는 누구냐?

    민들레의 기세가 한풀 꺾이자마자 길가를 차지한 샛노란 꽃들입니다. 노랑선씀바귀 꽃의 특성은 꽃잎은 노란색인데 수술은 검은색입니다. 고들빼기 꽃의 특성은 꽃잎과 수술이 노란색입니다.

    2018.05.10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바람이 불어오는 곳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 그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에 서고 싶어졌습니다. 점차 빛이 어두워지는 만큼 휴대폰 카메라의 셔터스피드가 느려집니다.

    2018.05.02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길거리의 꽃, 넌 누구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길거리의 꽃, 넌 누구냐?

    서울의 길거리를 걷다 보면 하늘거리는 온갖 꽃들이 눈에 띕니다. 그런데 그 꽃들의 모양새가 특이한 데다 이름마저 모르겠습니다. 을지로 입구엔 해마다 온갖 튤립이 핍니다.

    2018.04.25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벚꽃 지는 곳엔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벚꽃 지는 곳엔

    전북 고창 선운사에 들렀다가 혹시나 하여 배수구 안을 살폈습니다. 한데 엉킨 잎들이 하나의 꽃으로 피어 있었습니다. 오르는 길에 버스 앞 유리에 꽃잎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2018.04.17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봄, 자라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봄, 자라다.

    나무 아래 주차된 검은 차 외관에 비친 모습입니다. 검은색뿐만 아니라 푸른색 차에서도 나무는 쑥쑥 자랍니다. 이제 막 새잎 틔운 은행나무도 하늘로 가지를 돋습니다.

    2018.04.09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봄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봄밤!

    이번 주 시작하자마자 미세먼지가 온 나라를 덮었습니다. 봄보다 미세먼지가 먼저 온 듯 했습니다. 이번 주초만 해도 집 앞 목련은 털옷을 벗지 않았습니다.

    2018.03.30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봄을 봄!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봄을 봄!

    손톱보다 작은 이 친구의 본명은 큰개불알풀입니다. 몸을 낮추어 무릎을 꿇고 눈을 마주해야만 이 친구의 참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몸을 낮추어 봄을 맞이했습니다.

    2018.03.20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비! 꽃으로 피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비! 꽃으로 피다.

    돌아오다가 검은 대리석 위에 몽글몽글 맺힌 빗물을 봤습니다. 주변 건물과 하늘을 품은 빗물이 마치 꽃처럼 보였습니다.

    2018.03.09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3월  설악(雪嶽)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3월 설악(雪嶽)

    기대 못 한 3월 설경이 눈부십니다. 그곳은 말 그대로 설악(雪嶽) 입니다. 울산바위 또한 말 그대로 설악(雪嶽)으로 섰습니다.

    2018.03.02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한강 얼음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한강 얼음

    "한강대교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공간이 얼었기 때문에 한강이 얼었다"고 하는 뉴스. 노들섬에 ‘한강 결빙 관측 지점’ 표지석이 보입니다. 관측 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에서 2번째와 4번째 교각 사이의 상류 쪽 100m 부근의 공간입니다.

    2018.01.30 1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영하 16.4도의 청계천은?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영하 16.4도의 청계천은?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6.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개천 가장자리에 쌓인 낙엽은 얼음과자처럼 보입니다. 가장자리의 돌들은 저마다 영롱한 얼음 날개를 달았습니다.

    2018.01.25 17:34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겨울 아침 성에

    [권혁재 핸드폰사진관]겨울 아침 성에

    이른 아침에 차 운전을 하려고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파란색 차에 내려앉은 성에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 옆 검은 차에도 성에가 내려앉았습니다.

    2018.01.17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2018 양화대교 얼음조각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2018 양화대교 얼음조각

    어제(12일) 해 질 무렵 양화대교 위에 섰습니다. 그것도 멀쩡한 얼음이 아니라 갈라지고 깨진 얼음 조각들입니다. 선유도에서 언 얼음과 밀려온 얼음들이 예서 다시 또 업니다.

    2018.01.13 07:00

  •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얼음에서 숲을 보다

    [권혁재 핸드폰사진관] 얼음에서 숲을 보다

    높은 곳에서 세상을 내려볼 심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얼음의 모양새가 특이했습니다. 널리, 멀리 세상을 보려 옥상에 올랐다가 .

    2018.01.0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