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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전 ‘미군 오빠’ 재회한 인순이 “당신 없이 난 아무 것도 아닙니다”
가수 인순이(왼쪽)가 16일(현지시간) 어린 시절 친오빠처럼 따랐던 미군 병사 로널드 루이스와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1973년 동두천에서 헤어진 이들은 38년 만에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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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어른들이 읽는 어린이 성장소설, 꼬마작가 은조에게 Amīce Avē'
이상호 글 ┃ 이은조 그림┃ 값 12,000원┃생각의 숲 이 책은 성장소설의 형식을 차용했지만 기독교인들의 오랜 물음,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이런 비극이 발생하는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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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같은 세계’ 긴 생명력, 21세기 들어 어린이 현실 직시
내 기억으로는 어린이들의 목소리가 교과서 동요 수준을 벗어나 대중음악계와 만난 것은 1960년대 말 즈음인 듯하다. 뮤지컬 영화의 넘버 ‘도레미송’이 방송국 어린이합창단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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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이문열 연재소설 ‘리투아니아 여인’ 6-4
일러스트=백두리 baekduri@naver.com “영 이해가 되지 않는구나. 그들이 너를 사랑하는 방식이 그랬다니. 눈부시던 우리 금발의 제니를….” 나는 아무래도 혜련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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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경영] 제 1화 멈추지 않는 자전거 54년 ⑮ 보령메디앙스 탄생의 비밀
보령메디앙스 사명 변경 및 CI선포식에서 사기를 전달하고 있는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오른쪽). 보령제약은 다른 건 몰라도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에서만큼은 항상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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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입양아 라면박스 담아 날랐다"
"1년에도 수십번씩 핏덩어리들을 실어 날랐어요. '아저씨 서울로 돌아가요'라며 날카롭게 울부짖던 아이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컸는지…." 겨울만 되면 미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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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기가 만난 조선사람] 조선에 귀순해 충성을 다한 일본인 김충선
김충선을 모신 녹동서원(鹿洞書院). 임진왜란 당시 귀순해 병자호란 이후까지 조선을 위해 공을 세웠던 김충선은 정헌대부에 녹훈되었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동에 있다. [사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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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 어머니에게 선물한 애틀랜타 3000평 저택
“한국인 어머니를 위해 철저히 한국식으로 꾸민 공간, 집 선물로 평생의 소원 이뤘어요”지난 2006년 슈퍼볼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으며 영웅으로 떠오른 미식축구 선수 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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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항공의 경종
며칠 전 서울 인사동에서 재미있는 전시회를 보았다. ‘갤러리 떼’에서 열리고 있는 ‘전쟁과 일상’전이었다. 6·25 전쟁이 한국인의 일상에 미친 영향을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풀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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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은 한국인이다 오바마·워드처럼 벽을 넘으려는 그녀
자스민이 영화 ‘의형제(2010년)’에 단역으로 출연 했을 때 찍은 사진. 도망간 베트남 며느리 역을 맡은 그녀는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자스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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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러티브 저널리즘 리포트] 결혼이민자를 보는 대한민국의 불편한 시선
부잣집딸, 의대생, 미인대회 출신 … 자스민은 필리핀에서 ‘엄친딸’ 1등 신붓감이었다. 그런 그녀가 한국서 온 띠동갑 연상 항해사 남편과 사랑에 빠져 그의 아내가 됐다. 열아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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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쳤나봐 이동욱을 좋아하는 건지 설공찬을 좋아하는 건지…
소설가 박수영이 섬세한 작가적 감수성을 담아 배우 인터뷰를 진행한다. 그 첫 번째 인물은 3월 말 종영된 드라마 에서 노비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는 여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던 이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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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국제결혼의 그늘을 치유하라
고향의 친구는 미혼이다. 결혼을 안 한 게 아니라 못한 것이다. 농사도 제법 짓고, 부업도 많이 해 돈은 꽤 모았다. 하지만 결혼 운은 그를 외면했다. 맞선 자리에서 처음엔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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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속 명문가는 남을 배려하고 친절 베푸는 집안
송길원 목사는 방대한 독서를 바탕으로 93권의 책을 저술했다. 송 목사는 특히 아들 예찬·예준에게 신문 칼럼과 사설을 읽으라고 권한다.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샘솟는 아이디어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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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어머니와 자살시도 한 적 있었다”
탤런트 이유진이 지난 공백기 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유진은 7월 17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이하 좋은아침)에 출연해 그녀를 둘러싼 혼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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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비는 ‘이란의 간디’?
‘이란의 간디’ ‘이슬람 혁명의 혼혈아’ ‘우연히 지도자가 된 사람’. 이란 반정부 시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미르 호세인 무사비(67·사진) 전 총리에 대한 엇갈린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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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학교 평생교육원, 실습 위주 수업에 실무능력 ‘쑥쑥’
호서대 평생교육원 평생교육원은 1998년 학점은행제를 도입해 11년째 시행 중이다. 학점은행제 식품조리학과의 호텔외식조리 전공 학생들이 호텔주방장 출신 교수 지도로 감자·양송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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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속 그 남자, 알고보니 한국남…美주름잡는 한국계 스타들
최근 미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한국인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예전만해도 '동양인'은 미국 방송과 영화 속에서 중요한 캐릭터를 맡기 어려웠다. 출연한다 해도 금발의 푸른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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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째 앨범 낸 인순이 ‘국민가수’보다 ‘여가수’가 좋아요
화려한 의상을 소화하기 위해 “몇 달간 등산과 헬스로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는 인순이는 “ 많은 분이 대단하다고 격려해 주신다”며 웃었다. [GNG 프로덕션 제공] 가수 인순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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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어할 수 없는 자본의 탐욕 칭기즈칸의 땅을 유린하다
피에로 마냥 과장된 표정 뒤에 눈물이 숨어있는 인물을 그려내는 작가가 있다. 문단에선 아직 ‘젊은’ 작가군으로 분류되는 소설가 전성태(40)씨다. 전쟁 세대가 아닌데도 늘 분단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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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혼혈아 ‘예신(葉欣)’ 중화미인대회 1위 차지
한국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를 둔 한중 혼혈모델 예신(葉欣)이 중국 최고의 미녀로 선발됐다. 지난 18일 2009 제3회 전국 광고모델 선발대회 겸 제1회 중화고전미인대회가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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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일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이 오는 20~30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03년 초연부터 2006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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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이 도시를 점령한 건 “광고 … 화장 … ”
겨울 사진전 속 도시가 스산하다. 미모의 서양 여자가 명품을 광고하고 있어도, 앳된 소녀가 서툰 화장을 한 채 앉아 있어도 쓸쓸하다. 이 도시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광고, 대중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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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캐롤 구두쇠 영감과 떠나는 삶과 나눔의 시간여행
돌아온 스쿠르지, 연말 가족 뮤지컬로 ‘딱 이네’ 새터민·장애우·혼혈아동 참여로 더 특별한 무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이 있다. 2008년의 막바지, 잔잔한 감동과 함께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