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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막집(전주시 우아동)
외식해야할 경우가 많다. 생활주변에 한 두 집 단골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 낯이 익다 보면 이전의 여러 가지 식성이나 성미도 저켠에서 잘 알아서 맞추어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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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재개발 현지 개량방식 도입
도심 재개발 사업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청진동 해장국 골목과 다동·북창동의 음식점 밀집지역이 보존된다. 서울시는 1일 기존의 획일적 구획정리를 통한 고층화 방식의 도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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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영업 단속 획일적 라면·해장국도 안되나
전재현 무절제한 과소비가 문제되어 모든 유흥업소와 요식업소들이 밤12시 영업이라는 제한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고 울상들이다. 장사꾼의 이익을 위해 사회기강을 외면할 수 없기에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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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포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오히려 성인병이니 콜레스테롤이니 하는 단어가 자주 떠올려 지는 것을 보면 문득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어쨌든 요즘은 양질의 생선이나 어패류 등을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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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승이 술값 시비 소동(주사위)
○…14일 오후11시30분쯤 서울 석촌동 287 해장국식당(주인 양정자ㆍ43ㆍ여)에서 서울 강동경찰서 경승 이인옥씨(36)가 술을 마신뒤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며 냈던 돈을 도로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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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호텔 심야영업 허용
서울시는 10일 내무부의 관광호텔내 관광등록업소의 영업시간제한 지침과 달리 서울의 경우 외국인호텔 투숙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현행대로 영업시간을 오전4시까지 허용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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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부터 이어온. 고유의 설렁탕 맛
원기회복이나 입맛을 돋우는데는 뭐니뭐니해도 양지머리나 쇠족(우족)이 그만이다. 나이가 들면서 유명하다는 음식점은 다 찾아다녀 봤지만 그저 설렁탕하면 수원 시내 영동시장 모퉁이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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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
특별하고 맛있는 메뉴를 내놓는 고급음식점은 많지만 부담 없이 자주 찾을 수 있는 대중음식점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언제 가도 고향같이 푸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단골집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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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지배인 등 둘 연쇄 피살
4일 오전 1시 30분쯤 서울 수유1동 50의 66 아방궁여관(주인 서영복·56) 앞길에서 이 여관에 투숙 중이던 공광희씨(22·술집지배인·서울 중계동 산104의 4)등 6명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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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로드를 가다(1) |교역로 따라 의식관습도 뻗어간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타고 몇 날 며칠 밤을 달려간 한국의 폴리에스터 섬유사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외곽의 한 공장에서 실로 만들어진다. 미국의 무역장벽을 뚫기 위해 미국의 코앞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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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봄바람 부는 날 와 닿는 감회
반복인데도 그것으로부터 어떤 최초를 체험하는 것이 사람인가. 봄이 오고 있다. 우리 나라 삼천리강산에서 봄·여름·가을·겨울 어느 절기하나 싫어할 까닭이 없고, 어느 절기 하나만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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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김씨 강경투쟁 표명에 일부의원 회의|"단일화실패가 패북원인 아니란 주장은 잘못" 평민 정대철씨|자기동네서 두후보는 이기고 둘은 져
○…노태우대통령당선자는 일요일인 2O일 새벽 서울홍은3동 쓰레기하치장을 찾아 작업중인 칭소원들을 격려. 노당선자는 청소원 30여명에게 방한복 1벌씩을 손수 입혀주고 쓰레기 리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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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맛 시식여행 일 음식전문가들
일본의 일반주부들 사이에 불고기·김치등 한국음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즈음 동경 및 경도의 일본 전통음식 전문가 12명이 지난주 한국을 다녀갔다. 지난 8일 부산에 도착한 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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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머
KBS 제2TV 「욕망의 문』(11일 밤10시)=3회. 만석의 아버지는 아들이 가출했음을 알고 크게 놀라나 이미 엎질러진 물. 이미 서울에 올라온 만석은 첫 날밤부터 어떤 집 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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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로 가는길엔 낙오자 있게 마련
『이번 산행을 통해 진짜 마음을 비웠어요. 상경하여 인석(이민우층재)의 이야기를 들은후 마음을 정하겠읍니다』 김영삼 신민당 고문은 14일 상오 지리산·속리산 산행을 마친후 유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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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총선 얘기로 신년인사
민정당은 1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노태우 대표위원을 비롯한 당직자·소속의원·사무처간부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배식을 거행. 노대표는 『금년에는 부드러운 가운데서 개헌과 총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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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엔 단백질이 으뜸|술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음식
세모가 다가오면 직장인들은 직장동료,각급학교의 동창들, 클럽의 회원등을 단위로한 망년회가 연잇게 되어 자연 과음하는 횟수가 잦아진다 이즈음 술꾼들을 괴롭히는 것이 술마신 다음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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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족하지만 늘 허전해…
□…KBS 제2TV 『드라머 게임』(19일 밤10시)=「고독」 의사 아들을 두고있는 준이 할머니는 모든 생활이 남부럽지 않은데도 늘 허전함에 시달린다 어느 날 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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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길 교수댁 새우식혜
성악가 박수길교수(45·한양대)와 김진희씨(36) 부부는 자녀들의 의사를 십분 반영, 매주의 메뉴를 「다수결에 의해」 결정한다. 김씨는 식구들의 식욕을 돋우기 위해 한식·일식·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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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위해 내삶 희생할수 없다
며칠전 박성자씨(47·서울 관악구 신림동 는 남편과 크게 싸웠다. 새벽 2시, 술에 취해 들어온 남편이 『기다리지도 않고 잠만 잔다』 면서 시비를 걸어온 때문이다. 『남편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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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이해는 할 수 없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말이 있다. 국민학교 시절, 국어책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이란 단원에 「망각」 이란 말이 나온다. 꽤나 심심했던 아이들 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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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풀려면 유자차를 마셔라|연말에 많이 마시는 술 어떻게 다스리나
술을 안마시는 것이 상책이요, 요령있게 덜 마시는 것이 중책이겠지만 때가 때인지라 『간방에 술을 너무 마셨더니…』로 시작되는 푸념소리를 하는 사람이 많고 보면 자기 뜻대로 주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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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콩나물이『향약구급방』이라는 책에 등장하는것은 장외다.『향약구급방』이라면 고려 고종대 (1214∼1260년)에 대강도감(대장도감)에서 펴낸 우리나라 최고의 한의서다. 콩나물을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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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캠페인 -양 형사의 하루
『따르르르』-. 지난 5일 새벽 4시. 자명종 우는 소리에 선잠을 깬다. 서울 K경찰서 양형사(41). 자정넘어 눈을 붙여 수마처럼 밀리는 졸음을 떨치고 세면을 하는둥 마는둥 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