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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충무로 르네상스’ 희망은 살아있다
‘모던보이’ (左),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右) 2007년은 충무로에 우울한 한 해였다. ‘디워’‘화려한 휴가’의 쌍끌이 흥행,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등의 낭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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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오동 천년, 탄금 50년 52. 배고픈 예술
악기장 인간문화재 고흥곤씨가 제작한 필자의 가야금. 영화음악을 연주할 때는 이 악기를 쓴다. 왜 배고픈 예술이 더 아름다울까. 이 알 듯 말 듯 한 진리를 실제로 체험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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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샹그릴라까지
88만원세대 청년 영화감독 이왕의 샹그릴라 여행 이야기 이왕(李王). 낯설어도 한참 낯선 영화감독 이왕에 대한 기억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경에서 열린 신인 감독들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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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영화는 중국 현실 찍고, 체제영화는 현실 회피”
왕차오는 ‘럭셔리 카’로 2006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을 수상한 6세대 감독이다. ‘럭셔리 카’는 천안문 사태, 이농현상 등 격변기 이후 도시로 간 자녀들과 연락이 끊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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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시정부 활약상 영화로 만들어 국내외 보급
“감회가 깊습니다. 후손들에게 남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대한민국의 탄생 과정을 담은 ‘상해 임시정부와 백범김구’(69년작)였지요. 서울 외곽에 오픈세트를 짓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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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러진 해외 ‘별’ 그들 이름, 세계사에 남다
지구촌을 주름잡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많은 인물들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2007년 사라졌다. 영욕의 일생을 보낸 뒤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기고 떠난 세계적인 인사들의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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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전도연, 침체 충무로에 '칸의 여인' 햇살
1일 MBC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 '밀양'으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받아든 전도연(34.사진)이 입을 열었다.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촬영 중이던) 지난해 이맘때는 죽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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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새해 ‘초특급 팝 무대’ 몰려온다
2008년 시작부터 국내 공연계를 달굴 팝스타들. 셀린디옹, 비욕, 마룬 파이브(위부터) 등이 그들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예정이다.올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비욘세 등 쟁쟁한 팝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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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기자의헬로파워맨] 자신을 낮춰 정상에 오른 그들
2007년을 마감하며 따져보니 ‘헬로 파워맨’ 이 20회를 기록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스타를 통해 우리 시대의 감성과 상상력을 읽어보려는 시도였습니다. 그 스타들의 면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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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영화 출연으로 팬 사랑 보답”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영화배우 윤정희 데뷔 40주년 특별전’에 참석한 윤씨가 영화배우 신성일씨의 헤어 스타일이 베토벤처럼 바뀐 배경 설명을 들으며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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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트렌드] 뒤집어 보니 신나는 세상
역발상의 천재 앤디 워홀. 그에겐 달러도 팝아트를 위한 훌륭한 오브제였다. 역발상은 평범함 속에 파묻힌 진주를 캐내는 도구다. [일러스트=웰콤 아트디자이너 김한솔]칼럼니스트인 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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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무릎팍팍 … 쇼를 하라 … 디워가 뜨거워
범례: ①나이·직업 ②특기 ③명언 ④캐릭터 분석 ◆ 영화 이무기(디 워)843만 관객 동원한 ‘논쟁적 이무기’ ①500살 이상, 용의 전신 ②악을 물리치고 용으로 승천하기, 애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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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그 절절한 삶의 고백 영화같은 이야기…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 두 번의 납북과 두 번의 탈출…. 배우 최은희의 삶은 어떤 시대극보다 격동적이고 어느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그녀의 담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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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 ‘드래곤볼Z’ 야무치역에 박준형…박진영 "자랑스러워"
그룹 god의 멤버였던 박준형의 할리우드 진출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준형은 미국의 영화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에서 만드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의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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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궁금하다? ‘대종상’ 같은 영화상 있나
윗줄 왼쪽부터 주선율영화 ‘레이펑이 떠난 날’‘마오쩌둥 이야기’ ‘대결전’. 아랫줄은 펑샤오강의 하세편 ‘거장의 장례식’‘몰완몰료’‘갑방을방’‘휴대폰’. 한국의 대종상이나 미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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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 스토리 중심 영화가 잘 나가”
1990년대초부터 시작된 중국 영화시장의 개혁개방정책은 제작·배급시장에 차례로 민간 참여의 문호를 열었다. 폴리보나는 현재 중국에서 손꼽히는 민간 영화배급사다. 이번 달에 천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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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영화 2. 주선율과 하세편의 이중주
관람료가 비싸 영화관 나들이가 쉽지 않은 중국 극장가도 연말연시가 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12월부터 설연휴 무렵까지, 이른바 ‘하세편(賀歲片)’으로 불리는 자국산 흥행영화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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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바이로이트 축제 극장
1876년 8월 13일 독일 바이에른의 소도시 바이로이트는 이른 아침부터 유럽 전역에서 온 유명 인사들로 붐볐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바이로이트 축제극장 개막 공연 ‘라인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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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에선 낮게 평가됐지만 주유가 제갈량보다 큰 인물”
초겨울에 접어든 촬영현장은 오후 4시30분이면 해가 진다.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우위썬(61)감독은 특유의 차분하고 진지한 말투로 인터뷰에 응했다. 광동어를 쓰는 홍콩에서 자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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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중국문화지도 1. ‘다피엔’ 영화로 대륙 평정
촬영 막바지에 이른 영화 ‘적벽대전’의 한 장면. 가운데 백마를 타고 달리는 인물이 조자룡(배우 후쥔)이다. ‘삼국지’의 백미로 꼽히는 전투를 스크린에 옮긴 ‘적벽대전’은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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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데뷔 40년 ‘은막의 여왕’ 윤정희 … 팬들이 특별전 마련
데뷔 40주년을 맞은 윤정희씨. 1967년 신년 벽두에 개봉한 영화 ‘청춘극장’(감독 강대진)은 새로운 스타의 화려한 탄생을 알렸다. 신성일·고은아씨와 호흡을 맞춰 여주인공역을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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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영화 ②
우리에게 게으름을 허(許)하라! 오기가미 나오코의 지난 2006년 가을의 일이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한국영화 현장 취재가 계속 되자, 마치 가을 휴가처럼 부산에 열흘 가까이 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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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김강우 "그 순간의 감동 평생 잊지못해"
김강우가 제25회 토리노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경의선’으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경의선’(감독 박흥식)의 주연 김강우가 시상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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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 녘에 장보따리 거두는 마음이야 … ”
“도스토예프스키나 괴테가 제기했던 영혼의 문제들을 성찰한 작품들이 활발하게 출간됐으면 좋겠다”는 소설가 이청준. [사진=최승식 기자]『당신들의 천국』 『서편제』의 작가 이청준(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