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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역사하기'와 '역사쓰기'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라는 단체에서 '친일인명사전'에 올릴 예정인 3090명의 명단을 29일 발표하였다. 익히 예견된 일이기는 하나 이 발표로 우리 사회가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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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찰 타종소리에 마음은 고요해지고…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4시간 정도 타고 경산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 한 시간 정도 국도를 달리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자리잡고 있는 운문사(雲門寺)에 닿는다. ▶ 운문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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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모저모] 서울·경기 보다 지방 투표율 높아
17대 국회 의원 총선거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뤄 지고 있다. 이번 총선의 초반 투표율이 2002년 16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을 약간 넘어서고 있다. 대선 보다 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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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지식을 찾아서] 5. 수덕사 설정 스님(끝)
충남 예산군 수덕사 설정(雪靖.63) 스님의 말을 듣다 보니 짐 캐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가 떠올랐다. 세상에 불만이 가득했던 한 지방 방송사의 TV 리포터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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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의 펜화 기행] 양산시 통도사 범종루
새벽 2시58분, 도량석을 맡은 스님이 수박보다 큰 목탁을 치며 통도사 경내를 돌고 나면 범종루의 작은 범종을 두드리며 지옥을 깨고 영혼을 구한다는 새벽종송이 이어집니다. 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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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 햇볕정책 옹호론 펼쳐
[연합서한기기자= "상대방을 이해하는 섬세한 배려없이 햇볕정책을 계승한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민주당내 신당추진과 대북송금 특검 등에 대해 비판하며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던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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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곁에 선 '추사派'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제주 유배를 마치고 돌아온 때는 1850년께다. 이미 삼십대에 추사체(秋史體)를 이루고 고증학의 길을 연 이 대학자의 주변에 장안에서 내로라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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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숨쉬는 한국서 수행 모범을"
방한 중인 베트남 출신 틱낫한(77) 스님이 31일 오전 10시 중앙승가대학 대강당에서 연 강연에서 비구(남자 스님)가 지켜야 할 계율의 항목을 담은 '바라제목차'의 개정본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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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따라 출가… 불교학 박사
조계종 총무원의 문화부장은 세속으로 치면 행정부 서열 4위 정도다. 그래서인지 탁연(54)스님의 문화부장 임명에 반발하는 비구들이 상당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를 감지한 탁연 스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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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보탑사서 '산사음악회'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보탑사에서 13일 오후 7시30분 음악회가 열린다. 4회인 이 산사음악회에는 법현 스님, 대중가수 장사익·김태곤·해바라기·이은하, 삼선포교원합창단, 가톨릭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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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가도 저리 가도 결국 부처에 닿는구나!
스님 한 분 한 분 법명이 다르고 수행정진의 방법이 각양각색이지만 통하는 한 곳이 있으니, 그건 중생에게 향하는 길임을 이 책은 웅변하고 있다. 『봐라, 꽃이다!』는 저자가 사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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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출판·실용서] '봐라, 꽃이다!' 출간
스님 한 분 한 분 법명이 다르고 수행정진의 방법이 각양각색이지만 통하는 한 곳이 있으니, 그건 중생에게 향하는 길임을 이 책은 웅변하고 있다. 『봐라, 꽃이다!』는 저자가 사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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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청정한 삶·예술의 길 깨닫게 해
이현주 목사가 젊어서 쓴 『에세이 예수의 죽음』(종로서적) 은 독백체로 쓴 예수의 일대기입니다. 성자도 슬픔과 분노와 좌절뿐 아니라 사랑과 피흘림으로 인간임을 알게 합니다. 운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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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판화가 이철수
이현주 목사가 젊어서 쓴 『에세이 예수의 죽음』(종로서적)은 독백체로 쓴 예수의 일대기입니다. 성자도 슬픔과 분노와 좌절뿐 아니라 사랑과 피흘림으로 인간임을 알게 합니다. 운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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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 10여명 '뿌리찾기' 작업 나서
비구니(比丘尼.여자 스님)만큼 잊혀진 존재도 드물다. 세속을 떠난 승려라는 이유로, 특별히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전통이 강한 절집의 관행에 따라 항상 비구(比丘.남자 스님)에 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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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스님, 문화훈장·사전출간 겹경사
한국불교계의 대표적 학승(學僧) 지관(智冠)스님이 겹경사를 맞았다. 지관스님은 개인적으로 올해 고희(古稀)를 맞아 지난달 정부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1983년 이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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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산은 산 물은 물 (118)
118. 손님쫓기 골머리 백련암에서 성철 스님을 모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바로 손님맞이, 아니 정확히 말해 손님 쫓아내기였다. 출가해 7~8년이 지나면서 본의 아니게 원주(院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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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스님 고희 맞아 겹경사 맞아
한국불교계의 대표적 학승(學僧) 지관(智冠)스님이 겹경사를 맞았다. 지관스님은 개인적으로 올해 고희(古稀)를 맞아 지난달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1983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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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잡힌 '이용호 펀드' 의혹이 진짜로
이용호(李容湖)씨의 주가조작 루머 청탁 수사에 깊숙이 개입한 허남석(許南錫)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이 李씨의 계열사 주식을 산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그간 의혹으로만 제기돼 왔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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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총신대 개교 100돌 맞아
한국 개신교의 대표적 신학대학인 장신대(총장 고용수)(http://www.pcts.ac.kr)와 총신대(총장 김의원)(http://www.chongshin.ac.kr)가 나란히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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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CEO 인터뷰] 이아카데미 장진우사장
"온라인 여행사를 운영하면서도 교육사업에 대한미련을 떨칠 수는 없었습니다" 사이버 교육업체인 이아카데미홀딩스(http://www.eacademy.ac)의 장진우(34) 사장.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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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박물관 역사문화인물 기행단 모집
조선대 박물관(관장 이종범)은 호남문화 뿌리찾기의 하나로 역사문화인물 기행단을 모집, 지역별 순례에 나선다. 박물관은 다음달 8일 영광.함평지역을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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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명의 無로 바라보기] 안락사 소회(所懷)
나이가 좀 든 사람 치고 늙음과 큰 병에 이르렀을 때를 걱정해 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다. 교통사고.병.죽음 자체는 그리 무섭지 않다. 남에게 추한 모습을 보이고 폐를 끼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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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의 새 길] 11. 제3의 중국학론
한 국은 중국을 제외할 때 가장 오랜 한학(漢學)의 역사를 지닌 나라이다.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현재 한국의 중국학의 수준은 중국.대만.홍콩.일본.프랑스.미국 등 중국학이 분과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