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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늘 깨닫고 있지만 딴 데 쳐다봐…번뇌를 보물로 여기죠"
━ 금강스님에게 듣는 부처님오신날 의미 서울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안에 부처님오신날 연등제작 경연대회 입상작을 전시해 놨다. 그 앞에서 금강스님이 환한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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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를 피하는 재간"…우리가 '남양'을 주목하는 이유 [김기협의 남양사(南洋史) ]
김기협 역사학자 “있는 그대로”에 충실한 것이 역사학도의 미덕이다. “보고 싶은 대로” 보려 들면 사실 확인의 자세가 흔들릴 위험이 있다. 엄정한 자세로 사실을 확인하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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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술 빚고 김치 담근 선비 김유, 그가 품은 큰 뜻은…
━ 16세기 안동 지역 요리책 『수운잡방』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16세기 경북 안동에 살던 한 사족 남성이 요리책을 썼다. 유교 지식의 자장 내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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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건…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산중에서도 장맛비를 대비하느라 몸과 마음이 바쁘다. 물길에 가득 쌓인 낙엽을 치우고, 움푹 팬 도로도 정비했다. 무너질듯한 언덕엔 축대를 쌓아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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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꿈꾼 만민평등 ‘공화’ 세계, 세도정치에 막히다
━ [근현대사 특강] 근대의 여명 〈하〉 효명세자 대리청정 시기 제작된 『동궐도』 중 ‘폄우사(①)’와 ‘만명당(②)’ 6각 정자. 정조는 이 건물(②)을 존덕정으로 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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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여자라고 성인 못 되나” 친정·시집 둘 다 일으킨 수퍼맘
━ ‘수양과 실천’의 여장부 장계향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영해부(寧海府·현재 경북 영덕군 영해면) 인량리의 너른 들녘을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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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패·노무등 학인모집
불교의범교육원은 범패·범음·승무·법고·각종 예불의식등을 전수할 87학년도 학인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기초과정(3개월) ▲기본과경(6개월) ▲연구과정(6개월)등이고 각과정 선착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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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산책] '땅의 눈물 땅의 희망'
신뢰할 만한 풍수 학인(學人)으로 꼽혀온 최창조(경산대 객원 교수)씨에게 풍수란 '혹세무민의 잡술(雜術)' 이 아니다. 외려 풍수란 난개발로 지리멸렬해진 삶의 터를 되살리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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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자 몸에 남은 지문 '광선사진' 으로 찾는다
IAI 총회가 열리던 지난달 24일 '사람 피부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법'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이 실습 결과를 살피고 있다. 이희일 국방조사본부 감식관(左)이 가변광선장치로 팔뚝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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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2주기 기념법회
불교조계종 전종정 성철스님 2주기(13일.음력 9월21일)를맞아 5~12일 해인사 백련암 고심원에서 「칠일칠야 참회법회」가 열린다. 「남을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표어를 내건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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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21.금강산 입문
금강산은 금강산에만 있지 않다. 강원도 남부에도 소금강이 있고, 경기도 의정부.동두천을 지나 소요산도 소금강이라 한다. 경남 거제도 한 귀퉁이도 해금강이다. 심지어 북한의 다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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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밥그릇 경전'
‘밥그릇 경전’- 이덕규(1961∼ ) 어쩌면 이렇게도 불경스런 잡념들을 싹싹 핥아서 깨끗이 비워놨을까요 볕 좋은 절집 뜨락에 가부좌 튼 개밥그릇 하나 고요히 반짝입니다 단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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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깨고 영화 방영등 획기적 조치
국교수립을 위해 정부차원의교섭을 벌이고있는 북한과 일본이 비정치적 분야에서 우호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일본을 방문했던 김용순 북한노동당국제담당비서는 일본 자민당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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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이사장 被殺사건 수사 이모저모
○…이날 오전 김성복(金成福)씨의 범행 전모를 발표한 서울 성동경찰서 신당2파출소 임시 수사본부에는 아침 일찍부터 취재진등 70~80여명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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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클럽] 처음으로 결성된 서울대 외국인 학생회
1996년 서울대 종교학과에 다니던 인도인 바수 무쿨(35)은 1학기를 마치고 들뜬 마음으로 과사무실을 찾았다. 학점이 좋게 나와 장학금을 타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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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탈자 없는 완벽 소프트웨어 디지털화로 세계와 만난다
장경각 지킴이인 관후 스님이 5일(어린이날) 오후 어린이 두 명에게 경판이 보관된 장경각 내부를 구경시켜 주고 있다. 장경각은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곳이다. 신동연 기자 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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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미끼」정상회담 결산|표현 바꿔 재확인…「한국 조항」
흔히 정상회담은 상징적인 의미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국이 보는 「포드」·「미끼」회담은 「심벌」이상의 실질적인 의미를 가졌다. 그것은 두말 할 것도 없이 한국의 안보를 지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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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상경관 방치 절명
【부산】지난 8일 상오 0시55분 삼랑진역과 원동역 사이의 「터널」을 경비중이던 철도청원 경찰관 강말준씨(22·광안동 559)가 열차에 치여 중장을 입고 쓰러진 것을 차장과 기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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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의원, 햇볕정책 옹호론 펼쳐
[연합서한기기자= "상대방을 이해하는 섬세한 배려없이 햇볕정책을 계승한다고 함부로 말하지 말자." 민주당내 신당추진과 대북송금 특검 등에 대해 비판하며 독자적인 목소리를 냈던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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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조차 못 볼뻔-체코·소 모스크바 회의 진상
「체코」공산당도시세포간부회는 최근 8월의 「모스크바」비밀회담에 대한 「체코」국민의 오해를 풀기 위한 목적으로 『8월23일∼26일의 「모스크바」회담에 관한 정보』란 것을 1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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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유교의 현대적 의의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가정 큰 문제는 역사적 변천과정에서 어떻게 그 시대에 적응될 수 있으며 나아가 향할 바 지표가 무엇인가 하는 문화 전반에 걸친 반성이어야 할 것이다. 더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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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의 새「장르」영남 서사문학|조동일 교수 저『사사 민요연구』에서
국문학계의 소장 학자 조동일 씨는 경북의 산악 지방에서「판소리」와 맞먹는 서사민요를 발굴해 내는데 성공했다. 대구 계명대 조교수로 있는 조씨는 지난 2년 동안 태백산맥 속의 분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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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은상사 외화도피 2백만불로 밝혀져
아연채광업체인 염전상사(회장 이춘석·58·서울정동 11의3) 외화도피 사건을 수사중인 치안본부외사과는 27일 이 회사의 외화도피액이 당초 학인됐던 1백20만. 「달러」보나 8O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