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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팬심 담긴 이순신 생애…"생략된 난중일기 내용 담았다"
조선 22대 왕 정조는 이순신 장군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는 재임 20년 차인 1795년 왕실 도서관인 규장각 각신들에게 이순신의 생애를 집대성한 책을 만들라고 명한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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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 사서오경에 빠진 명륜당, 영어·공학 가르친 명륜관
━ 한·일 유학교육, 같고도 다른… 김정탁 노장사상가 서울 성균관에는 명륜당이 있고, 일본 하기(萩)에는 명륜관이 있다. 하기는 관부연락선 일본 쪽 종착지인 시모노세키(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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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법 대가 "70년 전의 법 바꿔야, 전세 보증금이란 말도 없다" [박성우의 사이드바]
민법은 한 나라에서 국민이 생활하는 데 기본이 되는 법이다. 물건을 사고팔고, 재산을 쌓고, 결혼하고, 아이가 성년이 되고 죽는 것까지 인간사의 모든 것을 규율한다. 그런데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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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대학교육서도 AI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 … 가능성·한계점 함께 가지고 있어”
한양대, 챗GPT와 교육 혁신 세미나 지난 7일 진행된 챗GPT와 대학교육 현신에 대한 세미나에서 김상학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가 챗GPT 활용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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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평양을 '세계문화유산'에 올리자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는 북한과 중국이 신청한 고구려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에 각각 등재(Inscribe)하기로 결정했다. 세계유산 등재 결정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고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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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대학의 입시 계절이다. 올해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약한 편이다. 그러나 응시자의 편에선 경쟁률에 상관없이 고심하게 마련이다. 전기대학중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K대학의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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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연구의 전초지…「홍콩」|차주환
차주환 교수는 70년9월∼71년6월 「홍콩」대학 중문과에서 방문 교수로 있으면서 「한위육조문」「도연명시」「중국 문학 비평」등을 강의했다. 차 교수는 「홍콩」의 중국학 연구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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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과학기술 중심시대 오나
'과학기술'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60,70년대에는 국가발전, 안정된 직장, 선망의 대상, 미래의 꿈과 같은 단어가 연상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공계 기피, 구조조정의 대상, 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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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카페] '에드워드 사이드와 역사 쓰기'
"당신들이 학교 교실에서 배운 것을 의심하라. 그것도 거의 전부를 " 1백쪽 조금 넘는 문고본 '에드워드 사이드와 역사 쓰기'가 제기하는 목소리는 이토록 당차고, 메시지 역시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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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7명 돈 되는 '문화' 집중 분석
“사람은 빵만 먹고 살 수 없다”는 말대로 ‘문화의 아우라’가 없는 현대의 삶이란 건조하기 짝이 없다.연극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그리고 여행을 하는 것,이 모든 것은 단순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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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중립? 그건 거짓 통념이다
이 묵직한 신간을 두번이나 재우쳐 읽었다. 매끄러운 번역에 힘입어 쑥쑥 읽히는 책은 '학술서 맞아?' 싶었고, 읽는 작업 자체가 행복했다. 서유럽이 탈(脫)현대로 돌아서는 핵심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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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물학 논쟁 문제작 '인간 본성에…'
*** 인간 본성에 대하여 -에드워드 월슨 지음, 이한음 옮김,사이언스 북스, 1만 5천원 '너무 늦었다' . 저자의 제자(미 하버드대 박사과정) 임을 밝힌 서울대 최재천(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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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성 없는 한자교육의 여파|한심한 대학생 국어실력|어문교육연 조사서 나타난 그 원인과 진답의 사례들
20일 신문회관에서 열린 한국어문교육연구회(회장이희승박사) 에서 발표한「대학생의 국어실력 조사보고는 단편적이나마 대학생들의 국어실력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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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의조화
「한국 철학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다룬 한 「세미나」가 있었다. 신문에 단편적으로 소개된 주제들중에 「철학의 보편성」·「역사적 특수성」이라는 말이 눈에 띈다. 시정인은 그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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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무용
74년 무용계는 지난해까지 계속되어온 침체에서 벗어나 몇 해만에 활기를 되찾았고 차차 무용을 하나의 학문으로 정립하려는 노력을 보였다는 두 가지 업적을 남겨놓았다. 74년에 무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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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와 반성…문화계 30년 (상)
해방 이후 30년, 역사의 한 세대가 지나간 지금 대부분의 학문 분야는 이제까지 외제 수입에만 그쳤던 것에 대하여 「회의와 반성」을 하고 소외된 우리 것을 발전하기 위해 부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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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에 선 미 여성운동
미국의 여성운동은 최근 그 어느 때보다도 급속도로 남녀평등의 고지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적 부작용도 적지 않다. 미여성해방 운동의 현재까지의 득실과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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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은 외국인이 쓰는 용어
우리문화에 대한 각분야의 연구를 통틀어 흔히 「한국학」 이라 부르나 한국인 자신들이 한국학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강주진박사 (전국회도서관장)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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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기술 앞날 대통령이 하기나름
1960년대 서부 개척에 따른 대륙 횡단철도와 전국의 고속도로망화 등이 끝날 무렵의 미국은 뚜렷한 국가적 지향점(National Frontier)과 비전이 없었고 젊은이들은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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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의 여유] 돌담위 꽃…바닷가 돌 구르는 소리
이름도 아름다운 학문, 미학(美學). 그러나 도리머리를 흔드는 이들이 많을 겁니다. 보고 느끼는 대로 아름다움을 누리면 될 것을, 쪼개고 가르고 파고드니 어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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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마키아벨리의『군주론』外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강정인·김경희 옮김, 까치, 268쪽, 8000원)이 개역돼 나왔다. 중역판만 있는 한국 출판계에서 처음 나온 원전 번역본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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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관련 서적 출간 부쩍 늘어
건강이나 질병, 혹은 의료복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져가면서 최근 들어 의학관련서적 출간에 손대는 출판사가 늘고있다. 의약·의료분야가 고도의 전문성을 띠기 때문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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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머랭효과
부머랭은 원래 수제무기의 하나다. 호주 원주민의 한 부족인 뉴사우드 웨일즈의 투루월족이 사냥이나 부족간 싸움에서 사용했다. 길이 50㎝내외, 폭 7㎝내외의 기역자 모양. 이것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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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쓴 과학 책 잘 팔린다
일반인에겐 복잡하고 난해하게만 느껴지는 자연과학의 세계를 재미있는 이야기체로 쉽게 풀어 쓴 이른바 교양 과학 서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들 교양 과학서적은 ▲과학 하면 으레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