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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낭만 기차’ 창밖엔 눈, 눈 앞엔 그대 뭘 더 바라겠어요
눈밭을 헤치고 기차가 달린다. 기차가 향한 곳은 다음 정거장이 아니다. 우리의 옛 추억이다. 하루에 두 번 기차가 들어가는 정선선 기찻길에서. [조용철 기자]여러분은 언제 기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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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중국의 한반도 정책 냉철히 봐야
‘약자’가 압박을 받으면 숙이고 들어오는 것이 ‘정상적’이다. 그러나 북한은 그렇지 않다. 중국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원자바오 중국총리는 ‘북한이 6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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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의 변신은 무죄, ‘곡성역 기차마을’
전남 곡성에는 작은 간이역 곡성역이 있다. 한 때는 사람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간이역의 행복을 누렸건만, 이제는 그 삶이 다 끝나버린 곡성역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반세기 이상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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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느려도 따뜻한 무궁화호
어쩌다 보니 조치원까지 강의를 나가게 되었다. 차를 가져가기에는 부담스럽고 버스를 타자니 터미널까지 가는 일이 번거로워 기차를 타기로 했다. 조치원은 KTX가 서지 않는다. 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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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 역사, 주민 힘으로 되살린다
9일 열린 함백역 역사 복원 공사 기공식. [정선군 제공]헐리기 전 함백역 역사. [함백역복원추진위원회 제공]철거된 폐광촌의 50년 된 역사(驛舍)가 주민 힘으로 복원된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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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으로 즐기는 재건 데이트
재건(再建)데이트를 아는가? 재건데이트란, 별다른 놀이문화도 용돈도 부족했던 1960~70년대의 가난한 젊은 연인들이 사랑을 키우는 데이트 문화를 말한다. 광화문에서 삼청동까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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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2개 '추억의간이역' 문화재 지정
풍경이 멈추는 곳, 간이역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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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서울 사는 친구에게’
‘서울 사는 친구에게’- 안도현(1961∼ ) 세상 속으로 뜨거운 가을이 오고 있네 나뭇잎들 붉어지며 떨어뜨려야 할 이파리들 떨어뜨리는 걸 보니 자연은 늘 혁명도 잘하는가 싶네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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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 간이역마다 시비 세운다
박해수(左) 시인과 직지사역 시에 곡을 붙인 색소포니스트 최광철씨. '마음 피주먹으로 석류 알보다/더 붉은 사랑인데/콧등에 휘날리는 샛바람/서서 우는 사람/우는 사람 마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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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장항선 '세월 더듬기'
장항선 이설공사가 한창이다. 내년이면 굽은 철길이 곧게 펴진다. 그러면 지금의 모습은 사라질 게다. 그 위를 달릴 수도 없을 게다. 장항선을 탄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철길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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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UP] 소품 접착시트 분장 감쪽같네
"보기 괜찮던가요?" SBS 미니시리즈'패션 70s'제작을 총지휘하고 있는 김종학 프로덕션의 박창식 이사가 불안한 듯 묻는다. 아니 왜요? 초반부터 아역들의 앙증맞은 연기가 빛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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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0]
1951년 2. 1 : 유엔총회에서 중국을 침략자로 규정. 4.15 : 외무상, 박헌영, 한국전 평화 해결을 유엔에 요청. 4.18 : 북한주재 루마니아대사 바부취빨웰 취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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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운행 희비 교차
▶ 5일 오전 8시 5분 광주 발 서울행 KTX 객실 내부. 여행객이 많은 피서철인 데도 자리가 거의 비어 있다. 대전=양광삼 기자 "텅 빈 고속열차, 콩나물 시루 된 일반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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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운행 너무 많다
철도청이 고속철 승객 확보를 위해 통일호를 없애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운행 편수를 대거 줄인 것은 철도 경영에 큰 보탬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반열차 이용자들을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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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보기] 철도, 지난 100년의 오디세이
철도의 역사는 발명의 역사다. 영국의 기술자 조지 스티븐슨은 1825년에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관차 '로코모션'을 발명했다. 로코모션은 36개의 왜건을 연결해 시간당 14km로 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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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운행 첫날…시속 300㎞ 호남선 타다
▶ 6:35 용산역 목포행 고속철 첫차를 타고▶ 7:35 서대전역 차 한잔 마시고 나니 벌써 대전▶ 9:55 목포역 "오늘 점심은 세발낙지여" 12년을 기다려온 고속철도가 1일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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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行 6시10분 첫차 … 하루 40회 운행
▶ 고속철 시대를 맞아 새로 단장한 동대구역사. [조문규 기자]동대구역이 1일 고속철 시대를 열었다. 이날 개통에 맞춰 동대구역사의 진입로와 주차장도 크게 바뀌었다. 동대구역에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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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교외선 기적 멈춘다
북한산을 끼고 경기도 북부지역을 달리던 교외선 통일호 열차가 운행 41년 만에 영영 사라질 운명을 맞았다. 철도청은 22일 서울역을 출발해 의정부역에 이르는 45.2㎞ 구간(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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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유치원 무상 교육
다음달부터 만 3~5세 장애아들은 무상으로 일반 공립.사립 유치원에 다닐 수 있다. 또 4월부터 장애인들이 새마을호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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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증가 ' 고속 '… 驛 정비 ' 저속 '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기능이 확대된 부전역 광장 정비가 지연돼 늘어나는 승객의 부전역 진.출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장엔 4백여 곳의 노점상이 인도와 차도를 점거, 장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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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호 열차 기적 멈춘다
지난 41년 동안 '서민의 발' 역할을 해온 통일호 열차가 사라진다. 8일 철도청에 따르면 출퇴근용으로 주로 이용되는 대도시 주변의 일부 단거리 노선을 제외한 통일호 열차 운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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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線 완전 정상화
강원도 정선선(증산~정선~구절리.총연장 45.9㎞) 열차 운행이 1년 5개월만에 완전히 정상화된다. 철도청은 8일 "태풍 피해 복구 공사로 인해 그 동안 중단됐던 정선선 정선~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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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대표들의 설 연휴 행보]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총선을 겨냥한 정치권 인사들의 행보는 바빴다. 각 당 대표 등 지도부들은 성묘를 겸해 고향 민심을 둘러보거나 민생현장을 찾아 불우이웃들을 위로했다.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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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각 당 지도부 민생현장 찾아 바쁜 발걸음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총선을 겨냥한 정치권 인사들의 행보는 바빴다. 각 당 대표 등 지도부들은 불우이웃과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