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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상품화하는 예술풍조(사설)
한 문학 작품이 문학다운 모습을 지닐 때에야 비로소 그 작품은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비판과 보호의 대상이 된다. 한 예술 작품이 예술성을 지닐 때에야만 그 작품은 예술의 장르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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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의 그늘 머나먼 쏭바강 객주 소설집 개정판 출간 "붐"|몇 작품을 묶은 연작 장편도|표지·장정도 산뜻하게 단장|활자·행간조정…읽기 편하게
개정판 소설집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다. 황석영씨의『무기의 그늘』, 박영한씨의 『머나먼 쏭바강』이 올 여름새로 출간된데 이어 최근 김주영씨의 대하역사소설『객주』, 조성기씨의 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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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맞이-청소년 도서 선정
한국 간행물 윤리 위원회 (위원장 이원홍)는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좋은 책 30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자연에 시인의 생명 감각을 불어넣은 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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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학-표절·외설 시비 "최악의 해"
연말이 돼 한해를 돌이킬 때마다 사람들은 흔히 「다사다난했던」이란 상투어를 덧붙이곤 한다. 일도 많고 사건도 많았다는 뜻에서다. 올해도 그런 상투어가 적절하다 싶을 만큼 우리사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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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레터] '저작권 기증' 그 뜻은 좋지만 …
지난 5일 오후 서울 정동 이화여고 도서관에서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책따세)’주최로 ‘1저자 1저작권 공개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1저자 1저작권 공개 운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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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편집·교정 ‘자격증’ 생긴다
출판계에도 ‘자격증 시대’가 열린다. 서울북인스티튜트(sbi· 원장 박은주 김영사 대표)는 국내 최초로 출판편집 업무의 표준화와 교정능력을 평가하는 ‘편집교정능력검정시험(KOP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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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호기심 도서관’ 시리즈 전량 리콜
비룡소의 어린이 교양서 『호기심 도서관』시리즈(전 40권)가 전량 리콜된다. 출판사측은 “지도 위치와 연도 표기 등에서 오류가 발견돼 이미 유통된 책을 모두 회수하고, 구입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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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서적전시회 프랑크푸르트 북페어 참관기
지난 5일부터 6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의 프랑크푸르트 북페어는 한마디로 전통적인 개념에선 「책의 종말」운운할 정도로 책의 개념을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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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화 출판의 길 40년(69)출판문화협회 활동
내가 처음으로 출협 회장직을 맡았던 해는 1962년도다. 81년도에 출협 정관을 개정할 때까지 임원의 임기는 1년이었다. 나는 제16대 회장에 선임되었다. 그런데 그후 1년도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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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7)제 82화 출판의 길 40년(70)
유네스코는 아시아지역의 도서개발계획을 작성하고 1966년 동경회의를 개최했다. 여기에 나는 당시 출협의 한만년부회장 (일호각대표)과 유익위이사(범문사대표)대표로 파견했다. 이 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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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화 출판의 길40년(65)수선사
1947년에 설립된 수선사는 그 조직과 창설의 뜻이 특이했다. 즉 수선사의 사장은 당시 서울에서 가장 권위있는 외과전문인 백병원의 백인제원장, 부사장에 당시 우리나라 대기업 중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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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문제의 대응
지난 1년여 출판계가 실력 행사까지 벌이며 반대 운동을 했던 외국인 저작권 보호 문제가 이젠 현실이 되었다. 그동안의 예상과는 달리 세계 저작권 협약 (UCC) 가입이 87년9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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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의 자유화』시대...양서경쟁 기대|고발 백시종 금서판결어부 주목|현행 출판관계법 개정 서둘러야
문공부가 19일 발표한 출판활성화조치는 지금까지 공권력에 의해 억압되어왔던 출판행정을 법적 차원으로 되돌려준 「정상화방안」 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곧 이번 조치의 세 가지 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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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브리핑]출판계…단행본 한권 '1만원시대'
지난해 문을 연 출판사 박가서장의 편집진들은 요즘 안타까운 마음 그 자체다. 공들여 준비한 신간 두 종의 최종 교열원고만 바라볼 뿐 인쇄는 엄두도 못내는 심정이란…. 현금이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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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미술' 권영필 著
2천여년 전부터 동서양 문물.문화교류의 징검다리였던 실크로드.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역사의 명소다.출판계에서도 실크로드 탐험서나 관광안내서,그리고 각종 연구서들이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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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출판인회의 회장 선출된 김언호씨
그는 탱크다. 일을 한번 시작하면 밀어붙이는 힘이 대단해 출판가에서 부르는 별칭이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출판인회의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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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학문서적 복사본 단속'지시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9일 "학문의 발전을 위한 출판계 보호차원에서 복사본을 사용하는 학교를 단속하는 등 출판계 보호대책을 마련하라" 고 교육부와 문화관광부에 지시했다. 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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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서평]만화를 위한 책…만화란 무엇인가 알기쉽게 접근
만화가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국제만화제가 연이어 개최되는가 하면 일부 만화가들은 선정.폭력성 등의 혐의로 재판정에 서 있다. 아이들이나 즐기는 것으로 인식됐던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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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 출판계 파워 저자 10인
출판시장이 유례없이 어렵습니다. 해마다 단군 이래 불황이란 신음이 나왔지만 지난해부터 유난히 힘들어 ‘단군도 포기한 불황’이라는 비명이 나옵니다. 하지만 “1만 부 이상 팔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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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영풍 이어 교보문고도 인터넷 책방 개설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의 인터넷 책방이 지난 9일 개설됐다 (주소 http://www. kyobobook. co. kr, 이하 http://생략) . 지난 5, 6월에 각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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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시인 이정하의 눈물겨운 참회록
1990년대에 사랑을 했던 사람치고 이정하 시인의 시집 한 번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1987년 문단에 데뷔한 그는 대표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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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출판계 불황 독서로 극복
한국 출판업계가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다. 출판계의 위기는 오래전부터 예견됐지만 경기불황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위기 상황이 현실로 드러나게 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문제는 국민들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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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칼럼] 섹션구성 좀 더 다양하게
중앙일보가 어느 신문보다 앞서 전문기자 제도를 도입하고 지면의 섹션화를 시도한 것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신문의 바람직한 자세로 크게 환영받을 만한 것이었다. 그 이유는 한편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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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학 전문출판 외길 '나남출판사' 20주년 맞아
'신문방송학과 커리큘럼은 나남 도서목록과 함께 바뀐다' 는 말은 그 분야 사람들의 우스개 가운데 하나다. 바로 그 나남출판사가 25일로 '나남신서' 7백종을 기록하며, 20주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