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계 곤욕…종이가 모자란다
종이값 인상설이 나도는 가운데 종이류 품귀현상이 3개월 째 지속돼 출판사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정기 간행물의 발행일이 늦춰지는가하면 군소 출판사들은 책 발간의 지연으로 자금회전
-
(상)|대회사들, 경영난 심각
출판계는 지금 20여년 전 도산 업체가 속출하던 때 이상의 불황이 닥쳐온다고 지레 겁을 먹고 있다. 제작비가 지난 연말에 비해 6월말 현재 2배 이상 올랐다. 거기다 지난해 3월「
-
공예품 저작권은 보호 못하나
최근 나전칠기 도안의 도용 시비는 공예 작가들의 저작권 보호 문제로 번져가고 있다. 미협 공예 분과는 곧 이사회를 소집, 작가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하기로
-
내고장 내강산
삼국통일의 위업과 신라천년사직의 꽃을 피운 고도-경주시가 옛모습을 되찾고 있다. 기마에 올라 남산을 오르내리며 천하를 호령하던 화랑들의 기백이 얼룩진 서라벌. 천년의 시공을 넘어
-
갖가지 초대형…세종문화회관
동양최대의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이 4월10일 전후로 개관이 임박했다. 2백21억원을 들여 4년만에 완공된 세종문화회관은 투자액을 제외하고도 인건비·유지비등 연간 10억원의 예산
-
연 근해 어업의 낙후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연 근해 어업발전을 위해서는 천혜의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공업·농업부문이 눈부신 성장과 체질 개선을 이룩해 가고 있는데 비
-
「인플레」를 앞서려면 땅을 사라|돌다리도 두드리는 미국인의 이재 경향
미국의 경제학자 「갤브레이드」는 그의 저서 『돈』에서 『나라가 번영하면 사람들은 번영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물가-투자에 관심을 쏟는다』고 말했다. 수출 1백억「달러」, 1인당 GN
-
준공을 한달 앞둔 서울시립문화회관-5억 들여 미술품 장식
서울시가 새로 세종로에 건립하는 시립문화회관에는 건물 안팎으로 기념비적인 대형의 미술품이 비치돼 문화 회관으로서 전례 없는 변모를 보여주게 된다. 1월말 준공을 앞두고 현재 완성된
-
법정관리 속의 삼성제약 그 파장-휴지처럼 된 주식 9억원 어치
삼성제약공업 (대표 김영설)이 경영부설로 22일 법원에 재산보호를 신청, 23일자로 관리기업체로 결정돼 40억원에 달하는 채무가 무기한 보류되고 9억원 어치의 주식이 휴지조각처럼
-
흑인 유혈폭동으로 배전 받는 남아 흑인분리주의
지난6월 소웨토의 흑인폭동이래 만3개월 동안 남아프리카 백인정권은 아파르트하이트(인종격리) 정책에 도전하는 흑인원주민의 계속되는 항거 속에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사태를 맞고있다
-
아름다운 집, 거리, 서울
『서울의 찬가』에서 노래한 바와 같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수도 서울을 만드는 일은 모든 시민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서울시 당국이 22일 도시미관을 위해 속칭「프랑스」식 지붕을 못
-
(1)'75 비망록|비싸진 그림값… 전시회 「러쉬」
금년의 미술계는 표면상 상당한 활기와 호황을 누렸다. 한국 미협의 집계에 따르면 각종 전시회가 4백9건으로 작년(3백19건)의 28%, 재작년의 3배라는 폭발적인 격증을 보였다.
-
평당 2백만원 파리의 주택난
【파리=주섭일 특파원】「파리」를 여행해본 사람들은 건물 하나 하나가 정교한 조각작품으로 보여 『아름다운 도시의 예술성』에 감탄을 연발하기 마련이다. 2∼3일 또는 10여 일을 겉으
-
가짜 주권으로 홍역 치르는 해태제과
새 제품을 내놓을 때면 으레「가짜에 속지 말라」고 당부하던 해태제과가 최근 가짜소동에 휘말려 된 변을 치르는 중. 가짜 해태제과 주 1천8백여 만원 어치가 다른 곳도 아닌 증권거래
-
(상) 정치적 고립 속의 성장|신성순 특파원
세계 지도에 그려진 대만의 위치와 모양을 보면 태평양 물결에 밀려 「아시아」 대륙에까지 표류한 한조각 나뭇잎 같은 인상을 준다. 이런 느낌은 섬의 모양이 나뭇잎 같이 생겼기 때문이
-
(4)이광요의 싱가포르|성병욱 특파원
「싱가포르」는 무척 깨끗한 도시다. 재래식 중국상가와 현대식 고층건물이 묘한 조화를 이루고있다. 사흘밖에 있질 못해 구석구석 보지는 못했지만 길에 오물이나 휴지조각하나 눈에 띄지
-
원자력 발전과 공해-「죽음의 재」처리와 외국의 예
정부는 원유가 폭등에 따른 「에너지」대체책의 일환으로 원자력발전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원자력공사를 설립, 86년까지 6백59만kw의 원자력 발전설비를 갖춤으로써 전 발전량의
-
개관 서두는 「미술회관」|미술인 공동의 광장 될 까
현대 미술품의 전시와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미술공관이 정부의 문예중흥계획에 따라 화상의 거리 가까운 안국동「로터리」(관훈동 154·전 덕수병원건물)에 설치된다. 한국문화예술 진흥원
-
민족문화 정립 위한 백년대계-「문예중흥 5개년 계획」의 내용
정부는 19일 제l차 문예중흥 5개년 계획(1974∼1978년)을 발표했다. 총 규모 2백50억원의 이 제1차 문예중흥 5개년 계획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그 바탕 위에 새로운 민
-
문예중흥 5개년 계획
60년대 이후 우리 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된 사회변동』으로의 근대화 작업은 경제개발을 주축으로 하여 공업화에 전력투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경제개발에 직접적인 연관을
-
세계 미술 시장을 휩쓴 옥 공예품 수집 열
옥은 중국인들에 있어 「천지의 신성한 본질」로서 취급되는 것이며 「다이어먼드」보다도, 「루비」보다도, 진주보다도 값진 것이다. 동양에서 오랜 옛적부터 순백에서 청록의 비취에 이르는
-
안정 기조 위협하는 통화 팽창
과잉 유동성이 늘어나 안정 기조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남덕우 재무 장관이 주장해 온 제한적 통화 정책은 작년 8·3「쇼크」로 둑이 무너지고 통화 팽창 추세가 금년 들어 더욱 가속
-
「피카소」의 유산 얼마나 되며 누구에게 상속되나
【파리 주섭일 특파원】「파블로·피카소」가 별세한 후 남겨진 가장 큰 문제는 그의 가공할만한 유산이 얼마나 되며 이것이 누구에게 상속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피카소」의 변호사 「로
-
(3) 반일 운동의 허실
작년 말 태국에서 일어난 일본 상품 추방 운동은 10여년 전부터 동남아 시장에 범람하기 시작한 「메이드·인·저팬」에 대한 반감의 표시였다. 일본의 집요한 경제 공세가 되풀이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