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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상생론으로 논쟁
여야 협력하에 17대 국회에서는 한번 이뤄보자던 '상생정치'.하지만 극한 대립에 따른 장기공전에 이어 대정부질문에서의 상호비방으로 얼룩진 국회에는 또다시 '상쟁정치'가 부활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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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명장 6인전 영암도기문화센터
영암군은 군서면 구림리에 있는 영암도기문화센터에서 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국전통도자의 맥과 정신'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 전통 도자 공예의 맥을 잇고 있는 명장들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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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거장 85세 머스 커닝엄, 한국서 불사르는 예술혼
▶ 록음악에 실험적인 몸짓이 인상적인 머스 커닝엄 댄스 컴퍼니의 ‘스플리트 사이드스’. 머스 커닝엄(85). '안무가'라는 명칭만으로 그를 소개하긴 불가능하다. 그는 하나의 상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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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머스 커닝엄 무용단 4월 내한공연
"신사 숙녀 여러분, 머스 커닝엄을 소개합니다."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BAM). 막이 올랐는데도 여전히 무용수들은 무대 위에서 워밍업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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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폭소'
폭소/권지예 지음, 문학동네, 8천5백원 지난해 '뱀장어 스튜'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던 작가의 두번째 소설집. 1997년 등단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초 첫번째 소설집 '꿈꾸는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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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만약에'
만약에/로버트 카올리 엮음, 이종인 옮김/세종연구원,1만6천원 우리는 지금 자신의 삶과 결코 무관치 않은 전쟁을 지켜보고 있다. 이라크군과 미.영 연합군의 전투 장면은 안방 깊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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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아침]-'우연의 음악'
- 유 하(1963~ ) '우연의 음악' 부분 꽃 피는 소리, 민들레의 음표들, 브라스 밴드 행렬로 나무를 타고 오르는 나팔꽃 손가락 사이를 빠져나가는 바람의 종달새 울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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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아침]-'6은 나무 7은 돌고래, 열번째는 전화기'
-박상순(1961~) '6은 나무 7은 돌고래, 열번째는 전화기' 부분 첫번째는 나 2는 자동차 3은 늑대, 4는 잠수함 5는 악어, 6은 나무, 7은 돌고래 8은 비행기 9는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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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이 역사 바꾼다
16대 대선 전이 마무리됐다. 당락의 희비가 극적으로 엇갈리는 만큼,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명암도 더욱 강렬하다. 패자가 쓸쓸하게 퇴장하는 반면 승자에게는 갈채와 조명이 집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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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집이 속삭이는 삶
서울 통의동 35번지에는 지금 대림미술관이 서 있다. 지난해 가을, 이 곳에는 아홉 식구가 함께 살던 양옥이 있었다. 가정집으로는 큰 편인 이 건물을 사들인 대림 쪽은 미술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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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우연'에 의해 진화했나
과거 생물학은 물리학이나 화학에 비추어 학문적으로 주변적 위치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 생명공학의 비약적 발달로 이제 생명과학은 기업계·정계 및 학계에서 가장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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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큐브의 '바버샵' 2주 연속 1위!
유난히 신작들의 개봉이 많았던 9월 20일부터 22일까지의 이번 주말 북미 극장가에서 아이스 큐브 주연의 코메디물 '바버샵(Barbershop)'이 1,282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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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街 부자는 '운좋은 바보'
수십만달러짜리 고급 스포츠카 포르셰를 시카고 상업거래소 앞에 서둘러 주차시키고는 1초가 아깝다는 듯이 조르지오 아르마니 양복을 걸친 채 건물 안으로 총총히 사라지는 30대의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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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과 적발, 그리고 처벌
월드컵 연승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우리에게 패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심판 판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탈리아와의 경기 후 세계 축구 팬을 상대로 한 CNN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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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들의'아이러니 삶'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는 포스트모던한 영화다. 세상의 질서와 합리성을 숭상하는 서구의 모더니즘에 반기를 들고 삶의 우연성과 부조리를 앞세웠던 포스트 모더니즘 사상을 스크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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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쪽 가죽공이 만드는'神話'- 本社 이어령 고문 특별 기고
대체 그것이 무엇이기에 이 거대한 지구를 그토록 뜨겁게 달아 오르게 하는가. 그렇다. 축구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참으로 공허한 소동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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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이젠 꼼짝마"
오전 3시 기상. 고양이 세수를 한 뒤 서울 ××동 집을 출발해 경기도 의정부 지청으로. 오전 4시 만나기로 약속한 검찰·경찰 수사관 두명과 함께 보험사기 용의자를 잡기 위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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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유치찬란 내숭 떨지 마!
홍감독이 신작 '생활의 발견'을 선보였다. 1996년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후 '강원도의 힘''오! 수정'을 2년 주기로 만들었던 그는 이번에도 예의 2년을 엄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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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둘러봐 그리고 질문해봐 그게 바로 철학이야
한 소녀가 지금까지 네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호들갑을 떤다. 최초의 고비는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너무 적어 모두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했는데 할머니의 정성어린 보살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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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책세상] '참 반가운 철학' 外
한 소녀가 지금까지 네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겼다며 호들갑을 떤다. 최초의 고비는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너무 적어 모두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했는데 할머니의 정성어린 보살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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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오늘의 느낌 오늘 담는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강원도의 힘''오!수정'. 섬세하지만 냉철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잊어버리고 싶은 인간의 께름칙한 잔재들을 자꾸 들춰낸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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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 홍상수 감독 새작품 '생활의 발견'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강원도의 힘''오!수정'. 섬세하지만 냉철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잊어버리고 싶은 인간의 께름칙한 잔재들을 자꾸 들춰낸다. 그래서 그의 영화에는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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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해프닝
미국의 전위 음악가 존 케이지가 3악장으로 된 피아노 독주곡 '4분33초'를 '작곡(?)'한 것은 1952년이었다. 그해 8월 미 우드스톡 음악제에서 젊은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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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여러개가 함께 존재한다"
신간은 1990년대 들어 우리 지식사회에서 각광을 받은 프랑스의 탈근대주의 철학자 질 들뢰즈(1925-1995) 의 사상을 비판한 책이다.다소 생소한 이름인 저자 바디우는 현재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