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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무덤」원혼 고국에 돌아온다|23일 부산동명불원에 안치
4백년동안 일본 교토에 버려졌던 우리 선조 12만6천여 원혼의 귀 무덤(이총)이 23일 고국으로 돌아온다. 이 이 총은 임진왜란(1592∼1598년)당시 왜군의 야만적 전리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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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후기시대 불화|『화엄변상도』 첫 발견
고려시대 불화 중 아직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화엄변상도(사진·화엄경의 내용을 도설한 그림)가 일본 나라현 십륜사에서 발견됐다. 고려시대후기에 그려진 것으로 확인된 이 그림은 일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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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뿌리…한국문화 제2부| 향천 살아 숨쉬는 고려·조선불화
동국대 일본중국-사국 지방 학술기행 장충식 출우사의 고려범종 조사를 마치고 서둘러 산을 내러오니 점차 안개가 걷히고 쾌청한 날씨가 되었다. 산상에서는 안개와 구름이 오락가락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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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신앙」이 되살아난다
60년대 이후의 근대화 물결속에서 비과학적 「미신」으로 치부돼 한동안 시들했던 부적신앙이 새삼 되살아나 크게 성행되고 있다. 불교 태고종 한정섭법사가 최근 3천명의 서울시민을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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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임난야사「조선일일기」발견
구주서부 대분(오이타)현, 온천으로 유명한 별부(벳푸)시에서 택시를 타고 한적한 시골길을 20분쯤 달리면 안양사란 절이 나온다. 이 절에 우리에게도 중요한 임난기록인『조선일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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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정말 떠나십니까
유민 홍진기 회장. 정말 떠나십니까. 엊그제까지도 21세기 한극첨단기술의 산실을 만들겠다고 나와 함께 삼성종합기술원 기공식의 첫 삽을 힘차게 들며 담소하셨는데, 이제 유명을 달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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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사" 글자새겨진 청동사리합뚜껑 발굴
【청주=연합】충북 청주시 운천동 흥덕사지 발굴조사를 하고 있는 청주인박물관팀(단장 김영진)은 23일 「흥덕사」라 새겨진 청동사리외합 뚜껑을 발굴함으로써 흥덕사지의 명칭과 위치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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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문화계|"이 사람들에게 기대를 건다"
고급문화건 대중문화건 문화는 장르에 관계없이 모름지기「성숙」을 지향해야 한다. 85년에도 성숙을 지향하는 예술인들의 활동이 더욱 다채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과연 올 한해에 가장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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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현저 한국불교사상사연구
본서는 고 안계현교수가 평소 발표한 학술논설 중 특히 한국불교사상사에 관계되는 것만을 발췌해 편집한것이다. 한국의 삼국시대나 고려사회를 연구함에 있어 불교와의 관련을 배제하고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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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도 근로청소년 포교|불교청년실업인회 창립법회서 처음 거론
불교도 현대 산업사회의 절대다수 계층인 근로자들을 위한 산업포교를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했다. 한국불교의 근로자포교문제는 불교청년실업인회 창립기념법회 세미나(11일·서울대원저사대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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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종장-2인칭 문화시대로
일기를 1인칭의 글이라 한다면, 편지는 이인칭의 글입니다. 그리고 일기가「고백의 글」이라 한다면 편지는 어떤 대상을 자기에게로「부르는」글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인칭도 이인칭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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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 교화에 몸바쳐 13년|불교 포교의 새길 연 박삼중 스님
「자비의 전화」(서울(914)032l)-l. 서울 성북구 정릉 4동 숲 속에 최근 불교 조계종 일붕선종회 중앙포교원으로 새롭게 자리를 잡은 자은사 안의 한국불교 최초 개설인 이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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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제례는 우상숭배 아니다|정진홍교수,『한국기독교인의 생활문화』 주제 발표
기독교인은 한국고유의 전통의례에 따른 제사를 절대로 올려서는 안 되는가. 한국기독교는 흔히 전래의 제례가 신의 축복을 비는 죽은 영혼의 위로라는 의미를 갖는 것으로 간주, 기독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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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고 『화엄경』경판발견
문화재관리국은 28일 학·예술적 가치가있는 경상남북도 34개고찰의 경판조사(79∼81년12월)결과를 발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것으로 알려져온 합천해인사 소장의『화엄경』경판(진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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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설봉 전택보 사장의 천복을 빌며
설봉 전택보 사장! 언제나 편안하고 정정하던 설봉이 순시에 왕생을 하시다니-허허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구려. 생자는 필멸이란 말이 있지만, 자당 훈도로 7세에 입신하여 80평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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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허 김동화박사를 애도함-
일절유위법은 꿈과 같고 허깨비와 같고 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번개와 같다고 부처님은 말씀하셨읍니다만 정작 선생님의 열반하신 비보에 접하고 무상법인의 어김없음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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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향에 묻혀 정든 청와대 떠나
『잘 가십시오』-. 고 박정희대통령의 국장일인 3일 청와대에서 국립묘지에 이르는 연도에는 2백여만 명의 시민등이 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보냈다. 18년5개월동안 나라를 이끈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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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절 경내개간, 출소자에 자활의 터
대구교도소 재소자 교화사업회장 박삼중스님(37·계림사주지)은 형기를 끝내고 교도소를 나오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줄 궁리를 오랫동안했다. 三中스님은 그래서 계림사(경배금능군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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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단의 내분수습
지난해 8월이래 확대되어 온 불교 조계종단의 내분이 수습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듯 하다. 동종단 원로 승려 12명이 20일 김성진 주무장관을 방문하여 『분쟁 양측 당사자들이 승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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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곡문웅 저, 이완섭 역 "불교개론"
불교를 개론하는데는 「불교학개론」 「불교교리개론」 「불교개론」 등 여러 가지 제목이 있을 수 있다. 앞의 둘은 특수한 내용을 가지는 전문적 서적이므로 여기서는 제외한다. 「불교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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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불교 수용엔 왕이 앞장"-이기백 교수, 「운단학보」서
국사학자 이기백 교수(서강대)는 최근간 「운당학보」40호에 『신라 초기 불교와 귀족세력』이란 논문을 발표, 신라의 권력구조와·균형을 불교의 측면에서. 검토하면서 많은 부분을 삼국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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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유해 성분|7개회사대표 입건 납등 허가기준 넘어
서울지검형사3부는 14일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화장품 「메이커」중 상당수가 허가기준량을 초과하는 납과 「메타놀」이 섞인 유해화장품을 만들어 시중에 팔고 있는 사실을 적발, 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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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령왕비 목침도상 중국용문석굴것과 일치" 길촌 영 교수 주장
최근 일본의 한국 고미술답사단단장으로 내한한 「와세다」대「요시무라·레이」(길촌령)교수 (동양미술사)는 무령왕능을 돌아보고 그 출토품인 왕비목침의 도상에 관해 새로운 견해를 밝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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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원 직원도 소환
극물 「메탄올」 함유 「헤어·스프레이」 제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보건부 변갑규 검사는 15일 선일화학 대표 김조환씨(44)와 동사 화장품제조담당 이계두씨(28), 범성화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