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시대 불화|『화엄변상도』 첫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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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고려시대 불화 중 아직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화엄변상도(사진·화엄경의 내용을 도설한 그림)가 일본 나라현 십륜사에서 발견됐다. <관계기사 19면>
고려시대후기에 그려진 것으로 확인된 이 그림은 일본소재 한국문화재 한일공동조사단의 한국측 단장인 동국대 홍윤직 교수(문공부문화재위원)가 최근 찾아내 18일 공개했다.
크기는 가로2백67cm, 세로1백68cm로 상·중·하 3단 구조로 돼있으며 보존상태는 거의 완벽하다.
특히 지금까지 발견된 고려불화는 모두 정토왕생신화를 주체로 그린 것인데 이번에 발견된 불화는 화엄경을 주제로 한 것이어서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한편 홍 교수팀은 이 불화에 대한 2차 정밀조사를 위해 18일 일본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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