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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군자 등 묵화 배우는 호 「데니스·자레트」씨
한낮의 정적속에 잠겨있는 초여름의 서울성북동 주택가-. 가파른 오르막길의 전망좋은 위치에 오스트레일리아인 「자레트」씨의 2층집이 자리잡고 있다. 「데니스·자레트」씨(36·미국 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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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성련지옛그대로복원
역사유적의 관람과 공원휴식을동시에 즐길수있는 전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사적공원이 고도인 공주·부여·경주등에 조성된다.문공부 문화재관리국은 최근 사답담지겸 공원기능을 동시에 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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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4면석불발견
국보로 평가되는 최초의 백제시대 (7세기중엽)4면 석불이 발견됐다. 충남 비산군 봉산면 화전리 속칭 불당곡에 묻혀있던 이석불은 현지 거주인 권영석씨가 지난3윌15일 발견, 공주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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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문중·고교장 이재복씨〃|불교의 참뜻은 현실속의 자비실천〃
한국불교가 그처럼 소망하는 불교의 현대화·대중화·생활화를 한평생 묵묵히 실천해 오고있는 재가승의 표상인 이제복 대전보문중·고교장(66)-. 『불교신앙은 교리의 책심인 자비를 실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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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풍류
옛날에 서울은 꽤나 아름다운도시였다. 한강 물줄기를 따라 동에서 서로 나아가면 명승이 아닌 곳이 없었다. 지금 성동고 아래엔 입석포가 있었다. 조선 초기의 「한도십영」중에도 들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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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에 첫 서예전 갖는 난곡 김응섭씨
『세상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람을 존대하여 전시회까지 열어주니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추사체의 숨은 1인자 난곡 김응섭씨(66)가 서도에 들어선지 반세기만에 제자들에 의해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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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세화(경남 울산시 신정3동 182의3)
긴 초록 깊은 끌을 조심조심 헤쳐나와 땀내음 절은 등걸무색 바람에 걷어내고 논배미 짙은 그늘올 햇살 안고 바라본다. 김영선 푸르롬 허러 두르고 맑은 바람 머리에 이고 봄 씨앗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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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처음 도화전 갖는 이정숙양
「나를 벗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떨리고 부끄럽습다. 도자기에 관심있는 모든 이에게 재기법과 양식을 소개한다는데 뜻을 두고 싶어요.」 국내 최초로 도화전을 마련한 이정숙양(29)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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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흔한 소재 무리없이 소화|타감 물씬 언어 앳된『8월에서면』, 감각적이나 유연함 부족
시조는 룰을 지닌 율의시다. 이를 그냥 시조의 리듬이라고 해도 좋겠다. 한데 시조의 리듬 속엔 순수한 한국의 시를 수용하는 그릇으로도 훌륭한 구실올 하고 있다. 때문에 지나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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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미술등 2백30점
중앙문화센터 제1기 수강생들의 작품전이 9일부터 19일까지 동센타 1층휴게실에서 열리고있다. 지난 5윌17일 8개교실 1백15개 강좌를 개설, 발족했던 중앙문화센터는 이번 첫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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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순의 투병속에도 「붓」을 놓을수 없었다"
「가고파」의 시인 노산 이은상씨(79)가 7개월째 투병생활의 병상에서 「대표작」 시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집은 『기원』. 지난3월 경희대학교출판국에서 첫판이 나왔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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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 물따라 가볼만한 계곡
산으로 바다로-. 본격적언 바캉스시즌을 맞아 피서객들의 발길이 산과 바다로 바쁘게 이어지고 있다. 바다가 타오르는 듯한 젊음을 상징한다면 높은 산, 깊은 계곡은 유유자적하는 노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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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마애반가불상 발견
【이천=이근성 기자】경기도 이천에서 세계최대의 마애반가상이 발견됐다. 단국대 박물관 학술 조사단(단장 정영호 교수)은 13일 지난 3월부터 3차에 걸쳐 집중 조사해 온 경기도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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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연적|김한운
육교 위 곱추에게서 몇 푼 주고 사 온 연적 가슴 속 깊이 고인 이슬 담아 바라보면 이제 막 눈이 부시게 망울지는 연꽃송이. 촌부의 산 방에는 지금 한창 다가 끓고 차라리 낮 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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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서』는 자연과 자기와의 대비 있어야|잘 다듬은『회상』, 비슷한 낱말 중복 많아
시조는 예부터 우리 겨레가 써 온 시의 이름일 뿐인데 시조와 시가 본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인식되는 데에서 시조가 발전하지 뜻하고 있다. 좋은 시조를 쓴다는 것은 곧 좋은 시를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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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곡 독창회 여는 김화용씨
『작고하신 저의 어머님께서는 독실한 불교 신자였지만 저는 불자는 아닙니다. 우연히 기회가 닿아 찬불가를 부르지 되었고 또 노래하다 보니 좋은 곡들이 많아 이번에는 부처님 오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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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평
시조의 형식은 악기와 같다. 악기는 연주자의 기량에 따라 소리를 낸다. 같은 악기를 다루는데도 천차만별의 소리가 나듯 시조의 형식이 비록 단조로운듯 하나 그 운율은 쓰는 이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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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제76화 화맥인맥 월전 장우성(71)|후소회원
내가 이당(김은호) 화숙인 낙청헌에서 함께 공부한 후소회회원은 10여명이다. 나보다 선배로는 향당(백윤문)과 일관(이석호)이 있었고 규당(한유동) 운보(김기창) 취당(장덕) 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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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고유 술
술많이 마시는 민족으로 러시아 사람을 빼놓을수 없디. 가계비의 25%가 술값이다. 소련의 l년분 술값이 약3백50억말러(24조5천억원)에 이른다. 소련보건후생비 1년치와 맞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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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인형 등 특강
사단법인 한국불교 교도회부설 연꽃여성교실은 종이인형 특강을 비롯한 등공예·하와이언캔들 강좌를 15일부터 3개월간 실시한다. 1개월 수강료는 1만원, 정원은 30명(문의72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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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시인 백여명 참여 『아시아 현대시집』을 발간
○…한·중·일의 중견시인 1백여명이 서로의 작품을 한데 모아 『아시아 현대시집』이란 작품집을 냈다. 제1집으로 11월말 일본에서 발간된 이 시집은 실린 시를 모두 3개국어로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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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를 버리듯이 떠나는 이민|손숙자
가족초청으로 관광차 미국으로 떠났던 친구가 꼭 50일만에 돌아왔다. 「지구가족」이라고 해서 지구의 땅덩어리를 하나로 묶어 세계를 무척 가깝게 느끼도록 하는 새로운 단어까지 생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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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때 금동불·마애불상 발견|황수영·장충직 교수, 문경군 사불산 대승사서
경북 문경군 산배면 사불산 대승사(주지 김능관스님)에서 고려시대 금 동 관음보살상과 대형 마애여래 상이 발견돼 이 시대 불교미술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