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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2000년대의 골프” vs “와인은 공부하는 게 아니라 즐겨야”
와인은 만인의 입을 열게 한다. 와인을 앞에 두면 아무리 과묵한 사람도 수다스러워진다. 와인 이야기에서 시작해, 온갖 세상사가 다 와인의 안주가 된다. 물론 소주도 그렇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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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반 내린 비 탓에 냉방병 환자 는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벌써 한 달 보름째 계속되고 있다. 6월 21일(기상청의 공식 발표 기준)이후 장마 전선이 한 달 이상 한반도를 오르락 내리락 했고, 장마에 이어 게릴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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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돈 받으면서 먹습니다"
앨런 파머 약력 1982 스위스 레로쉐대 호텔경영학과 졸업(1982)1990 세계조리사협회(WACS) 조직위원회 위원장(1990) 싱가포르항공 기내식 조리 교육 세계 주요 요리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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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마스크에서 통통 귀신, 실험실 의문사까지
도시마다 특정 지역에서 전해오는 도시 괴담이 있다면 학교에는 학교 괴담이 있다. 대부분 단순한 흥미나 호기심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게 일반적 견해다. 하지만 중앙대 민속학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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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름 도시는 괴담으로 들끓는가?
매년 여름 도시는 괴담으로 들끓는다. 7월말 도시 괴담의 압권은 ‘자유로 귀신’이다. 이 이야기는 몇 해 전 여름철 방송사의 납량 특집에 등장했다. 요지는 이렇다. 일산과 서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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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최고수 '리플리 병' 환자를 아십니까?
황인태(42)씨는 2002년까지만 해도 화려한 학벌과 경력의 소유자였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명문대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CNN 기자와 마젤란펀드의 펀드 매니저를 거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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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ins풍향계] 노대통령과 통치스타일이 가장 비슷한 후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 중 대통령이 될 경우 노무현 대통령과 통치 스타일이 가장 비슷할 것 같은 후보는 누구일까. 11일 조인스 풍향계 조사 결과, ‘이해찬’이라는 의견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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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라인 만들기, 경보만 한 게 있나요?”
중2 때 시작, 밤 10시에 귀가해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30분씩 엉덩이는 좌우로 실룩샐룩, 팔은 앞뒤로 힘차고 크게 흔든다. 골반을 재빠르게 돌리면서도 긴 다리는 무릎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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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랄탄·사과탄을 기억하십니까?
1980년대는 최루탄 전성 시대였다. 당시 대학가는 연일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그때 대학 생활을 한 386 세대들은 한결같이 최루탄 냄새를 가장 대표적인 추억으로 꼽는다.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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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영기자의 취재후기] 재연배우는 없다
29일 오전 낯선 이름 하나가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라왔다. '여재구'라는 탤런트가 자신이 살던 집 뒤뜰에서 목을 매 자살한 사건이 화제가 되었던 것이다. 처음 듣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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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유지연 “‘요즘 어디 나와요?’ 질문 받을 때 가슴 아파”
한 재연(再演) 배우가 37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 28일 홀어머니와 함께 살던 자기 집 뒤뜰에서 스스로 목을 맸다. 낯익은 얼굴이다. 하지만 '여재구'라는 이름 석 자를 기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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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걷기 좋은 해변은?
모래 위를 걸으면 아스팔트 위를 걷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발에 가해지는 중력을 모래가 흡수하기 때문에 발을 들어올릴 때 두 배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므로 다이어트 효과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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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가 따라다녀요"
멀리서 지켜봄, 따라다님, 편지, 선물, 전화, 문자 메시지, 신체적 접근, 위협, 협박, 납치, 폭행, 살인….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말 '스토킹'. 이 행위가 직장에서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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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앙리는 누구?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대표적인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Thierry Henry.30)가 19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매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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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펀드를 아시나요?
종합주가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지만 대표적 간접투자상품 중 하나인 '주가 연계 증권펀드(ELS)'는 10 중 약 4개가 원금을 까먹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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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분노관리' 심각…한국도 예외 아니다"
범인 자신을 포함, 33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국 캠퍼스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을 둘러싼 사회적.심리적 분석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범인 조승희씨 개인의 우울증.치정.정신적 결함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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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대 스트레스 … 고립감 커
"중학교 2학년이었지만 영어가 서툴렀던 나는 초등학교 3학년으로 쫓겨나고야 말았다. 평소 한국에서 머리 좋고 공부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던 나로서는 큰 충격이었다." 한국계 미국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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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들 "부장님보다 멘토가 좋아요"
[삽화] 김회룡 기자입사 17년차 김준호 부장(43)은 얼마 전 한 후배의 전화를 우연히 엿듣고는 화들짝 놀랐다. 입사한 지 석 달이 채 안 된 그 신입사원은 친구로 짐작되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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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는 사상 최고라는데, 투자자들은 왜 외면할까?
최근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만큼 활황세를 타고 있다.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여전히 주식 직접 투자를 꺼려하고 있다. 펀드 등 간접 투자가 늘어난 것도 이유지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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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협상장 앞에서 택시기사 분신 중태
1일 3시55분쯤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며 서울 하얏트호텔 협상장 앞에서 분신을 한 택시기사 허세욱(56)씨가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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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블로그] 화교 연예인들이 예쁜 이유 2가지
이기용을 처음 만난 것은 2002년 3월께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슈퍼모델 대회 예선 심사장. 2천여명의 소위 '쭉빵' 미녀들이 갖은 치장을 다하고서 4차에 걸친 심사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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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포차' 젊음의 거리 휩쓴다
"이제 소주는 버겁더라고요." 소주는 버겁다. 와인은 어렵다. 소주가 버거워지는 나이, 와인이라고는 마주앙 밖에 모르는 당신을 위해 여기 와인포차(포장마차)가 있다. 이곳에서는 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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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IT시대] '그거 ★★★★★이야'… 난 인터넷 후기 보고 산다
회사원 성유진(27)씨는 싸이월드 화장품 커뮤니티 사이트 '유리거울'(cosmeholic.cyworld.com)에 자주 들어간다. 매달 화장품 구입에 10만원 정도를 쓰는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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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돌이·죽순이 손님 부담스러워" 스타벅스에 잡지·신문 사라졌네
하루 두 번, 서울 서소문 스타벅스 명지빌딩점에 들르는 회사원 최서현(29.여)씨는 최근 들어 허전함을 느낀다. 언제부터인가 이 커피점에서 '읽을거리'가 사라졌기 때문. 카운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