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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문장
‘인류의 수평적 역사’라는 표현이 있다. 언젠가는 인류의 앉은 자세, 긴 의자나 안락의자의 곡선에 달라붙은 채 축 늘어진 신체를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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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두려워한 랩터 공개…F-22∙B-52 한반도 띄운 美 속내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평가되는 F-22 스텔스 전투기 ‘랩터’가 16일 수도권 상공에 떴다. 핵 투발이 가능한 전략폭격기 B-52의 비행도 17일 일반에 공개된다. 미국이 자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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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용산 여의도출장소냐” 비판에도 의총 “김기현 체제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수습 방안을 논의하는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여당이 용산 대통령실의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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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들러리 서는 느낌"…여권서도 꼬집은 보궐 참패 진단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여당이 용산 대통령실의 여의도 출장소가 돼 버렸다.” 서울 강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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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북한의 보이지 않는 전쟁
김병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석좌교수 북한은 안정적인가. 지금 같은 체제가 지속될 수 있을까.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시로 미사일을 쏘아대는 북한은 겉으로 보기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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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프리즘] 가야고분군의 비밀
위성욱 부산총국장 고구려·백제·신라 등 중앙집권적 고대국가와 500년 이상 병존하면서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제를 유지했던 나라가 있다. 바로 1~6세기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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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고속도로 얘기했어?” 박정희와 통한 ‘韓 아우토반’ (37) 유료 전용
조국 근대화의 도정에 공백(空白)이란 있을 수 없었다. 앞에 있을 때는 미지(未知)의 세상을 열어 나갔고, 뒤에 물러났을 땐 방치(放置)된 문제를 풀어 나갔다. 5·16 혁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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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의 ‘천억 비자금설’ 수사 유보, 대선 때 나를 살렸다”-김대중 육성 회고록〈21〉
━ 김대중 육성 회고록 〈21〉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에 올라탄 나, 김대중(DJ)의 대권 레이스는 순풍에 돛을 단 듯 순조로웠다. 생애 네 번째 대권 도전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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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균용 안 돼"…대법은 일일이 野의원실 문 두드린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이 임명동의안 표결 전날인 5일까지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오후 국회에서 홍익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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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처럼 살면 보이는 것…유명 철학자의 마음챙김 비결 [더,마음]
‘더, 마음’ 섹션에서 여러분의 마음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을 매주 1권씩 추천합니다. 첫 번째 책은 파리 가톨릭대(ICP) 철학과 교수 로랑스 드빌레르의『모든 삶은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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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비전포럼] “한·중 관계가 우리 정권 바뀔 때마다 냉탕 온탕 오가선 안돼”
━ 한·중 관계 이대로 좋은가 한·중 관계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선 우리 국민과 정부가 중국에 일관된 정책적 방향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사진은 리창 중국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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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과학이 보여주는 진취적 기상
장하석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과학철학 옛날 인간들은 세상이 평평하다고 믿었다. 국지적으로는 산과 계곡 등 여러 가지 지형이 있지만 큰 그림을 볼 때는 거대한 평지에 약간 울룩불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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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재무건전성 높이고 사업구조 개편도 추진
산업(건설) 롯데건설(주) / 박현철 부회장 롯데건설(주)의 박현철(사진) 부회장이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산업(건설) 부문에서 수상했다. 박현철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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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 부동산] 협력사와 다양한 상생성장 프로그램…동반성장지수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함께 멀리’ 노력 지속 ㈜한화 건설부문 김승모 대표이사(앞줄 왼쪽 여섯번째)와 임직원, 협력사 대표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9월 18일 동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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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산업/공공 분야 수상자는?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산업/공공 분야 수상자는? 산업정책연구원(IPS)은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7th Korea CEO Hall of F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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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이렇게 달 찍으세요…휴대폰에 있는 ‘기막힌 묘책’ 유료 전용
지난 9월 1일 ‘수퍼 블루문’이 떴습니다. 그날 너나없이 카메라, 휴대폰을 들고 나서서 사진 찍는 광경을 봤습니다. 그리고는 그날의 달 사진이 SNS에 온통 도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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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판" 강조하며 떠났다…12개 장면으로 본 '김명수 코트' 6년
지난 22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임사는 2017년 취임사 때처럼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으로 시작했다. “대법관님들과 각급 법원 원장님들”(양승태), “전국의 사법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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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물렁해요" 강남 싱크홀에 떤다…서울 지하 개발의 역설
19일 서울 강남구 언주역 1~2번 출구앞 사거리에서 지름 1미터, 깊이 1.5미터 가량의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도로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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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재판 지연, 인사 편중 논란…김명수 6년 많은 숙제 남기고 퇴장
김명수 김명수(64·사법연수원 15기·사진) 대법원장이 22일 퇴임식을 가졌다. 6년 전 대법원장 후보로 나서며 도종환 시인(현 국회의원, 당시 문체부 장관)의 『가지 않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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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법원-지연된 정의 남겼다…퇴임사로 본 김명수 대법 6년
김명수(64·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이 22일 퇴임식을 가졌다. 6년 전 대법원장 후보로 나서며 도종환 시인(현 국회의원, 당시 문체부 장관)의「가지 않을 수 없었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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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 김정은·푸틴 회담의 다섯 가지 시사점
마이클 그린 호주 시드니대 미국학센터 소장·미 CSIS 키신저 석좌 성대하게 환대받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우크라이나와 동북아 평화 및 안정을 저해하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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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도, 지휘자도 없다…신개념 오케스트라의 등장
이달 2일 런던에서 ‘봄의 제전’을 외워서 연주한 오로라 오케스트라. [사진 Andy Paradise, Mark Allen/BBC프롬스, 홈페이지] 오케스트라 연주였지만 무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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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서서, 전부 외워서 '봄의 제전' 연주한 이 오케스트라
이달 초 런던의 프롬스 축제에서 공연한 오로라 오케스트라.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단원 전원이 외워서 40분동안 연주했다. [사진 Andy Paradise/BBC 프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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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의 마켓 나우] 절박함이 이끌어 낸 중국의 기술 혁신
━ 화웨이 ‘메이트60 프로’의 충격 이병훈 포스텍 반도체공학과 주임교수 ‘메이트60 프로’라는 화웨이 스마트폰이 화제다. 위성통화와 5G 수준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