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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산업/공공 분야 수상자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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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산업/공공 분야 수상자는?
산업정책연구원(IPS)은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7th Korea CEO Hall of Fame)’을 통해 25개 부문 32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개별 산업에 대한 남다른 경영 철학과 혁신전략을 선보이고 탁월한 행정 비전과 서비스 개선을 이끌어온 우수 기업/기관의 CEO들을 소개한다. 아래는 수상자.

재무건전성 높이고 사업구조 개편도 추진

산업(건설) 롯데건설(주) / 박현철 부회장

롯데건설(주)의 박현철(사진) 부회장이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산업(건설) 부문에서 수상했다.

박현철 부회장은 롯데지주경영개선실장 사장까지 맡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경영·재무전문가’로, 취임 이후 롯데건설의 재무건전성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올해 반기보고서를 보면 상반기 기준 롯데건설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규모는 1조8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5950억원 대비 217% 급증했다. 사업구조 개편도 지속해서 추진, 주택사업 비중을 줄이고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힘쓴다. 건설업 밸류체인상 기술 연계 사업과 운영 신사업, 그룹 신성장 사업 연계(수소·바이오·모빌리티-UAM·전기차충전) 등을 통해 안정적 사업구조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VR 기기를 통한 안전관리 체험이 가능한 세이프티온(Safety On)을 운영해 안전 최우선 경영 의지도 표명했다.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소통의 날’과 ‘현장지원단 운영’을 통해 현장과 소통하고, 현장 안전 점검을 통한 안전 의식의 혁신과 체질화를 진행하고 있다. 직급·세대·성별 여하를 구분하지 않고 직접 소통하며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차세대 항공기 도입, 지속가능한 성장 구축

산업(항공) (주)제주항공 / 김이배 대표

(주)제주항공의 김이배(사진) 대표가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산업(항공)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주항공은 B737-8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며 원가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먼저 올해 하반기 순차적으로 구매 항공기를 도입해 현재 운용 중인 B737-800NG를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개선된 연료효율을 바탕으로 항공기 운용비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 절감은 물론 운용방식을 바꿔 임차료·기재 정비비에서도 절감효과를 가져와 기존 대비 연간 12%가량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 관련 투자와 운영, 관리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2274억원이었던 안전투자비용을 올해 4020억원까지 늘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 교육·훈련 강화, 항공안전을 위한 연구개발 등에 배정했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ESG 경영 내재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연료효율 개선, 항공 폐기물 업사이클링으로 순환경제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사회와의 상생, 임직원의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도 힘쓸 계획이다.

미국인도 열광하는‘K-치킨’

산업(외식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 윤홍근 회장

제너시스BBQ그룹의 윤홍근(사진) 회장이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산업(외식 프랜차이즈) 부문에서 수상했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BBQ그룹의 BBQ 치킨은 미국 레스토랑 전문 매체 QSR (Quick Service Restaurant) 매거진을 통해 미국인이 열광하는 K-치킨으로 소개됐다. QSR은 ‘BBQ는 미국식 프라이드 치킨보다 더 바삭하고 풍미가 뛰어나 지난 3년 동안 매장 수가 400%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BBQ가 품질에 대한 일관성과 브랜드 정통성을 핵심 가치로 해 한국에서의 맛을 전 세계 어디서나 똑같이 구현한 덕분이다.

현재 BBQ는 전 세계에서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패밀리(가맹점) 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치킨 조리법부터 고객 응대, 순이익 계산 등을 알려주는 ‘신규 매장 오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한국 셰프를 파견해 치킨을 비롯한 모든 메뉴에 대한 조리법을 교육한다.

교통 등 정주 여건 개선 집중

공공(지역 브랜드) 전남 신안군 / 박우량 군수

전남 신안군의 박우량(사진) 군수가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공공(지역 브랜드) 부문에서 수상했다.

신안군은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 가고 있다. 2013년 전국 최초 타이틀을 가진 버스완전공영제를 시행해 대중교통 운영에 따른 재정 누수를 막고, 야간 여객선 운항, 천원 여객선 운임제를 도입해 섬 주민의 교통 여건도 개선했다.

2019년엔 청년 어선 임대 지원사업을 시행, 청년 어업인을 육성하고 귀어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인구 100명 남짓이 사는 반월·박지도에 보라색을 입히고,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해내는 컬러마케팅을 펼쳤다. 현재 신안 관광의 상징인 퍼플섬은 2021년 세계관광기구로부터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으며, 한 해 40만 명이 다녀가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구 200명 선도엔 샛노란 수선화를 심어 수선화의 섬으로 가꿨다.

‘합리적인 쇼핑 명소’로 이끌어  

산업(아울렛/할인점) 마리오쇼핑㈜ /  홍성열 회장  ★★★★  

마리오쇼핑(주)의 홍성열(사진) 회장이 ‘2023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산업(아울렛/할인점) 부문에서 수상했다. 4년 연속이다.

마리오쇼핑 홍성열 회장은 미국·일본 등 유통 선진국의 아울렛(Outlet)을 벤치마킹해 2001년 국내 최초로 정통 패션아울렛을 가산동에 열었다. 이후 국내 아울렛 붐업을 이끄는 동시에 가산동을 서울 최대 패션 유통단지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홍 회장은 유명 브랜드의 고품질 상품을 365일 최대 90% 할인하는 ‘합리적인 쇼핑 명소’를 기치로 2001년 1관, 2004년 2관, 2012년 3관을 차례로 개관해 마리오아울렛 패션타운을 오픈했다. 2013년 9월엔 600여 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리오아울렛 패션타운을 완성했다. 2018년엔 마리오아울렛 1·2·3관을 동시 리뉴얼하고, 1관은 패션 전문관, 2관은 레저 전문관, 3관은 라이프 스타일몰로 구성해 ‘도심 속 문화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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