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옥의 공간성에서 모티브 얻어|조각장려상 박상희
『직장에 다니면서 작업하는 저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게 우선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조각부문에서 작품 『새벽-지평에서』로 장려상을 받은 박상희씨(34·86년 서울대
-
과천 서울대공원에 잇단 경사
이상 난동속에 한겨울인 지난해 12월과 이달 들어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아프리카산 소과 동물 시타퉁가(사진) 등 열대지방인 아프리카·남미 산 동물 6종이 잇달아 새끼 1마리씩을 순
-
역광선
정묘년 새아침 밝아. 대과는 물론 「소과」도 없는 새해이기를 기원. 3당총장회담 7개항 협상방법 무진전. 첫술에 배 부를수야 없지만…. 민정, 비민주요소 개선 연구반 구성. 백마디
-
미-소 정상회담의 결렬
미-소 관계는 이제 냉각될 수밖에 없는가. 동서 긴장완화의 전망은 크게 후퇴할 것인가. 그리고 핵 전력 감축협상은 끝이 안 보이는 터널 속에 갇힌 것인가. 미-소 정상회담의 결렬
-
전남 보성군 조성면 축내리
전남보성군조성면축내리-. 조성평야 너른들에 80여호 장흥임씨 일가가 처마를 맞대고 모였다. 유서깊은 호남명문의 4백년 집성촌이다. 임향조는 조선 중종때 명유 임희중. 그의 역대 선
-
희귀동물 78종 422마리 남서울대공원서 첫날밤
현대판 「노아의 방주」의 대이동. 남서울대공원의 새가족이되기위해 최신식 방주인 보잉747점보기를 타고 서울에 날아온 세계의 희귀동물 78종 4백22마리가 새보금자리인 경기도과천 청
-
경북 의성군점곡면사촌동
경북의성군점곡면사촌동. 안동김씨일문이 5백여년동안 혈맥을 이어온 마을. 이끼오른 기와, 나지막한 토담, 쐐기풀 돋아나는 좁은 골목길 풍경이 고향의 아늑함을 느끼게한다. 팔향조는 고
-
구식결혼식 예법정리
가마 타고 시집·장가가는 옛 결혼식 절차인 혼례홀기(혼례홀기)가 성균관유림에 의해 정리됐다. 신식결혼에 밀려 거의 잊혀지다시피 한 구식 결혼은 최근 복고풍의 영향으로 띄엄띄엄 치러
-
「작은 정부」작업의 바람직한 방향|유훈
자유방임주의 아래서는 더 말할 것도 없고 192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작은 정부」는 바람직한 목표로 생각되었다. 대공황이 일어나고 뉴딜 정책 등이 질시됨에 따라 정부의 기구는 급속
-
공무원승진도"좁은 문"
지난해 1년간 공무원 3만4천3백88명이 승진했다. 전체공무원의 약6%에 해당한다. 공무원에 있어서 승진은 출세의 지름길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중
-
「메탄올」등 연료화 일서 연구 본격화
세계각국이 석유대체「에너지」개발에 현안이 되어있는 차체에 일본에서는 공업용 윈료로만 사용되고있는「메탄올」과 「메탄올」및 미분석탄의 혼합물인「메타올」을 석유대신 화력발전용 연료로 쓰
-
지성과 감성을 생명 있는 유기체로 결합-김춘수의 『버찌』|흰눈의 「이미지」통해 시의 본질을 추적-황동규의『겨울의 빛』|대지와 싸우는 인간의 애환 소박하게 묘사-이유경의『아버지와 흙』
우리들이 예술가운데서 단순히 어떤 중요한 「메시지」만을 기대한다는 것은 문명가운데 있어서 예술의 위치를 부인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들아 『햅리트』같은 위대한 작품에서 『일을 미루는
-
「한독협의회」연내에 구성
이규호국토통일원장관은 11일상오 최규하대통령의 통일원에 대한 연두순시에서 분단국가간의 정보교류와 협력 등을 위해 서독의 내독관계소과 한독협의회를 구성, 올해안으로 서독에서 제1차
-
각계서 연말온정
▲「아름회」 (조달청 여직원모임)회원 일동은 27일 이재민의연금및 연말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1백15만8천원을 모아 본사에기탁. ▲마포구새마을 어머니회(회장 이혜영)회원 32명은 28
-
한말 관료의 출신 성분
한말 관료의 출신 성분을 이들의 이력서와 족보를 통한 문헌 조사로 밝혀 보기 위해 김 교수는 규장각 도서에 있는 35권의 이력서에 나타난 3천 2백 8명을 조사했다. 서울의 관료가
-
한국불교 홍콩에 진출
대한불교조계종 「재향홍법원」이 2월 중순 한국에서 모셔갈 불상이 봉안되면 정식 발족한다. 원장에는 조계종총무원의 사회부장이던 박청하 스님이 취임했다. 「홍콩」땅에 한국불교의 씨를
-
손때 묻은 8천여권
작고한 학자들의 장서를 후학의 제자들에게 물려주는 따스한 화제 2건. 전 서울대 이상백박사, 전고대 구자균교수의 소장 도서가 최근 각기 후학의 연구실에 기증됐다. 주는 마음은 조건
-
이조중엽∼말엽 인물중심|유홍열(27)|실학의 집대성가|다산 정약용
정약용은 이조후기에발달한 실학을 집대성한 위대한 학자이며 그학문적 토대위에서 당시의 현실사회를 똑바로 파헤치고 그럼으로써 인고에 빠져있던 농민생활을 구제하려고 끝까지애쓴 참된경세가
-
(26)|문호 개방의 선구자 황사영|유홍열
황사영은 우리나라 교회의 창건기에 27세의 젊은 나이로 목숨을 바친 초석중의 한 분이며 특히 교회의 보호와 발전을 위하여 중국은 물론 멀리 서양 각국과도 근대적인 국제 관계에서 그
-
(25)이조중엽-말엽인물중심으로
이승훈(숭훈)은 학문을 사랑하던 정조시대에 정권을 잡고있던 남인시파의 선비로서 일찍이 배경으로부터 전래된 천주교의 교리책을 연구하다가 몸소 북경에 들어가 「베드루」(반석 라는 교명
-
(23)이조말엽∼중엽 인물중심으로 유홍열|국제무역의 선구자 가포 임상옥
임상옥은 북경에 왕래하던 우리 사신들을 따라 그곳에 거듭 가서 영약이라고 불리던 우리 인삼을 많이 팔아 큰 부자가 되고 그 공로로 벼슬까지 지내게 된 인삼무역의 거상이었다. 그는
-
농정학의 대가 풍석 서유구
서유구(구)는 노론의 양반집 자손으로서 학문을 사랑하던 정조때부터 벼슬을 살기 시작했다. 순조를 거쳐 현종조에 죽을 때까지 40여년 동안 안팎의 여러 벼슬을 사는 사이에「고구마」의
-
(21)수산학의 비조 손암 정야전
정야전(약전)은 유명한 실학자 이익의 학풍을 이어받은 남인시파의 선비이다. 그는 학문을 좋아하던 정조의 사랑을 받고 벼슬을 살다가 정조가 죽은 후 천주교도로 몰려 멀리 전라도의
-
이조중엽∼말엽 인물중심(20)-유홍열|국어학의 개척자 서파 유희
유희는 양반집의 아들로서 일찍부터 온갖 학문을 닦고 여러가지의 책을 지었으나 60평생에 한번도 벼슬을 살지 않고 오로지 숨어서, 특히 언문이라고 부르던 우리 국문의 훌륭함을 연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