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제야

    옛날 중국 하남에 무억이라는 학자가 있었다. 어느 해인가 나그네길을 떠났다가 친구집에서 제야를 맞게 되었다. 주인이 『뭣이든 아쉬운 게 있다면 사양말고 말하라』고 하자 무억은 술을

    중앙일보

    1977.12.30 00:00

  • (42)|암 싸워서 이길 수 있다 (4)|누가 암에 잘 걸리나

    『왜 하필이면 제가 암에 걸립니까. 하느님도 무심하시지…. 열심히, 그리고 착하게 살아왔는데….』 흐느끼는 환자 「피플」 여인 (45)을 달래는 「루카·밀러스」 박사 (미 「휴스턴

    중앙일보

    1977.11.07 00:00

  • 동양사학의 태두…청학의 선비 김상기 박사의 학문세계

    동빈 김상기 선생의 부음을 듣고 놀라움과 애도와 회한이 교차함을 금할 길 없다. 수3년래 숙환으로 누워 계셔서 언젠가는 당하는 일이라고는 생각하였지만 선생은 병석에서도 남에게 통증

    중앙일보

    1977.03.23 00:00

  • 한국사 대 토론…우리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율곡 이이와 한국 사상의 맥락

    국사상 수많은 위인과 명사들 가운데서 가장 우뚝한 세분으로 우리가 세종대왕·율곡 이이 선생·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꼽는다면 아마 한국 사람으로서는 별다른 이론이 없을 것이다. 이 세

    중앙일보

    1976.11.16 00:00

  • 실학사상과 민중의식|한국사 대 토론…우리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

    「실학」이라는 말은 원래 특정된 개념을 지녔던 것은 아니다. 어느 시대이든「허」에 대해서「실」을 강조하는 학문을 실학이라고 불러왔다. 송대 학자들이 불교에 대해서 성리학을 실학이

    중앙일보

    1976.06.21 00:00

  • 10대 「반달리즘」

    미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하루는 밤중에 청소년들이 공원으로 뛰어들어 수백 주의 나무들을 온통 꺾어 버렸다. 공원과 이들 사이에 무슨 시비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또 한번은 소년들이

    중앙일보

    1976.06.15 00:00

  • 늘어만가는 부조리와 모순 용서하는 생활로 씻어가자|지원상 목사

    새해를 맞으면 금년 1년은 좀더 건실한 생활신조를 가지고 보람있는 생을 살았으면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공통된 생각인 것 같다. 선하게 살자, 의롭게 살자, 참되게 살자, 배우며

    중앙일보

    1976.01.10 00:00

  • 역사철학(최재희 저)-역사법칙을 한족 사에 적용

    최재희 교수의 『역사철학』이 개정판으로 나왔다. 현대철학의 동향에 있어서는 역사전체의 의미를 형이상학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인류 역사의 위기의식과

    중앙일보

    1975.12.22 00:00

  • 에이브러햄·링컨-남북전쟁 배경까지 설명

    「아메리카」합중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링컨」(1809∼65년)에 관한 기록은 한우충동의 비유도 무색할 정도로 방대하다. 어떤 학자의 계산에 마르면 「링컨」의 저작이나 연설

    중앙일보

    1975.12.22 00:00

  • 일복천리 입법

    94회 정기국회가 1백50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18일 폐회했다. 개회 초에 김옥선 의원이 발언 때문에 의원직을 사퇴하는 홍역을 치르긴 했으나 물리적인 대결이나 큰 변칙 없이 정기국

    중앙일보

    1975.12.19 00:00

  • (14)-윤일선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는 사람은 삶의 마음의 태도를 생각하게 되는 것을 알수가 있다. 참된 생활은 오직 현재 속에만 있다. 현재 있는 것만이 오직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이

    중앙일보

    1975.04.08 00:00

  • 유상근 국토 통일원 차관

    유씨가 명지대학장에서 통일원 차관으로 기용된 것은 약간 의외의 인사라는 평. 그러나 충남 부여 출신인 유 차관은 72년 한국 통일 문제 연구소를 발족시킬 때 신도성 장관과 손을 잡

    중앙일보

    1975.01.08 00:00

  • 송년수필 잔인한 갑인년

    박화성 언제부터인지 내게는 그 해의 제야에서 『감사합니다』를 되풀이하는 버릇이 생겼다. 새해의 첫새벽에 장안에 울려 퍼지는 보신각의 인경소리를 들으면서야 비로소 지난해의 무사하였음

    중앙일보

    1974.12.30 00:00

  • 어용학자

    10년 전이었을까. 어느 「세미나」에서 현실참여를 주제로 학자와 문인들이 토론을 열었을 때다. 어느 문단의 중진이 장내를 향해 이렇게 쏘아댔다. 반체제적이라야 참여가 되는 것은 아

    중앙일보

    1974.12.24 00:00

  • (하) 왕릉 파헤쳐 관광수입 올린 대서야…|김재원

    우리 나라 발굴사업에서 이때까지는 상상할 수 없던 거금을 들여서 발굴하였다는 155호 분에서는 그러면 무슨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나? 모든 학자·호고지사들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그

    중앙일보

    1974.11.19 00:00

  • 직업인으로서의 학자와 교육자

    현대의 학문은 고도로 분화되고 전문화되어 그 영역이 매우 광범위하다. 그리고 교육의 목적은 인간에게 자기가 소속된 사회의 기본 가치와 규범 및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서 앞으로 기대되

    중앙일보

    1974.04.01 00:00

  • 소박한 애국심의 한계|박찬기

    국내에 있을 때는 주변의 못마땅한 점들이 눈에 거슬리고 여러 가지 불만에 가득 차 있다가도 일단 외국에 나가면 갑자기 애국심이 발동하여 조국의 아름다움이 새삼 그리워지는 것은 사람

    중앙일보

    1974.01.28 00:00

  • 28년만에 다시 본 소련-동완(1)

    「모스크바·유니버시아드」대회에 한국 대표단 섭외임원으로 참가하고 돌아온 동완 교수가 14일간의 체소 견문기를 수기형식으로 엮어 본지에 기고해 왔다. 동 교수는 28년 전 2차 세계

    중앙일보

    1973.08.29 00:00

  • 일본의 「아시아」경제인회의구상

    일본경제의 동남아시장 지배도가 커짐에 따라서 일본자본에 대한 비판이 역내 각국에서 점차 가열되고 있는 현실을 중시하여 일본정부는 『「아시아」경제인회의』를 발족시킬 것이라 한다. 동

    중앙일보

    1973.06.22 00:00

  • 한국철학의 새로운 방향-철학의 보편성과 역사적 특수성

    한국 철학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31일 숭전대에서 「한국철학의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한 춘계철학연구 「세미나」를 가졌다. 한국 철학회는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신적 중책의

    중앙일보

    1973.04.02 00:00

  • 임어당의 사전

    77세의 임어당이 한영사전을 냈다. 한 외지에서는 『필생의 역저』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사전을 엮어 낸다는 것처럼 어려운 일도 없다. 세계적으로 정평이 있는 대영사전의 3권 짜리

    중앙일보

    1972.12.06 00:00

  • (614)제28화 북간도(34)

    독립운동의 거성들이 빛을 잃은 대신 북간도에도 개화바람이 들어와 문화가 꽃피게 된다. 첫 문명의 전도자는 물론 선교사들이었다. 1910년께 선교차 들어온 「캐나다」선교사 박걸은

    중앙일보

    1972.11.20 00:00

  • (45)|생산성과 윤리성

    경제와 윤리가 왜 같은 차원에서 다루어지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경제가 타산·이해를 따지는 형이하학적인 것이라면, 윤리는 특히 동양에서는 이해 관계를 초월한 인·의와 통하는 숭

    중앙일보

    1972.06.15 00:00

  • 96)원효대사(신라)|김동화

    우리 나라 고승으로 국내에 머물러 한 발짝도 외국에 발을 내딛지 않고서도 그 재세시에 만천하에 이름을 떨친 분은 원효대사(6l7∼686)있다. 대사는 압량군 남불지촌, 즉 지금의

    중앙일보

    1972.05.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