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학대사전』나왔다
한국 철학사상연구회가 2년 7개월의 작업 끝에 세계의 기념비적 철학성과를 집대성한 『철학대사전』을 24일 펴냈다. 50여명의 전공자와 연인원 2천7백여명의 교정 인력이 정열적인 노
-
미에 "도박열풍" 어딜가나 카지노·마권판매기
미국이 온통 도박열풍에 휩싸여 있다. 퇴근후 거실의 안락의자에 앉아 TV로 경마중계를 시청하다 내기를 하고 싶어지면 경마회사와 연결돼 있는 특수 리모콘을 이용, 다크호스에 돈을 거
-
『사회 부조리』가 범죄부른다
「병든 토양에서 범죄는 싹튼다」 -. 최근 서울 시민들을 불안과 공포속에 떨게했던 강력범 미결수들의 집단탈주극이나 가정파괴 강도범들은 우리사회에 많은 문제점을 던지고 있다. 정신의
-
93년 농가소득 가구당 1,300만원|「6차 5개년 계획 수정안」 부문별 내용
▲매년 7.5∼8%의 경제성장을 통해 연간 40만명씩 새로 늘어나는 취업대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 실업률을 3.5%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작년 말 2천8백
-
인척 공화국
요즘 새마을 부정사건을 보며 이 나라가 혹시 「인척 공화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의 동생의 부인의 언니, 동생의 남편들. 전경환씨는 두 동서와 함께 구속되었다. 동생
-
「보통 대통령」에 바란다-전택부
노태우 차기대통령 당선자는 선거유세 때는 물론 당선 이후에도 줄곧 「보통사람」의 시대를 정치구호로 삼아왔다. 그리고 그 자신부터 권위주의를 청산한다는 결심아래 제6공화국의 초대국무
-
인륜 파괴의 상처
세상은 차츰 가라 앉는것 같다. 그동안 여름날씨만큼이나 법석을 부리던 매일 매일이 요즘은 한결 조용해겼다. 이대로 제자리를 잡아가기만 하면 전화위복의 날을 기다릴수도 있을 것이다.
-
돈과 권력이 사회좌우 70%긍정|17일로 개관 5주년맞는 「또 하나의 학교」
한국의 어머니들은 요즘 젊은이에 대해 「버릇이 없다」「(71·8%)거나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없다」 (45%), 「돈이나 물품을 낭비한다」 (76%)는 등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
-
우리의 「국시」는 무엇인가|유의원사건 재판부에 세 교수가 회신
국시시비가 다시 일고 있다. 국시문제는 지난해 신민당 유성환의원(구속 중)의 국회발언 원고배포사건에서 말썽이 된 이후 최근 유의원의 담당재판부인 서울형사지법합의14부(재판장 박영무
-
거짓말장이의 나라
미국사람들이 자랑하는것 가운데 하나는 정직이다. 『「조지·워싱턴」과 벚나무』얘기는 너무도 유명하다. 마당의 벚나무가 없어진 것을 보고 진노하는 아버지에게 어린 「워싱턴」은 『제가
-
동문서답의 고민
엊그제 문교부 장관과 서울시내 대학 총장들이 마주 앉아 주고받은 얘기는 우리 나라 대학의 문제와 고민을 하나의 단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먼저 문교부 장관의 얘기를 들어보자. 앞으로
-
서울대학교 수석합격 이준걸 군
『연거푸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이 영광을 보다 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한 학자가 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읍니다』 학력고사 전국공동수석을 하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지망, 내신과
-
아르바이트 백여가지 땀에 젖은 졸업장
[아르바이트 특공대], [명륜동 마영달]이 대학을 졸업한다. 4년간의 대학생활을 자그마치 1백종이 넘는 아르바이트로 스스로 학비를 조달, 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장을 쥐는 최성종씨(
-
한·일 서로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중앙일보는 지난9월25일「창간20주년기념 국민생활의식조사」의 결과를 보도한바 있다. 그 내용가운데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가장 호감을 갖고있는 나라로서 일본이 미국·스위스에 이어
-
중앙일보 창간20주년기념 특별대담-「지난20년, 앞으로20년」|산업사회의 교육엔 철학이 있어야한다|대담 현승종씨 신태환씨
지난 20년, 한국인은 급격한 변화를 경험했다. 앞으로 20년은 더 빠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변화속에 우리가 이룬 성과는 무엇이고 반성할 점은 어떤 것인가. 앞으로 올 변
-
다시 보는 명사설(83년 1월 1일)한민족과 기술혁신
새해 아침 우리는 새삼 새로운 과제와 소망으로 경건한 마음이 된다. 이 시대는 기대와 소망만의 안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으며 비상한 노력과 결의를 요구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편승
-
12대국회 각 당 초선의원 프로필
23년 간의 관료생활중 15년 간을 상공부의 수출업무에 몸바쳐온 경력 때문에 구로 공단 지역의 여당후보로 발탁됐다. 붙임성 있는 대인관계에 박력을 겸했다. 경기고·고대를 나왔다.
-
한국인의 미덕
중국과 일본계 미국인이 1인당 소득면에서 미국시민중 최고수준이란 것은 이미 알려진 바다. 그러나 최근엔「중국과 일본」이란 테두리를 넓혀 아시아계의 진출에 주목하는 시대가 됐다. 그
-
(4077)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0)-영문과 한국학생들
영문과에는 최모·현모 이외에 또 두사람이 있었는데, 한사람은 정준모라고 해방전에 중앙 불교 전문학교선생을 지냈고, 해방후에는 동국대학교 영문학과 선생을 하다 사변 때 납북 당한 사
-
노인-일하고 싶다|노인문제 - 그 현주소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는 노인은 집안의 웃어른으로 또는 가사 결정권자로서의 권한과 역할이 있었지만 1960년 이후의 급속한 공업화·도시화 그리고 이에 따른 사회구조의 변화로 인해서
-
"한반도 문제 해결에 「브로커」 있을수없다"|미 하원 청문회 발언 요지
다음은 20일 있었던 미하원동아시아-태평양 소위에서있은 한반도문제 청문회의 발언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존·몬조」 미국무성부차관보=미국의 기본원칙은 한반도의 장래에 관한 결정이
-
(7)|취재기자 방담
복교문제를 둘러싼 제적생들의 집단행동과 이를 우려한 이현재 서울대총장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중앙일보사는 학원사태의 원인과 배경, 그리고 해결의 방안을 모색하는 시리즈「진통하는 대학가
-
우리실정에 맞는 지자제 연구
▲김영광의원(국민) 질문=지금 우리는 화합과 발전의 대도를 가느냐, 아니면 경직과 침울의 늪에 빠지느냐하는 기로에 서있다. 시정연설과 집권여당의 대표연설을 듣고 정부·여당이 겸허한
-
업무파악 국회준비 버마사건 뒤처리 등|바빴던 진내각 1주
진의종 내각 출범 1주-. 버마사건의 북새 속에 새로 출범한 진내각은 신임장관들이 업무 파악하랴, 1주일간 유예된 국회 준비하랴, 버마사건 등 밀린 사건 처리하랴 바쁘게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