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근 국토 통일원 차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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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씨가 명지대학장에서 통일원 차관으로 기용된 것은 약간 의외의 인사라는 평. 그러나 충남 부여 출신인 유 차관은 72년 한국 통일 문제 연구소를 발족시킬 때 신도성 장관과 손을 잡고 일한 각별한 사이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현재 교회 장로를 맡고 있는 전 차관은 관료 출신이자 학자. 지방 관료로 출발해서 내무부 통계 국장까지 지낸 그는 정상적인 교육과정보다는 독학과 노력으로 학력을 쌓았고 관직을 물러나서는 「미네소타」 대학에서 수학. 69년에는 「한국 고대 관제사 연구」로 우석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학 재단 연합 회장을 두번이나 역임한 유씨는 교육계에서 정치적 (?)이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성실을 생활 신조로 삼고 있는 그는 부인 이명자 여사와의 사이에 5남 1녀를 둔 아들부자. 취미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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