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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악마의 대변인
1961년 미국 케네디 행정부가 일으킨 쿠바 피그만 침공 사건은 ‘책임 있는 정부에 의해 저질러진 가장 우스꽝스러운 실패’로 꼽힌다. 쿠바의 공산정권을 전복하려던 중앙정보국(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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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9) 화맥인맥(58) (월전 장우성) 전후의 화단
서울에 환도해서 보니 미술계는 사분 오열돼 있었다. 6·25의 소용돌이 속에서 화가의 수난이 컸기 때문이다. 이쾌대가 위원장, 이봉상이 사무장으로 있던「미술문화협회」는 이쾌대의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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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 최면
오늘날 만연되고 있는 과소비풍조는 중국에서 건너왔다는 멸강충(멸강나방의 애벌레)만큼이나 삽시간에 이 나라 이 사회를 파먹어 들어가고 있다. 저녁 한끼를 먹는데도 보통 생산근로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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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自"自省" 民主"공세"自民聯"단합"-3黨議總
여야3당은 5일 임시국회 개회직전 각각 의원총회를 가졌다. 민자당은 자성분위기속에 당풍쇄신이 제기됐고 민주당은 對정부.여당 공세의지를 불태웠다. 자민련은 처음으로 국회교섭단체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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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칼럼]진실 보도·추구에 비중두길
요즘의 신문을 보면서 나는 오늘의 시대상황을 '위 (僞) 와 악 (惡)' 으로 특징짓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힌다. 한자에서 '위' 란 글자는 사람을 뜻하는 인 (人) 자와 원숭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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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포가 시장 지배하면 손실만 키운다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가 상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에 암운(暗雲)을 드리우고 있다. 15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0.55% 하락했다. 전날 낙폭 6.18%를 훨씬 웃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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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심의 기간 며칠 연기|여야접근 소위구성 「8·3」처리방안 협의
8·3 긴급명령을 심의하고 있는 국회특별위원회는 19일까지로 돼 있는 활동기간을 본 회의 의결을 거쳐 2, 3일간 연장하고 그간에 소위를 구성, 처리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신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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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핵심 사법 처리|검찰 "체제변혁기도차원서 수사"
「5일 시한」을 맞아 최대최악의 대량해직사태와 이에 따른 후유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은 5일 전교조주동자들이 민중교육을 통한 체제변혁을 기도한 혐의가 있어 이에 대한 본격수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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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상임위|질문·답변요지
▲손세일의원 (민한) =학원자율화엔 실질적인 소치가 따라야한다. 자치적인 학생회 구성을 인정치 않음으로써 실질적인 자율화조치는 없다. 학생들은 학원안에 정보원·기관원이 출입하지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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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24년 전 설날 풍경
난 아직도 깻잎과 콩자반을 잘 못 먹는다. 특정 시기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6학년 2학기에 시골에서 포항으로 전학을 갔던 난 여러 가지로 적응이 어려웠다. 첫 문화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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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뿌려도 효과 못 본다.
13대 국회 선거전이 초반부터 타락·탈법소리가 드높은 가운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등 아니면 낙선인 소선거구제인데다 유례없는 후보 난립, 야당간의 제1야당경쟁 등이 겹쳐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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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취업 제외, 노사분규 수감 근로자 65명 특별사면 건의
정부는 10일 노사분규로 구속되어 실형이 확정되거나 재판이 진행중인 근로자중 위장취업자를 제외한 일반근로자에 대한 특별사면을 검토중이다. 조철권 노동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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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집은 가능한한 빨리 사라
성서속에 나타난 재테크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낭비하지 말라.그러나 인색하지도 말라=집회서 18장33절은 '네 호주머니속에 아무 든 것 없으면서 돈을 꾸어다가 잔치를 베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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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붕괴기에 떠는 투자자들 ‘시간의 힘’을 방패 삼아라
‘쪽박과 대박’을 가르는 열쇠는 무얼까. 10년 전 현대투신의 ‘바이 코리아’ 펀드는 꿀단지로 통했다. 출시 보름이 안 돼 1조원이 몰렸다. 그러나 투자자 돈을 호객한 ‘닷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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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인물 迎入방식 문제있다
바야흐로 정치개혁 시대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여야 가릴 것 없이 새 인물 맞기에 경쟁적으로 분주하다.새 정치를 위해 젊은 정치세력이 자연스레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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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전략인가 노선 수정인가
시대 변화를 예감한 '선견지명'인가, 선거철의 원칙 없는 '부화뇌동'일까. 한나라당 지도부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발맞춰 대북노선을 수정하겠다는 의사를 잇따라 밝힘에 따라 당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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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없는 사회를 사는가(사설)
3부 요인중의 한사람이고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이 쫓겨나다시피 의장직을 사퇴하는 자리에도 본인은 참석지 않았다. 뭔가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했고 잘잘못을 따져보는 대화와 토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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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표 2000번까지 … 저축은행 4곳서 3000억 뱅크런
부실 저축은행 추가 퇴출이 주말에 결정된다는 소식을 들은 서울 강남의 한 저축은행 고객들이 예금을 찾기 위해 4일 아침부터 몰려들었다. 10시46분 현재 858번째로 뽑은 대기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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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를 갖고 싶다면 ‘세 가지 R’ 키워라
카리스마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세계적 인물들(왼쪽부터) :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버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 ,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중앙포토] 막스 베버 지난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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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해외 투자는 자식 유학 보내듯이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가면 지평선이 보이는 곡창지대가 있다. 10년 전 필자가 증권업에서 리서치 업무에 종사하던 시절, 그곳에서 국내 증시전망을 주제로 강연할 기회가 있었다.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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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비정규직의 숨통 조이는 귀족노조
김동호논설위원·경제연구소장‘미생’ 장그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설움을 상징한다. 장그래는 온갖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그저 참고 지내야 했다. 이렇게 드라마로 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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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리포트] 비주얼 시대의 대의정치
일본 정치 선량들이 행정에 무지하다 해도 관료들이 받쳐주는 시스템이라 큰 문제 없어... 한국 486세대의 세계관은 우물 안 개구리, 분산형 포켓몬 세대의 관심권에서 밀려날 것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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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핵 폐기 없는 평화는 위장 … 꼭 무력도발 뒤따라”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여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은 “화전양면 전술”이라고 경계했다. 김현 더불어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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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사에…민주당 "긍정적 평가", 한국당 “화전양면 전술”
1일 김정은 북한 노동장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여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은 “화전양면 전술”이라고 경계했다. 김정은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