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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벨이 쓴 연극 ‘리빙’
연극 ‘리빙’에서 빌렘 전 총리가 젊은 여성과 놀아나다 들켜 허겁지겁 도망가는 장면. [LG아트센터 제공] 이토록 조롱해도 되나, 이렇게까지 희화화해도 되는 걸까. ‘동유럽의 만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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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그날처럼 판문점 철책 잘라내고 싶었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1989년 12월 체코슬로바키아·서독 국경에서 양국 당시 외무장관이 철책을 자르고 있다. 왼쪽에서 둘째가 딘스비어 의원. [체코 대사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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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시사 총정리 ④
19세기 이후 독일에서 유행한 신문 사이즈. 1922년 독일표준규격연구소(DIN)가 처음 용어 등록. 1888년 독일 북부의 뤼베크 뉴스가 첫 발행. 뉴욕 타임스·월스트리트 저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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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그날처럼 판문점 철책 잘라내고 싶었다”
1989년 12월 체코슬로바키아·서독 국경에서 양국 당시 외무장관이 철책을 자르고 있다. 왼쪽에서 둘째가 딘스비어 의원. [체코 대사관 제공] 관련기사 철의 장막 걷어낸 딘스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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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좌 떠나 본 권력의 풍경’ 들고 하벨이 돌아왔다
바츨라프 하벨(74). 1989년 공산당에 맞서 ‘벨벳 혁명’을 이끈 체코 민주화의 상징이자 대통령까지 지낸 인물. 그러나 하벨은 정치 입문 전에 이미 동구권 최고의 부조리극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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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벨벳혁명 20주년 … 하벨의 미소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체코의 민주화 혁명인 ‘벨벳혁명’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에 참석, 미국의 포크 가수 조앤 바에즈와 함께 청중에게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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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에 분 ‘오바마 바람’ 오늘 이란 대선에도 불까
이란 대선(12일)을 앞두고 경제 문제가 선거 승패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11일 뉴욕 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보수·개혁파 양측은 경제 침체에 따른 책임론을 싸고 치열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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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언어,종교의 다양성, EU 통합 뒤엔 약점 아닌 강점으로
동유럽은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험한 역사의 가시밭길을 걸어 왔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촉발시킬 만큼 민감한 지역이다. 그들 앞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유럽연합(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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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책읽기] 클래식 음악을 통해 본 20세기 문화사
알렉스 로스1968 년 워싱턴 DC에서 태어나 고교 시절까지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했다. 하버드대학에서 유럽사와 영문학, 그리고 음악이론을 공부했다. 92년부터 뉴욕타임스에 음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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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진솔한 슬로푸드, 체코 요리
방문한 나라의 쿠킹 클래스에 참가하는 것은 그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생활을 가장 밀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다. 크네들리키를 만들며 즐거워하는 쿠킹 클래스의 외국인 참가자.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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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골목에서 찾아낸 ‘프라하의 속살’
1. 구 시청사의 시계탑에서 내려다본 구시가 광장의 풍경. 2. 시계탑의 장치시계는 1410년 만들어져 매 정시에 움직이는 12사도상을 볼 수 있다.3. 체코산 크리스털과 보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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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만 슬픈 ‘자본주의 체코’ - 거지의 오페라
1960년대 동유럽 영화계가 르네상스를 맞이했을 때 그 중심에는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있었다. 그러나 68년 ‘프라하의 봄’은 소련의 침공으로 끝장이 나고 대대적인 탄압이 자행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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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서 체면 구긴 루이뷔통
프랑스의 대표적 명품 브랜드인 루이뷔통이 체코에서 '망신'을 당했다. 체코 수도 프라하에 있는 국보급 다리에서 자동차 경주 마감 행사를 열려다 '돈을 아무리 준다 해도 일반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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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연인… 영화같은 추억
배낭 메고 세계로-. 9~10월 가을 웨딩시즌을 앞두고 여행사 마다 고급 허니문 프로그램들을 속속 출시, 영화 같은 허니문을 떠나라고 손짓하고 있다. 그러나 흔한 휴양지로의 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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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클릭] "세계 최고의 지식인은 촘스키"
이라크전쟁을 강력히 비판해온 미국의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가 세계 최고의 지식인에 선정됐다. 미국의 격월간 외교정책 전문지 포린 폴리시와 영국의 시사지 프로스펙트가 공동으로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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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향목 혁명' 미, 레바논 국기 따 비유
체코슬로바키아의 '벨벳 혁명', 그루지야의 '장미 혁명', 우크라이나의 '오렌지 혁명'에 이은 레바논의 '백향목(栢香木.cedar) 혁명'. 지난달 28일 친(親)시리아 정부의 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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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중화(中華)
"어떤 사람은 중국인이 패권주의와 권위주의적 정치, 그리고 외래의 간섭을 거부하는 것은 중국인들의 민족적 자존심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자존심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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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터뷰] 서울평화상 받은 하벨 전 체코 대통령
'유럽의 양심'으로 칭송되는 바츨라프 하벨(68) 전 체코 대통령. 공산주의의 유일한 대안은 민주주의라는 굳은 신념으로 동유럽 민주화의 기수 역할을 했다. 1968년 '프라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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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 유럽 프레스 포럼] "폴란드 과거사, 복수보다 화해로 풀어"
▶ 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左)가 폴란드의 언론인.역사학자 아담 미흐니크와 대담하고 있다. 미흐니크는 폴란드에서 공산주의를 몰아내는 무혈혁명의 선두에 섰던 역사적 인물이다. 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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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정권 무너뜨린 '벨벳 혁명' 지도자
폴란드 일간 가제타 비보르차의 아담 미흐니크(57.사진)편집인은 1980년대 동유럽 민주화의 기수였다. 공산정권을 무너뜨린 이른바 벨벳혁명의 지도자로서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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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벨 전 체코 대통령, 7회 서울평화상 수상
바츨라프 하벨(68) 전 체코 대통령이 제7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이사장 이철승)은 1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각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최종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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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아버지가 오장이었다는 이유로
나는 요즘 흘러간 옛 영화 장면에 느닷없이 사로잡힌다. 기성세대에게는 애절한 사랑의 명화로 기억되는 '닥터 지바고'. 혁명가 이복동생인 예브그라프 장군의 설득으로 지바고는 가족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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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지구촌 사람] 4. 사캬슈빌리
지난 11월 23일 오후 7시쯤 그루지야 수도 트빌리시 외곽의 크르차니시 대통령 관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그곳에선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대통령과 미하일 사캬슈빌리(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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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벨벳 혁명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코카서스 산맥을 끼고 있는 그루지야는 독한 와인과 매운 음식, 그리고 열정적인 마초(Macho)들의 나라로 유명하다. 그들의 건국신화는 자부심의 전설이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