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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어떤 아름다운 ‘취미’
김현예 도쿄 특파원 “당신은 왜 제 그림을 238점이나 사는 겁니까?” 화가가 물었다. 남자가 답했다. “당신은 산다, 판다고 말하지만 당신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일본인들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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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노의 식탁 위 중국] 1500년 역사의 손님 접대 음식,사자머리
사자 머리를 닮은 돼지고기 미트볼 스즈터우(獅子頭). 바이두(百度) 스즈터우(獅子頭), 우리말로 사자 머리라고 하는 중국 요리가 있다. 한국의 중국 음식점에서도 간혹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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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금괴가 임정 갈랐다…이승만-김구 ‘결별’ 세 장면 유료 전용
「 〈제1부〉 이승만과 김구의 만남과 헤어짐 」 「 ② 상하이 임시정부의 비극 」 1946년 8월 15일 열린 광복 1주년 기념식에서 함께한 우남 이승만(왼쪽)과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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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의 은퇴와 투자] 은퇴 부부에게 필요한 3공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 ‘개구리 한 마리 오래된 연못에 뛰어드네. 퐁당!’ 일본의 바쇼가 지은 유명한 하이쿠(俳句)다. 하이쿠는 운문 문학 중 길이가 가장 짧은 장르에 속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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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출 후 50년 지옥 갇혔다…‘섬마을 빨갱이’ 노인의 사연 유료 전용
몇 년 전까지도 빨갱이라는 소리를 들었소. 술 먹고 우리 집 앞에 와서 담에 대고 소리를 지르는 거요. 전남 여수의 작은 섬 적금도에 사는 신평옥(87)씨는 50년째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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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75) 관로의 신묘한 점복에 감탄을 금치 못한 조조
조조가 좌자의 도술에 놀라 기절했다 깨어나자 광풍도 시체들도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조조는 이날 이후로 앓아누웠습니다. 백약이 무효인지라 차도가 없었습니다. 태자승(太子丞) 허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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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약 좀 바르지 마라” 명의가 꼽은 위험한 상식 유료 전용
“화상은 병원에 빨리 가야 한다.” “화상에 특효인 ‘화상약’이 있다.” 화상에 대한 두 가지 속설 중 맞는 말은 뭘까. 화상 치료 명의로 불리는 허준(53) 한림대한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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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45) 조자룡, 장판파서 무아지경의 무용을 뽐내며 아두를 구하다
조조는 ‘제갈 촌놈’에게 조인이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분통이 터졌습니다. 조조는 대군을 8로(路)로 나눠 일제히 번성(樊城)을 공격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유엽이 ‘민심부터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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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읽는 삼국지](38) 참모 영입에 힘 쏟기 시작한 유비와 노래로 이목 끈 서서
유비가 적로를 타고 단계(丹溪)를 건너 위기를 벗어났을 때 조운은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분명 서쪽으로 갔다는 유비는 보이지 않고 채모의 군사는 싸운 흔적이 없었습니다. 단계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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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박세당 부자 “진흙칠한 마음으로 아첨하며 살 건가”
━ 대쪽 부자, 대를 이은 품격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자식은 무엇인가. 1677년(숙종3) 10월, 쉰을 바라보는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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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명월 관|이난향
명월 관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요릿집이다. 내가 서울에 와서 처음으로 명월 관을 본 것이 1913년, 내 나이 13세 때였다. 그때 명월 관은 황토 마루 네거리(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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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돌 곡선미 찾아 반평생|영남 석우 회장 김원백씨
【대구=이용우 기자】『돌을 알기 시작하면서부터 돌과 더불어 살아갈 뿐』이라 했다. 돌을 연구하며 살아온 반생. 대구시 남산 동169 김원백씨(53)는 30년째 돌의 매력에 끌려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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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의장 오신다니 나가야지" 與 초선, 연찬회때 퇴장
▶ 13일 열린 ‘초선 의원 연찬회’에서 열린우리당 일부 당선자가 탄핵안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박관용 의장이 연설할 때 참석하지 않았다. [김형수 기자] 13일 국회 헌정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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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들려주는 쓴소리] 경영체험 책 낸 심갑보 삼익LMS 사장
30년이 넘게 비즈니스 현장을 누비며 정도경영을 펼친 노경영인이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국내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학벌보다 능력 위주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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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 에디슨 발명품 만나러 가볼까
"3백년쯤 살고 싶다." 발명왕 에디슨이 했던 이 말은 단순히 오래 살고픈 마음을 담은 것이 아니다. 발명 아이디어는 넘치는데 이를 모두 실현하기에는 한 평생이 너무 짧다는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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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S-TV 프로대폭개편|시원한「프로」호화로운 내용
JBS-TV(채놀7)는 오는 30일부터 「프로」를 대폭 개편, 새로운 면모를 마련했다. 시청자의 참여「프로」가 늘어남에따라 중앙TV는 「드라머· 센터」와 사용계약을 맺고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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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장 연극 공연 활발
지난해 12월부터 겨울동안 공연활동을 쉬어왔던 연극계가 2월을 맞아 소극장「카페테아트르」에서 속속 공연을 시작,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극단 자유극장이『결혼』(이강백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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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③
구순 노모 향한 예순 아들의 안쓰러운 노래한결 촉촉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들려줘 “작년엔 선친 얘기가 자주 보이더니 이번엔 모친 얘기가 많네요.” “허허허…, 그렇지. 일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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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8월은 오르는 길을 잠시 멈추고 산등성 마루턱에 앉아 한번쯤 온 길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달이다. 발아랜 까마득히 도시가, 도시엔 인간이, 인간에겐 삶과 죽음이 있을 터인데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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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원로예술인 26명에 종신단원 위축
반평생을 공연예술에 몸담아온 한국 원로예술인들이 비록 활발한 무대활동을 하지 못해도 현역의 후배예술인들과 유대를 지속할 수 있는 제도가 국립극장에 의해 새로 마련되었다. 오는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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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격전지] 부산 금정, “MB 브레인” 대 “김진재 아들”
“기호 2번 한나라당 박승환입니다.” “김진재 의원의 아들 김세연입니다.” 18대 총선 부산 금정 선거구의 대결은 후보들의 인사말에 요약돼 있다. 한나라당 공천 경쟁에서 이긴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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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노후준비, ‘임플란트’로 시작하자! - 대구 맥치과 전문의 박종한 원장 (2)편
얼마 전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09년 건강보험을 통해 진료 받은 암 환자는 모두 약 62만으로, 2003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암환자의 증가에 다양한 원인들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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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적 접근은 독도 해법 될 수 없다”
아카시 야스시(明石康·77·사진) 전 유엔 사무차장은 캄보디아와 유고분쟁을 비롯한 국제분쟁 당사자들을 중재한 분쟁 전문가다. 종교와 민족, 영토를 둘러싸고 갈등하고 있는 현장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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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실천이 경제살린다]17년간 저금통 만든 기업인의 '동전철학'
서울 도봉경찰서에는 사무실마다 빨간 돼지저금통이 눈에 띈다. 모두 송인동 (宋寅東.42) 경찰서장의 돼지저금통이 낳은 1백마리의 자식들이다. 宋서장은 지난 5월 자신이 1년간 한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