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마음 읽기] 태풍이 지나간 자리

    [마음 읽기] 태풍이 지나간 자리

    문태준 시인 그제 태풍이 제주도를 지나가면서 밤새 비바람이 몰아쳤다. 굵은 장대비뿐만 아니라 바람이 거셌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낮은 곳에 있는 집 쪽으

    중앙일보

    2022.09.07 00:42

  • [마음 읽기] 그 어느 때보다 화급한 올여름

    [마음 읽기] 그 어느 때보다 화급한 올여름

    문태준 시인 맹렬한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 폭염도 무섭지만, 호우도 두렵다. 기후가 언제부터 이처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급변했는지 의아할 정도이다.

    중앙일보

    2022.08.10 00:46

  • [김정기의 소통카페] 또 겨우 열린 국회의 문

    [김정기의 소통카페] 또 겨우 열린 국회의 문

    김정기 한양대 명예교수·커뮤니케이션학 거리와 지하도에 늘어만 가는 폐업 점포를 보며 마음이 무거웠다. 사람들이 드나들던 생업의 터전은 문이 닫힌 채 우두커니 적막하였다. 임대를

    중앙일보

    2022.08.01 00:28

  •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BoB센터, 사랑의 쌀 기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BoB센터, 사랑의 쌀 기부"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하 KITRI, 원장 유준상)은 2022년도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이하 BoB)의 10기 인증식과 11기 발대식을 통해 모은 쌀(총 500kg)을 서

    중앙일보

    2022.07.20 13:54

  • [마음 읽기] 불볕더위 여름날을 살며

    [마음 읽기] 불볕더위 여름날을 살며

    문태준 시인. 아주 짧게 소나기가 내리지만 연일 폭염이다. 소나기가 내린 후에는 대지의 푸석푸석한 얼굴에 잠시 화색이 도는 듯도 하지만 다시 강렬한 햇볕이 내리면 언제 그랬느냐는

    중앙일보

    2022.07.13 00:26

  • [마음 읽기] 벚꽃과 감꽃은 지는 때가 다르다는 말씀

    [마음 읽기] 벚꽃과 감꽃은 지는 때가 다르다는 말씀

    문태준 시인 하지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해가 높이 뜨고 낮이 길어졌다. 날씨도 무더워졌다.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의 얘기로는 벌써 바위가 뜨거워 암벽을 오르기가 어려워졌다고

    중앙일보

    2022.06.15 00:26

  • 소설가 김영하 "책은 정신이 사는 집...수만채가 입주 기다려"

    소설가 김영하 "책은 정신이 사는 집...수만채가 입주 기다려"

    소설가 김영하. 1일 2022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강연을 하는 모습. [사진 대한출판문화협회]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 온 게 오랜만인 분들 많으시죠? 저도 여기 코엑스 들어

    중앙일보

    2022.06.01 18:30

  • 시인 문태준의 제주살이 3년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좋다”

    시인 문태준의 제주살이 3년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좋다”

    시인 문태준. 재작년 아내의 고향 제주도에 내려와 정착했다. 얼마 전 펴낸 시집과 산문집 에 불편하지만 행복한 제주살이를 내비쳤다. 시가 무엇인지, 시인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중앙일보

    2022.06.01 00:03

  • 제주 사는 시인 문태준 "시외버스 하염 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좋다"

    제주 사는 시인 문태준 "시외버스 하염 없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좋다"

    시인 문태준. 재작년 아내의 고향 제주도에 내려와 정착했다. 얼마 전 펴낸 시집 『아침은 생각한다』와 산문집 『나는 첫 문장을 기다렸다』에 불편하지만 행복한 제주살이를 내비쳤다.

    중앙일보

    2022.05.31 12:31

  • [마음 읽기] 제비와 귤꽃과 향기의 말

    [마음 읽기] 제비와 귤꽃과 향기의 말

    문태준 시인 며칠 전 아침에 문득 제비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젠가 훌쩍 떠났던 제비들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돌아온 것이다. 제비가 많이 사라지면서 제비가 하늘을 낮고

    중앙일보

    2022.05.18 00:27

  • [마음 읽기] 생명을 기르는 일

    [마음 읽기] 생명을 기르는 일

    문태준 시인 제주도는 이제 봄빛이 완연하다. 봄의 대지 위로 생명들은 왕성한 활동을 시작했다. 꽃이 피고 새순이 올라오고 풀들은 땅을 푸르게 덮는다. 산과 들에 사람들이 붐빈다.

    중앙일보

    2022.04.20 00:27

  • [마음 읽기] 새순과 봄밭

    [마음 읽기] 새순과 봄밭

    문태준 시인. 춘분이 지났다. 제주에는 어제 아침까지 비가 내렸다. 비가 다녀간 후로는 다시 봄볕이 내렸다. 세상이 양지(陽地) 같다. 낮은 길어지고 밤은 짧아졌다. 그만큼 아침

    중앙일보

    2022.03.23 00:27

  • [마음 읽기] 천지현황과 봄빛

    [마음 읽기] 천지현황과 봄빛

    문태준 시인 최근 변시지 화백의 그림을 알게 되었다. 황학주 시인의 산문집을 통해서다. 황학주 시인은 지난해에 변시지 화백의 그림에 산문을 붙여 책으로 엮어냈는데, 시인에 따르면

    중앙일보

    2022.02.23 00:26

  • [마음 읽기] 꽃 피고 지는 것도 보시게

    [마음 읽기] 꽃 피고 지는 것도 보시게

    문태준 시인 임선기 시인이 최근 펴낸 신작 시집에 ‘음악’이라는 시가 실려 있다. 시는 이러하다. “초인종을 누르면/ 늦게 도착한 이에게도// 환히 켜지는 집.// 내려오는 계단

    중앙일보

    2022.01.26 00:25

  • [마음 읽기] 눈보라와 무공용

    [마음 읽기] 눈보라와 무공용

    문태준 시인 최근에 제주에도 한파가 몰아쳤다. 눈보라도 연일 쳤다. 세상이 겨울 들판 같았다. 눈보라가 칠 때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찼다. 그것은 마치 바닷물이 제방을

    중앙일보

    2021.12.29 00:32

  • [알림] 91명의 울림…오피니언 더 넓고 깊어집니다

    [알림] 91명의 울림…오피니언 더 넓고 깊어집니다

    새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안갯속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거대한 변화가 찾아옵니다. 국내 신문 중 가장 넓고 강한 중앙일보 오피니언 지면에 새 필진이 새로운 시대의 길잡이로 합류

    중앙일보

    2021.12.28 00:02

  • [마음 읽기] 12월의 일

    [마음 읽기] 12월의 일

    문태준 시인 열두 달 가운데 맨 끝 달인 십이월을 맞았다. 한 해가 지나감이 이렇게 빠른가 싶다. 그러나 한 해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입과 코를 가린 채 살다보니 마치 올해의 시간

    중앙일보

    2021.12.01 00:22

  • [마음 읽기] 자연산 가을 상품

    [마음 읽기] 자연산 가을 상품

    문태준 시인 가을이 깊어갈수록 열매는 달콤하다. 그러나 나뭇가지의 끝에 매달린 어떤 열매들은 나만의 몫이 아니다. 한동안 아침에 꾸지뽕나무 아래에 가서 꾸지뽕 열매를 주웠는데,

    중앙일보

    2021.11.03 00:22

  • [마음 읽기] 가을과 공적(空寂)

    [마음 읽기] 가을과 공적(空寂)

    문태준 시인 어제 새벽에는 얇은 빛으로 떠 있는 달을 보았다. 음력 29일이었으니 아마도 가장 작은 달이었을 것이다. 그 달을 바라보니 반딧불이 불빛이 생각났다. 파란빛이 점멸하

    중앙일보

    2021.10.06 00:36

  • [마음 읽기] 열매의 꿈

    [마음 읽기] 열매의 꿈

    문태준 시인 가을에 들어섰지만, 유난히 비가 잦다. 땅이 마르는가 싶으면 또 어느새 비가 다녀간다. 비가 다녀가면 풀은 밤도 잊고 자란다. 그러나 이제는 풀의 기세도 약해진 듯하

    중앙일보

    2021.09.08 00:28

  • [마음 읽기] 후한 인심

    [마음 읽기] 후한 인심

    문태준 시인 낮에는 연일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지만 깊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는 제법 서늘한 느낌이 없지 않다. 입추와 말복이 지났으니 이 더위도 한풀 꺾일 것이다. 가끔씩 느닷

    중앙일보

    2021.08.11 00:22

  • [마음 읽기] 장마와 폭염

    [마음 읽기] 장마와 폭염

    문태준 시인 요즘은 장맛비와 폭염 사이를 오가며 살고 있다.   나는 졸시 ‘칠팔월’을 통해 이 시기 삶의 형편을 이렇게 적었다. “여름은 흐르는 물가가 좋아 그곳서 살아라//

    중앙일보

    2021.07.14 00:43

  • [마음 읽기] 제주 밭담을 보면서

    [마음 읽기] 제주 밭담을 보면서

    문태준 시인 시인들이 자주 시로 노래하는 대상 가운데 하나로 ‘돌’이 있다. 생명이 없고 딱딱하고 모양이 제각각인 돌에 시인들은 온기와 감정을 불어넣는다. 1998년에 작고한 박

    중앙일보

    2021.06.16 00:31

  • [마음 읽기] 본래의 존귀한 마음

    [마음 읽기] 본래의 존귀한 마음

    문태준 시인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제주에도 사찰과 거리 곳곳에 연등이 걸려 있다. 귤나무에 하얀 꽃이 피었고, 먹구슬나무에도 꽃이 매달렸고, 밤에는 연등에 불이 켜져 낮과

    중앙일보

    2021.05.19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