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마음 읽기] 큰어머니와 시인

    [마음 읽기] 큰어머니와 시인

    문태준 시인 요즘에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두께가 두꺼운 책 한 권 가운데에 책갈피를 끼워두었거나 모서리를 접어 두었던 하나의 페이지를 다시 펼쳐보는 듯이 그리운 사람이 있

    중앙일보

    2019.10.09 00:24

  • "문학은 내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위로의 손"

    "문학은 내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위로의 손"

    김애란 작가는 문학이 자신의 존재 방식이라고 답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문학이란 나를 살게 하는 '도구'였고, 나를 연명하게 하는 '찬란'이었다." (시인 이병률)   "문학

    중앙일보

    2019.09.30 11:30

  • [중앙신인문학상] 시 당선 조용우씨 "쓰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은 시를 쓰고 싶다"

    [중앙신인문학상] 시 당선 조용우씨 "쓰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은 시를 쓰고 싶다"

    제20회 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당선된 조용우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제20회 중앙신인문학상의 주인공들이 선정됐다. 시 부문 당선작은 조용우씨의 '새로운 생활' 외 4편이다.

    중앙일보

    2019.09.23 00:01

  • [마음 읽기] 달 조각과 고향

    [마음 읽기] 달 조각과 고향

    문태준 시인 한가위가 가까워졌다. 달이 원만하게 커간다. 귀뚜라미의 소리도 점점 또렷해진다. 햇사과가 벌써 나왔고, 대추가 영글고 있다. 시골집에 들렀더니 나의 노모는 붉은 고추

    중앙일보

    2019.09.11 00:13

  • 청년실업·반지하·인플루언서…생활밀착형 소재 부쩍 늘어

    청년실업·반지하·인플루언서…생활밀착형 소재 부쩍 늘어

    예심 심사위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문태준, 김수이, 전성태, 심진경, 백지은, 이신조, 김도연씨(왼쪽부터). 장진영 기자 제20회 중앙신인문학상이 8일 서울 순화동 중

    중앙일보

    2019.09.11 00:03

  • [마음 읽기] 원두막이 서 있던 여름

    [마음 읽기] 원두막이 서 있던 여름

    문태준 시인 폭염의 때에 걸으러 바깥으로 나가서 여름의 폭염 속에 있는 것들을 보았다. 밭에서 풀을 뽑던 농부는 햇빛을 못 이겨 잠시 뽕나무 아래 그늘로 들어와 앉아 땀을 닦고

    중앙일보

    2019.08.14 00:04

  • 86세 할머니도 세련된 미용실 가고 싶다? 왜 그걸 몰랐을까

    86세 할머니도 세련된 미용실 가고 싶다? 왜 그걸 몰랐을까

     ━  [더,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31)   70년대 동네미장원의 추억을 낡은 액자에 걸린 그림처럼 그려 보았다. 갤럭시탭S3 아트레이지 사용. [그림 홍미옥] "아

    중앙일보

    2019.07.22 13:00

  •  [마음읽기] 그늘을 생각하며

    [마음읽기] 그늘을 생각하며

    문태준 시인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면서 소나기가 요란스럽게 쏟아지기도 하지만 여름날 정오의 햇빛은 너무나 강렬하다. 그래서 그늘을 찾아 들게 된다. 도심에도 시민들을 위해 그늘막을

    중앙일보

    2019.07.17 00:25

  • 강요하지 않고 홀린다, 신형철의 남다른 문학 추천법

    강요하지 않고 홀린다, 신형철의 남다른 문학 추천법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37)   최근 고깃집에서 돼지의 목숨은 돼지 것이라며 시위한 사람이 화제였다. 그에게 여러 비판이 쏟아졌는데, 그의 시위를 일종의 강요로

    중앙일보

    2019.06.28 15:00

  • [마음 읽기] 연잎 같은 마음

    [마음 읽기] 연잎 같은 마음

    문태준 시인 새 산문집을 내고 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이런 저런 질문을 받았다. 그 가운데 하나는 “시를 쓰는 공간에 여러 사물들을 놓아둔다고 썼던데, 예를 들면 말린 꽃, 만년

    중앙일보

    2019.06.19 00:25

  • [마음 읽기] 수희와 상련

    [마음 읽기] 수희와 상련

    문태준 시인. 나는 가끔 문단의 한 어른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그 선생님은 나의 고향인 김천을 지날 때마다 내게 전화를 하신다. 어느 날은 소나기가 퍼붓듯이 쏟아져 앞이 캄캄하

    중앙일보

    2019.05.22 00:15

  • [마음 읽기] 억지로라도 쉬어 가라는 말씀

    [마음 읽기] 억지로라도 쉬어 가라는 말씀

    문태준 시인 얼마 전 강릉 현덕사를 다녀왔다. 그 절은 모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의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던 적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꽤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사발 커피도 유명

    중앙일보

    2019.04.24 00:14

  • [마음 읽기] 감탄하는 능력

    [마음 읽기] 감탄하는 능력

    문태준 시인 황인숙 시인이 쓴 시 ‘담쟁이’를 읽었다. “눈을 감고 담쟁이는/ 한껏 사지를 뻗고 담쟁이는/ 온몸으로 모든 걸 음미한다/ 달콤함, 부드러움, 축축함, 서늘함,/ 살

    중앙일보

    2019.03.27 00:17

  • [마음읽기] 봄바람이 불어서

    [마음읽기] 봄바람이 불어서

    문태준 시인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남쪽 지방에는 매화가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다. 개울가에 버들강아지가 피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바야흐로 얼었

    중앙일보

    2019.02.27 00:42

  • [마음읽기] 고향 생각

    [마음읽기] 고향 생각

    문태준 시인 설날 명절을 앞두고 있어서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는 것만 같다. 고향을 떠올릴 때마다 정지용의 시 ‘별똥’이 떠오른다. “별똥 떨어진 곳,// 마음에 두었다//

    중앙일보

    2019.01.30 00:23

  • [마음산책] 새해 달력을 걸며

    [마음산책] 새해 달력을 걸며

    문태준 시인 남쪽 지방에 가서 대나무를 보았다. 찬바람이 대숲을 지나갈 때 대나무는 그 바람을 품으로 다 안았다가 바깥으로 모두 내보내곤 다시 의연하게 곧게 서는 것을 보았다.

    중앙일보

    2019.01.02 00:13

  • [마음읽기] 끝과 시작

    [마음읽기] 끝과 시작

    문태준 시인. 올해도 벌써 마지막 달을 맞았다. 예년처럼 송년의 모임도 잦게 갖게 될 것이다. 달항아리 사진이 있는 12월의 달력을 가만히 올려다본다. 흰빛이 충만하다. 원만하다

    중앙일보

    2018.12.05 00:20

  • [마음읽기] 첫걸음과 초심

    [마음읽기] 첫걸음과 초심

    문태준 시인 첫걸음을 떼는 일은 어렵다. 아이가 일어서고, 허리를 펴서, 처음 걸음을 내딛는 것을 보는 일은 감격스럽다. 누구에게나 어떤 일을 처음으로 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중앙일보

    2018.11.07 00:30

  • 세계와 맞서는 패기 … 끝없이 나를 의심하겠다

    세계와 맞서는 패기 … 끝없이 나를 의심하겠다

    왼쪽부터 본지 이하경 주필, 오경은·정선임·정기석씨, 문학평론가 심진경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풍성한 계절에 새로운 시인·소설가·평론가를 배출하는 중앙신인문학상이 올해 행사를

    중앙일보

    2018.10.30 00:02

  • [마음읽기] 가을의 비옥한 시간

    [마음읽기] 가을의 비옥한 시간

    문태준 시인 가을이 점점 깊어간다. 하늘은 맑고 높다. 수풀은 마르고, 풀벌레 우는 소리는 쓸쓸하고 가냘프고 애처롭다. 나무 그늘은 한층 선선하다. 코스모스나 구절초꽃 등 가을꽃

    중앙일보

    2018.10.10 00:28

  • [2018 중앙신인문학상] 현실의 틀 깨는 젊음의 패기 … 이제 다시 시작이다

    [2018 중앙신인문학상] 현실의 틀 깨는 젊음의 패기 …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제19회 중앙신인문학상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시 부문은 오경은씨의 ‘계시’, 단편소설 부문은 정선임씨의 ‘귓속말’, 문학평론 부분은 정기석씨의 ‘느낌의 곤란함에 대한 몇 가지

    중앙일보

    2018.09.21 02:04

  • 우울할 땐 은박지를 긁어요, 저마다 은박지와 동전이라는…

    우울할 땐 은박지를 긁어요, 저마다 은박지와 동전이라는…

    2018년 중앙신인문학상 시 당선작     계시     오경은   우울할 땐 은박지를 긁어요, 저마다 은박지와 동전이란 게 있잖아   스스로의 인생을 나락으로 빠뜨린   꽝의 확

    중앙일보

    2018.09.21 00:01

  • 폭염·미투 뿜어낸 시, 게임·웹툰 닮은 소설

    폭염·미투 뿜어낸 시, 게임·웹툰 닮은 소설

    예심 심사를 하는 문태준·조해진·전성태·김도연·이신조·심진경·조재룡씨(왼쪽부터).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신인 작가를 뽑는 가을 문학 축제. 제19회 중앙신인문학상이 최근 예심을

    중앙일보

    2018.09.14 00:02

  • 수작 많은 시, 개성 넘치는 소설, 위축된 문학평론

    수작 많은 시, 개성 넘치는 소설, 위축된 문학평론

    지난 5일 중앙신인문학상 예심 장면. 왼쪽부터 문태준·조해진·전성태·김도연·이신조·심진경·조재룡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제19회 중앙신인문학상 예심 결과, 시 15명, 소설 13

    중앙일보

    2018.09.13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