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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미덥지 않은 얘기다. 3, 4세의 유아에게 경제이론을 가르치다니. 그러나 미국엔 실제로 그런 책이 있다. 제목은 『레먼이 어떻게 돈으로 바꿜까요?』 원제는『How to Turn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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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사랑엔 국경이 없다』는 말은 요즘 우리나라 혼속에서도 쉽게 엿볼 수 있다. 지난 초년대에 우리나라의 선남선녀가 국제결혼한 경우는 무려 4만건을 헤아린다. 70년부터는 그 수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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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한국 젊은이들의 활기찬 고동|승자가 되려면 도전하고 도전하라
잔잔한 바다에서 강한 뱃사공이 나올 수 없다, 험난한 파도가 강건한 항해사를 만든다. 온실에서 자라는 화초는 생명력이 약하지만 벌판에서 비바람을 맞으면서 자라는 화초는 생명력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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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과 낙관
영국의 사미가「새뮤얼·존슨」같은 사람은『역사는 불행의 숙술』이라고까지 말했다. 「볼테르」는 좀더 시적인 무드를 살려『역사는 인간의 범죄와 재난의 초상화』라고 했다. 감수생이 예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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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뮤얼슨 한국경제를 진단하다|중앙일보 고정기고가로
중앙일보사는 20세기 세계경제학의 태두인「폴·A·새뮤얼슨」교수(미「매사추세츠」공대)를 본지의 고정기고가로 위촉, 올해부터 본지를 통해 한국경제를 정기적으로 진단할 것입니다. 「새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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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TV시대
「TV천국」의 하나인 일본에 요즘「탈TV 시대」가 오고 있나보다. 일본 NHK 방송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TV시청시간은 주말의 경우(토·일)75년에 비해 각각 5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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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목사 김영옥-은석-형태
『이 땅에 기독교가 들어온 것이 1884년, 그러니까 앞으로 3년 후면 꼭 1세기가 됩니다. 1백년 가까운 역사니까 「3대 목사」가 나올 시기, 아니 4대도 나올 때가 됐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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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의 어원
「정당」이란 말은 근세에 서구에서 수입된 외래어다. 「플리티컬·파티」의 직역. 서구적 개념의 정당은 하나의 「이데올로기」,곧 어떤 이념에 의한 정책체계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정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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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각 종단서 교리해설서 등 출간|사상적 체계를 정리
종단기반을 착실히 다지면서 교세를 확장해온 원불교와 대한불교 천태종 등의 불교 종파들이 최근 문서포교를 겸한 교리해설서 사상론 용어사전 등을 펴내 종단의 사상적 배경을 체계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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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대중화 시대」에 대응|정치·경제 제도 혁신 필요|「토플러」의 새 저서 『제3의 파동』
탈산업 사회 문제를 다뤄 사회 변동에 대한 미국식 사고 방식을 창출한 명저 『미래의 충격』으로 널리 알려진 「앨빈·토플러」가 최근 『제3의 파동』을 내놓아, 다시금 전세계의 주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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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원론
독일이 낳은 유명한 신문 학자인 「도비파트」의 명저. 1928년에 출간된 이후 거의 반세기 동안 신문 학도와 언론 종사자들의 필수적인 입문서가 되어 왔다. 저자는 신문학의 창시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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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실존문학의 「심벌」
「장·폴·사르트르」가 70평생 과연 어떤 분야를 걸어 왔는가에 대해선 그 누구보다 여러 가지 측면이 각기 굵게 제시되고 있다. 전후 실존문학의 「카뮈」와 쌍벽을 이루는 『구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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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날
『의회에는 세 계급이 앉아 있다. 그러나 저 뒤의 기자석에는 이들 세 배급보다 훨씬 더 중요한 제4부가 앉아 있다. 이렇게「에드먼드·버크」가 말한 적이 있다고「칼라일」은 그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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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행로 엮은 "한국대학의 자화상"
일찌기「기독교민주주의·사회민주주의·교도민주주의」「모택동 사상」등 정치사상의 명저를 펴낸 정치학자로서, 그리고 고대 총장으로서 한국의 지적풍토를 형성하는데 기대한 영향을 미쳐온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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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급법
요즘 소급(소급)입법에 관한 화제가 분분하다. 우리 정부가 부정축재처벌을 위한 소급법을 구상하고 있다는 외신기사에서 비롯된 것 같다. 정부의 대변인은 재빨리 이를 공식부인하는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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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생애를 한국미 탐구에…|금관문화훈장받는 고유섭씨
40의 짧은 생애를 오직 한국미탐구에 바친 고 우현 고유섭씨(1905∼1944)가 사후 35년만에 문화훈장으로는 최고의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그의 『조선탑파의 연구』는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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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경영하는 문인이 늘었다
○…최근들어 출판사를 경영하는 시인·소설가등 문인들이 부쩍 늘어났다. 문인들의 출판사 경영은 출판계가 호황이던 지난해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했는데 불황인 금년에 들어서도 10여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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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의폭음
오늘의 우리는 나날이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종래의 지식이나 관습은 벌써 내일이면 별로 쓸모 없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오늘을 사는 지혜는 그런 변화들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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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교육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천재교육을 실시할 때가 왔다』 누구도 아닌 바로 문교당국자가 요즘 이런 말을 한것은 새삼 귀를 기울이게 한다. 고교평준화의 결실인지, 아니면 그 실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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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물맛
시골에서 먹는 밥맛은 아무래도 서울 보다 낫다. 쌀이 좋아서라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같은 쌀로 지은 밥도 시골에서는 더 맛이 있어 보인다. 실지로도 시골 밥이 맛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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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카르」·「차우셰스쿠」에 묘한 공통점 친족이 요직에 주렁주렁
【파리=주섭일특파원】서방국가든 공산국가든 집권자의 가족·친척이 어렵지 않게 감투를 쓰는 일은 비슷한 모양이다. 최근 한 주간지의 폭로에 의하면 서구의 대표적인「케이스」가「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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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공개된 명문의 가보들-지상편
▲우암서상및시권 높이 28cm밖에 안되는 이 작은 서상은 송시열선생이 화양동계곡에서 지낼 무렵부터 작고할 때까지 20여년동안 아껴 사용하던 것이다. 상면 전후좌우를 칼로 비스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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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헌법기초에 관여한 헌법학자
자유당시절에는 사사오인 개헌과 보안법파동을 규탄해 야당적 교수로 통했다. 당시 그의 헌법학저서는 그때의 우리나라 헌법학 수준의 차원을 높인 명저로 평가받았다. 자유당시절에 의원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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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서시리즈(35)~(39) 출간|『누구를 위한 교육인가』등 5권
중앙일보에서 발행하는 중앙신서 「시리즈」제(35)~(39)권이 새로 나왔다. 이번에 새로 나온 5권의 책은 교육환경ㆍ인구문제ㆍ국제경제ㆍ의학등 생활에 밀착된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