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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중장비 소리 들리니 안심"
휴일인 20일 오전 전북 군산시 옥도면 비응도리 새만금 방조제 4공구 현장. 덤프트럭 등 중장비 3백여대가 우렁찬 굉음을 내며 흙을 실어 나르며 제방을 튼튼히 하고있다. 지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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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기의 反 금병매] (88)
왕노파는 서문경이 건네준 돈에서 일부를 자기 몫으로 챙기고 나머지 돈으로 술 한 병과 생선, 닭고기, 거위고기, 야채, 과일들을 사가지고 돌아오다가 소나기를 만났다. 길가 처마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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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두 정상 '노 타이' 격의없는 환담
김대중 대통령은 24일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와 '노 타이' 차림으로 조찬을 겸한 2차 정상회담을 했다. 숙소인 도쿄(東京)부근 휴양지 아타미(熱海)의 햐쿠만고쿠(百万石)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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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유일의 '여성군자' 정부인 안동장씨
“아내로서 세상을 지키고 어머니로서 더 나은 세상을 준비했다.” 조선조 유일의 ‘여성君子’ 貞夫人 안동 張씨 여성君子’. 후대인들은 貞夫人 안동 張氏를 가리켜 이렇게 부른다.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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輪禍로 뇌사 9세 소년의 폐.심장 동시에 이식해 죽어가던 소녀 살아나
무면허 과속차량에 짓밟힌 소년의 꿈이 선천성심장병으로 사경을 헤매던 소녀의 생명으로 부활했다. 과학자를 꿈꾸던 안산시 매화초등학교 3학년 김민수(9)군이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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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쉐쑹씨,남편소장 구한말 궁중음악 악보기증
7일 김포공항엔 한 중국인 할머니가 한국땅을 밟았다.바로 중국에서 국가(國歌) 다음으로 유명한 『중국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한 조선족 작곡가 故 鄭律成(1918~76)씨의 부인 딩쉐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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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강소.절강성-남경 孝陵
탐사팀은 장강(長江)중류 무한(武漢)에서 비행기로 안휘성.호북성.하남성에 걸쳐 있는 대별산(大別山)을 넘어 남경(南京)으로 왔다.대별산은 이름 그대로 성(省)의 경계일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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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末 청백리 李建昌 증손 李亨周씨
어떤 좋은 저자(著者)또는 어떤 좋은 저작(著作)을 대하게 되는 것은 그 방면의 비전문적 독자에게는 대체로 우연이다.나는그럴 때마다 나의 운수 좋음을 혼자서 탄복한다.서여 민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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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신도시
서울은 물론 우리나라의 현존 도시나 마을은 대개 풍수적 이론에 입각해 형성됐다.특히 작은 마을일수록 가구수와 마을 형태에대해 여간 신경을 쓰지 않았다.그런 탓으로 도시화가 진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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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통령 만날 날 학수고대”/클린턴/김 대통령 APEC이모저모
◎시애틀에 얽힌 한중인연 화제로/호 총리,APEC 한국주도 평가 ▷클린턴 환영연 참석◁ 김 대통령 내외는 1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시애틀 시내소재 동양박물관에서 시애틀 시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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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냐… 「국토의원」이냐”
◎연고도 없는데 「전국구식」 부동산 투자/제주·서해안일대·용인 등 유망지역 집중매입 민자당 의원들의 부동산투기 손길은 전국 방방곡곡에까지 뻗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제주도·서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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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3사 추석특집 차별화전략 눈길
이번 추석에 각 TV에서는 성격이 다른 다채로운 특집을 방송할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각 사가 준비한 10여종의 특집 중에서도 KBS의 뮤지컬, MBC의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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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김종직의 영남학파일군 예림서원
살아서 글로써 권력의 잘못을 꾸짖은 것 때문에 죽어서 매질을 당해야 하는 부끄러운 역사가 있었다. 저 무오사화는 정의를 높이 치켜든 문학작품에 눈먼 권력의 칼이 상처를 낸 조선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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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청주 정씨
청주 정씨는 춘곡 정탁 (세종·우의정), 백곡 정곤수 (선조·좌의정), 약포 정탁 (선조·좌의정), 한강 정구 (광해·대사헌·학자) 등 당대의 석학과 명신을 낳았다. 이들은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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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미술대전」 대상받은 두 작가
『겨우내 연탄불을 꺼뜨리지 않고 서실을 따뜻하게 해준 아내의 노고에 보답이 될것 같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봄 미술대전」에서 서예부문 대상을 따낸 작가는 지금 고향인 진도중·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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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9) 제79화 5기생의 현주소
정승화대장(56)은 요즘 그림공부에 몰두하고 있다. 옥고를 치르고 나온뒤 시작한 동양화공부가 1년남짓에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지난 1월19일 전북 이리서 열린 스승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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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식
공자도 이혼을 했었다. 이유는 하나. 부인이 바가지를 긁은 것도, 부정을 저지른 것도 아니다. 음식솜씨가 시원치 않다는 것이다. 공자의 음식 타박은 여간 아니었다. 고기의 양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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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간가족|낙도의 한집 4식구
『외롭지 않느냐고? 그런건 벌써 졸업 했어라우.』 단 한가구가 살고있는 서해낙도의 주부 윤금례씨(45)는 4식구의 가족이외에 하루에 사람 그림자 한번 볼 수 없어도 이젠 의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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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3370)|제76화 화맥인맥 월전 장우성(89)|운전 허민
70년대초 나는 전남도전 심사위원으로 광주에 내려 갔다가 해남 대흥사를 구경했다. 대흥사는 완당(김정희)과 교분이 두터웠던 초의대사가 있던 절이고, 또 완당의 유묵도 있어서 꼭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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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4) 제76화-화맥인맥(43)|월전 장우성|근원 김용준
근원(김용준)은 소문난 멋장이였다. 고향은 경북 선산인데 서울에 올라와 중앙고보를 다녔다. 중앙고보를 마치고 일본에 유학, 동경미술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나보다는 8,9년 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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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소설 속의 여인상|한국여류 문학인회서 세미나
한국여류 문학인회는 27일 남한산성에서 『조선소 문학과 여인』이란 주제로 81년 문학세미나를 연다. 「조선조 여류문학의 재조명」(김일근 교수·건국대), 「조선조 소설 속의 여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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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 환대속에 석별의 정 나눠…
전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수하르토」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며 27일하오 자카르타를 떠나 발리에 도착함으로써 사실상 인도네시아의 공식방문은 끝난 셈이다. 2박3일간의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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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의 부음
『광대라 하는 것이 제일은 인물치레/둘째는 사실치레/그 직차 득음이요/그 직차 너름새 작곡가 신재효의 광대가에 나오는 한 귀절이다. 판소리 작곡가가 갖추어야할 기본 조건들이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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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환기씨 작품 평가싸고 논쟁
우리 나라 현대미술의 가장 주목받는 화가의 한사람인 수화 김환기씨의 작품에 대한 종래의 평가를 반박, 전혀 새로운 비판론이 대두돼 화단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소장 미술평론가인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