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과 나침반] KBS '해피 투게더'
새 생명이 탄생한 후 그에게 이름을 부여하는 심정은 한가지일 것이다.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라. 새로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제작진의 마음 역시 이와 비슷하다. 백가지 제목 후보
-
[중앙 포럼] 다음 추석에 대한 약속
휴식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방금 휴가를 다녀온 사람이라고 했던가.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를 보내고 나니 몸이 더 무겁다. 오랜만에 푸근한 고향 공기를 맡고, 반가운 친척.친구와 덕
-
시가 흐르는 캠퍼스의 낭만
시가 꼭 재능 타고난 시인의 것일 필요는 없다. 시를 읽고 읊는다면, 게다가 암송까지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이미 '시를 하는 사람'이다. 시를 생활화하려는 작지만 소중한 노력이
-
[시가있는아침] '소금인형'
'소금인형'- 류시화(1958~)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소
-
[책꽂이] 로마제국 쇠망사 外
[인문·사회] 로마제국 쇠망사(에드워드 기번 지음, 이종인 편역, 책과함께, 1148쪽, 4만8000원)=로마사의 고전 . 방대한 분량의 원서를 총 71장의 주제를 유지하면서 3분
-
소유하지 말라 하셨지만...그래도 소유하고 싶은 법정 스님의 문향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인데도 봄이 온 것 같지 않은 춘삼월, 폭설이 내려 아직 눈이 채 녹지 않은 길상사 마당에 100여 번의 타종이 울려 퍼졌다. 김광규 시인의 성북동 비
-
[아듀 2012 ⑥ 문학] 영상시대의 소설은 어디로 … ‘스크린셀러’에 길을 묻다
올해 한국 문단에선 소설의 영화화가 두드러졌다. 박범신의 장편 『은교』가 대표적이다. 작가 박범신(오른쪽)과 소설 속 17세 소녀 은교를 스크린으로 불러낸 영화배우 김고은. [중앙
-
[food&] 옻순 맛 들이면 약도 없다
옻순은 자랄수록 초록색이 진해지는데 7㎝가 넘기 전 따먹는 게 좋다. 자랄수록 독성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이것! 이것! 이것! 옻순! 옻순! 옻순! 위험해도 좋소! 나빠져도 좋
-
구르는 천둥, 우르릉 천둥.. 연속 출간된 인디언 마음책
한국 출판 시장에서 달라이 라마·틱낫한의 뒤를 잇는 정신적 스승(그루)은 누굴까? 현대인들에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설파하는 일명 '마음책'들이 각광받고 있다. 그중 체로키 인
-
틱낫한의 평화로움
◇틱낫한의 평화로움(틱낫한 지음, 류시화 옮김, 열림원, 9천원)=시인이자 선승이며 명상가인 틱낫한의 대표 저서. 10여년전 번역돼 나왔으나 시인 류시화가 다시 번역했다. "꽃과
-
[인사]통일원,보건복지부,법무부 外
◇ 통일원〈과장급〉^공보관실 徐虎^통일정책실 국제협력담당관 韓相逸^정보분석실 제1분석관실 河旭^同 제2분석관실 徐成雨^통일교육원 교육발전담당관 鄭應采^同 교육관리담당관 金光鎬^同
-
칼릴 지브란은 수채화 화가였다
예언자/칼릴 지브란/류시화 옮김/열림원/9천8백원 시인 칼릴 지브란이 매우 독창적인 화가였다고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이 책에 실린 칼릴 지브란의 컬러 수채화를 보면 그 말이 사
-
"누가 印度를 왜곡하는가" 인도史 전공 이옥순 박사 강석경·류시화 글 비판
"인도를 바로, 우리의 눈으로 보자." 비문명적이고, 가난하지만 행복한 구도자들이 사는 나라라는 인도의 이미지는 영국인들이 식민지배를 합리화하기 위한 이념적 조작에 지나지 않으며
-
[디카에세이] 봄비에 잠기다
아직 살아 있음을 확인한다. 봄비는 가늘게 내리지만 한없이 깊이 적신다. 죽은 라일락 뿌리를 일깨우고 죽은 자는 더 이상 비에 젖지 않는다. 류시화의 '봄비 속을 걷다' 중에서
-
문화부 등 주최 23일 안산서
한국의 정치.경제.교육.언론 등 각 분야 저명인사가 국내 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일 대 일로 인연을 맺고 이들의 한국생활을 돕는 '호스트 패밀리(Host Family) 결
-
책장 사이로 비치는 희망의 빛…밀레니엄 에세이 잇따라 출간
시간을 입체적으로 디자인하는 법. 우선 시간에 '사랑' 을 곱한 따뜻한 공간을 만드십시오. 그 공간에 '희망' 을 곱하여 맑고 밝은 '인간화의 장' 을 꾸며 보십시오. 새 천년의
-
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나는 하나의 노래 이곳을 지나간다』안미륵 엮음, 문학의 숲 펴냄144쪽, 9500원문의: 02-325-5676‘내 뒤에서 걷지 말라/ 나는 지도자가 되고 싶지 않으니까/ 내 앞
-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처연하게 피어난 꽃
목련 이야기를 오늘 마칩니다. 처음에 목련 이야기를 꺼내면서 리틀젬이라는 겨울에 피는 목련을 이야기한 적이 있지요. 천리포수목원의 리틀젬은 이제 꽃망울을 한참 피어올리고 있습니다.
-
[책꽂이] 자연 속의 삶 外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 속에 묻혀 살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막상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별로 없다. 수십년간 살아온 환경을 버리고 삶의 터전을 새로 만드는 것이 어디 쉬운
-
[추석특집]추석연휴 읽을 만한 책들
명절은 실은 기다릴 때가 좋은 법이다. 추석 전에야 마음 널널하게 연휴를 기다리지만, 막상 연휴가 끝날 즈음이면 해놓은 일도 없이 지나가버린 공휴일에 아쉬움을 느꼈던 경험은 누구에
-
탤런트 김수미 북카페 열어
탤런트 김수미(사진)씨가 16일 서울 고속터미널 경부선 지하에 '일용엄니 책방'이란 북카페를 열었다. "주부들의 신문 열독률이 낮고, 독서율도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에 충
-
[북 카페] '그 해 봄 나는 중이 되고 싶었다'
그 해 봄 나는 중이 되고 싶었다/김수미 지음, 중앙 M&B, 9천9백원 "이 놈아, 내 사주팔자 볼거 없다. 나는 대한민국 전북 군산 신흥동, 꽃 많은 양철지붕 집 막내 딸로 1
-
[고대훈의 시시각각] 문재인 지지율 80%의 비밀
고대훈 논설위원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은 ‘지지율 80%대’라는 숫자로 웅변된다. ‘산타클로스 복지’ ‘쇼(show)통’ ‘욜로(You Only Live Once) 정부’ ‘
-
중앙SUNDAY 9.1 문화 차트
(8월 22~28일 집계) ━ 베스트셀러 자료=교보문고 순위 책명/ 작가·출판사 01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 백세희 흔 02 돌이킬 수 없는··· / 야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