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에세이] 봄비에 잠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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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아 있음을 확인한다.

봄비는 가늘게 내리지만

한없이 깊이 적신다.

죽은 라일락 뿌리를 일깨우고

죽은 자는 더 이상 비에 젖지 않는다.

류시화의 '봄비 속을 걷다' 중에서

천광중(57.자영업.서울 잠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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